KoSIF 톡톡
1. <『CDP Korea Climate Change and Water Report 2023』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지난해 기후정보 공시와 물 경영을 성실하게 이행한 우수 기업을 시상했습니다.
2. 국내 기업들의 기후 경영 정보를 담은 <2023 CDP 한국 보고서: CDP, ESG 공시 시대의 생존 플랫폼>과 <기후리더십 블랙박스>도 이날 공개되었습니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CDP Korea Climate Change and Water Report 2023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신한금융그룹, 효성,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CDP한국위원회 장지인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ESG 공시 생태계에서 일관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플랫폼으로서 “CDP 대응은 곧 ESRS, SEC 대응에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CDP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CDP CEO 쉐리 마데라(Sherry Madera)는 영상축사를 통해 약 2만 3천 개 기업이 CDP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CDP의 데이터가 측정과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을 구축한다는 점과 이전보다 더욱 높아지는 CDP 데이터의 활용성과 효율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2023 CDP Korea Awards 수상기업 단체사진>

이날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 LG이노텍,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한화솔루션, KB금융그룹 2023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 부문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됐으며, 2023 물 경영(Water Security) 최고 기업으로 SK실트론이 선정되었습니다. 


CDP한국위원회는 CDP를 통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행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조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 CDP 한국 보고서 <CDP Korea Climate Change and Water Report 2023: CDP, ESG 공시 시대의 생존 플랫폼>은 2023년 CDP에 응답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과 현황을 기후변화 대응(Climate Change)과 물 안보(Water Security)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Key Findings]

◆ CDP Disclosure Platform
<주요 현황>

  • 2023년 전 세계 23,000개 이상의 기업(국내의 경우, 기후변화 875개, 물 안보 135개)이 CDP를 통해 기후정보를 공개했습니다.
  • CDP 응답기업 가운데 투자자와 고객사로부터 동시에 정보공개를 요청받은 국내 기업은 110개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전 세계적으로 정보공개 규제가 가속화함에 따라 기업의 보고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정보의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프로그램 질의서를 통합하고 의무 ESG 공시 제도와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cope 3와 공급망 관리>
  • 국내 기업의 Scope 3 배출량은 Scope 1+2 배출량의 6배 입니다.

  • Scope 3 비율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 금융, 선택소비재, 산업재 순 입니다.
  • CDP의 공급망 관리 프로그램인 CDP Supply Chain 프로그램(CDP SC)에 가입한 전 세계 회원사 수는 341개입니다(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

  •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으로 인해 앞으로 공급망 관리 이슈는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Climate Change
<감축목표 수립 및 이행 수준>
  • 국내 기업 중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한 기업은 150개(82%)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 Scope 1+ 2 배출량을 산정한 기업은 167개(이 중 감축목표 수립 기업은 88%), Scope 3 배출량을 산정한 기업은 125개(이 중 감축목표 수립 기업은 38%)로, Scope 3 배출량 산정과 목표설정 및 달성 방법 등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 Scope 3 목표를 수립하는 기업들이 적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생에너지, RE100 현황>
  •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수립한 국내 기업은 43개이며, 목표 수립 기업의 약 77%가 목표연도를 2040년 이후로 설정했습니다.

  •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기업의 연간 국내 총 전력사용량은 전체의 11.4%입니다. 

  •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분의 대부분이 해외사업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국내외 사업장 전체 기준으로 가장 많이 적용된 재생에너지 조달방법은 REC구매, 녹색요금제 순입니다.

<제 3자 검증>
  • Scope 1+2 배출량을 보고한 국내 171개 기업 가운데 제3자 검증을 받은 기업의 비율은 Scope 1 배출량의 경우 80%, Scope 2 배출량의 경우 76%입니다. 

  • Scope 3 배출량을 산정·보고한 국내 125개 기업 중 제3자 검증을 받은 기업은 108개(86%)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 Scope 3의 검증은 공급망과 관련된 업스트림 카테고리 비중이 높은데 이는 아직 Scope 3 배출량 산정 시스템이 고도화되지 않은 기업이 많아, 상대적으로 데이터 관리가 용이한 공급망 관련 배출량을 우선적으로 산정 및 검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Water Security
<물 리스크 현황>
  • 2023년 국내 기업이 식별한 물 리스크는 105개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국내 기업이 실제 경험한 물 부정적 재무영향은 1조 3,822억 원입니다. 

  • 국내 기업 중 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한 기업은 전체 응답 기업의 51%이며 미식별된 물 리스크는 49%입니다.

<물 기회>

  • 국내 기업은 최대 1조 2,605억 원의 가치, 그리고 총 59개의 물 기회를 보고했습니다. 

