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남의 사진 도용은 범죄입니다!')
25년 8월 2주  <VOL 508>
★ 이번 주 PICK

⚡데이팅 앱의 좋아요 Fake?

⚡'IT 지원팀입니다' 달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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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 앱의 좋아요 Fake?

(feat. '남의 사진 도용은 범죄입니다!')


혹시 데이팅 앱 사용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제 대학시절에는 1KM라는 어플이 유행했었는데, 그 당시에 가입했던 친구들 이야기만 들어도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는걸까 궁금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만약 그 좋아요가 사람이 아닌 돈벌이에 동원된 직원의 소행이었다면 어떠시겠어요?

최근 무려 누적 가입자 수 660만 명이나 된다는 데이팅 앱 아만다를 운영하는 테크랩스에서 직원들을 동원해서 수백 개의 가짜 여성 계정을 만들어 활동시켰다는 내부 고발이 터졌다고해요. 가짜 여성 계정으로 남성 프로필에 별점 4개, 5개 같은 높은 점수를 마구마구 준 거죠. 이성이 높은 점수를 주면 푸시 알림이 오잖아요. 그럼 남성 회원들은 어? 누가 나한테 관심 있나? 하고 호기심에 프로필을 보거나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남성 회원의 결제를 유도하기 위한 기만적인 작업이었던 거예요.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이 가짜 계정들에 쓰인 사진들입니다. 테크랩스가 대만에서 운영하는 다른 데이팅 앱 연권(緣圈)의 여성 회원들 사진을, 당사자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가져와 가짜 계정 만드는 데 활용했다는 거예요. 심지어 이 사진들은 자사의 또 다른 데이팅 앱인 너랑나랑에도 똑같이 쓰였대요.


다른 곳에선 "연권 회원들의 개인정보(사진)를 도용한 행위는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단호하게 지적했어요.  개인의 얼굴 사진은 아주 중요한 개인정보인데,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도용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건 ...

게다가 여성학 박사는 "여성들의 사진이 본인의 동의 없이 다른 나라로 가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종의 디지털 성범죄로까지 볼 수 있다고 덧붙이셨어요.

이런 식으로 우리들의 소중한 얼굴과 정보를 아무렇지 않게 가져다 쓸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너무 소름 끼칩니다.

 

그 어떤 앱이든,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특히 얼굴이나 상세 프로필)를 입력할 때는 꼼꼼히 약관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 충분히 살펴본 뒤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개인정보를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방패가 되어요!

 

 <관련기사>

 ○ 날 설레게 한 '소개팅 앱' 그녀, 사실 그 회사 남자직원입니다 (2022.04.18.)

 ○ [영상]"내 SNS에 올린 사진이 왜…" 해외 도용 사례 심각/SBS (2017. 1. 25.)

 ○ (주)테크랩스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제재 (2025.05.29.)

'IT 지원팀입니다' 달콤한 유혹?

구글, 샤넬도 넘어간 해킹의 인간미와 우리 정보 지키는 비법!


혹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느닷없이 'IT 지원팀입니다'라는 전화를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내 정보 탈탈 털이범'의 목소리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전화도 함부로 못받는 시대가 왔어요.

 

최근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적어도 정보보안 담당자들을)에 빠뜨린 소식이 있었습니다. '샤이니헌터스'라는 해킹 그룹이 구글, 아디다스, 루이비통, 샤넬, 콴타스 항공 같은, 사람들이 밤샘 줄 서서 사는 그 명품 브랜드들과 매일 쓰는 글로벌 기업들까지 약 20곳을 와르르 해킹해 버렸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대단한 기술로 뭘 부쉈다는 게 아니었어요. 슬프게도, 기술은 완벽해도 사람은 구멍이었다 는 뼈 아픈 진실을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해요.

 

해커들은 우리가 맹신하는 세일즈포스 같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활용했는데, 방법이 기가 막혔습니다. IT 지원팀이나 세일즈포스 지원팀으로 변장하고 전화를 걸어왔다는 겁니다!

"저,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서요, 고객님 잠깐만 도와주시면..."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고는 피해자들을 세일즈포스 포털에 접속하게 유도한 다음, 공식 도구처럼 생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라는 악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라고 시킨후, 8자리 연결 코드 입력하라고 했다는데요, 이걸 깔았으며 심지어 직접 버튼을 눌러줬다고 해요

 

결과는 구글은 중소기업 CRM 연락처와 메모가 루이비통과 디올은 내부 CRM이 털렸다고 합니다. 샤넬은 미국 고객센터 데이터베이스를, 알리안츠 라이프는 무려 14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아낌없이 털렸습니다. 샤이니헌터스라는 친구들은 2020년부터 활동하며 데이터는 탈취하라고 있는 것이라는 철학이라도 가진 건지... 


우리나라의 스타일쉐어, 집꾸미기 같은 곳도 털린 전력이 있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죠? 우리, 조금 더 까칠하고 의심 많은 보안 빌런이 되어 봅시다!


 <관련기사>

 ○ "회원수만 100만명" 홈데코 서비스 '집꾸미기' 고객 개인정보 털렸다 (2020.05.15.)

 ○ LVMH 계열사 연쇄 해킹, 샤이니헌터스 소행 (2025.07.22.)

 ○ 구글, 보이스피싱 당해 광고 고객 250만명 정보 유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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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사무국 이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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