  • CDP Water Security 데이터를 주요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금융기관이 2023년 746개(2010년 대비 5배 증가)기업들을 향한 물 관리 요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과거 금융기관의 요청으로 주로 대기업만 공시했다면, 현재는 대기업이 고객사로서 주요 협력사들이 물 정보 공개를 공시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현황>

  • CDP는 2023년 플라스틱 정보공개 모듈을 도입했으며, 전 세계 3,162개 기업과 국내 78개 기업이 CDP를 통해 플라스틱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 응답기업의 플라스틱 관련 리스크를 유형별로 식별했을 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관련 규제가 기업의 주요 리스크로 나타났습니다.   

  • 국내 응답기업의 19%는 플라스틱 관련 목표를 수립했으며, 수립한 목표의 유형은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모두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관리, 플라스틱 종합체 순으로 많았습니다.

2023 CDP Best Practice: 기후 리더십 블랙박스 

기후 리더십의 기후변화 대응 모범 사례 및 주요성과와 함께 2024 CDP 주요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필수로 떠오르는 ESG 활성화를 위한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해봅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현시점에서 ESG 선순환 시장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ESG 경쟁력 제고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법·제도·정책을 각 당에 질의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3월 29일(금) 오전 9시 30분 <제22대 총선 기획: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 토론회>에서 각 당의 답변서를 토대로 각 정당의 입장을 문항별로 비교해 발제하고 각 정당의 정책 담당자가 참석해 이와 관련하여 토론할 예정입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발간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에 의하면, 넷제로 선언과 무색하게 국내 철강 소비 기업들의 그린철강에 대한 인식이 매우 뒤처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철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입니다(국내의 경우,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14.2%). 이처럼 넷제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철강 기업들의 그린철강 전환이 중요함에도 그린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목표를 수립한 기업은 철강 생산 기업 50개 중 1개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기업도 26%에 불과했으며, 국내 철강 소비 기업도 150곳 중 "그린철강 조달 목표를 세웠다"고 답한 기업은 단 1곳뿐이었습니다.

국내 생산 및 소비 기업 모두 그린철강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그린철강이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을 말합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최초로 철강 생산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 기업의 그린철강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철강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인식 현황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담은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을 발간했습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미국 청정경쟁법(The CLean Competition Act) 등 해외발 규제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를 고려하면 그린철강 전환은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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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행사에서 정부는 한국 풍력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금융·표준 정책 등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국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국제공동연구와 국제표준 도입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패널 토론에서는 원활한 PF를 위한 고정가격 입찰제도 개선점, 민간금융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정부 정책, 금융사들의 자체적인 프로젝트 리스크 판단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에 대해,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자금조달을 위한 연구 포럼을 만들어 산업계와 정부기관이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산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아 빠른 시일 내 방향을 잡고 사업을 추진해 풍력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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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관련 주요 소식  
RE100의 2023 연간보고서가 발간되었습니다. 2023년에 데이터를 보고한 382개 가입기업의 응답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한 재생에너지 목표 및 사용 현황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382개 기업의 총 전력사용량 중 재생에너지 사용량의 비율은 50%이며, 회원사의 RE100 평균 목표 연도는 2035년(전력 사용량 가중치 반영) 또는 2031년(전력사용량 가중치 미반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RE100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조달 방법은 'REC 구매(41%)'와 'PPA(31%)'이며, 가장 많이 사용된 에너지원은 풍력과 태양에너지(총 58%)로 확인되었습니다.
RE100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RE100 가입 기업들(36개)의 전력 소비량은 약 60TWh로 , 한국 총 전력 소비량(568TWh)의 10%를 넘었습니다. 즉, 해당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위해서는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최소 10%가 재생에너지로 충당되어야 합니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 지향적이고 에너지 다소비적인 제조업 중심 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는 국제 기후대응 기조에 맞춰 우상향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국내 에너지 정책은 그에 동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35개 기업이 참여 중인 CoREi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었습니다. CoREi 홈페이지는 재생에너지 동향, 공지사항, 행사소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기업 재생에너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의 주최로 진행된 '자동차 산업 넷제로 정책 추진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자동차 부문의 탈탄소화에 관한 규제 동향과 한국 정부 및 자동차 산업의 선제적 대응과 리더십을 논의하는 장으로써 마련되었습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 가운데 수송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이고 그 중 12%가 육상 운송 즉 자동차에서 나온다"며  정부, 학계, 산업계 등의 자동차 산업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성차 제조사 및 수요기업 입장에서 넷제로 시대의 자동차 산업의 영향, 전기차 전환을 위한 정책이 전기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전환에 대한 투자자의 시각, 중대형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 등의 주제가 논의되었습니다. 
ESG 관점으로 세상을 바꾸어 가는 일에 전문성으로 함께 성장하고 나아갈 인재를 모집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기대합니다. 
<모집분야>
📊기후금융 (0명)
📣홍보 (0명)
📈회계/총무 (0명)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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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꾸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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