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부 프랑스에서 열린 반려견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에서 세 마리의 개가 독이 든 미트볼을 먹고 숨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요일 오전 6시 30분경 2.7 킬로미터 캐니크로스 레이스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두 번째 라운드를 돌기 위해 도착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을 모두 반려견과 함께 달리거나 사이클 혹은 스쿠터를 타고 사료와 메달을 얻기 위해 달리고 있었다.
현장에 있던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레이스 주변 주차장에 도착한 지 몇 분이 안 되어 한 마리의 개가 구토와 심하게 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후 두 번째 개가 똑같은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 후에 세 번째 피해견이 나왔다.
세 마리의 개는 모두 15분 만에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보베흐에서 레이스를 개최한 그룹인 도그스포츠 및 레이저 협회에서 수의사로 있는 베렝게리 폴레티 씨는 "세 마리 모두 다 거품을 물며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누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끔찍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주최 측에서는 경기를 취소하였으며 독극물 원인을 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폴레티 씨는 까만 씨가 들어가 있는 50개 이상의 미트볼이 주차장과 도로의 사이드그리고 레이스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던 덤불 속에 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토고라고 하는 네 번째 피해견인 허스키 역시 다른 개들이 한 구토 냄새를 맡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지만 프랑스 몽펠리에에 있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었다.
일요일에 수사를 위해 프랑스 님에 있는 검찰 청사가 열렸다. 폴레티 씨는 레이스 전에 개들에게 어떠한 위협도 없었다고 말했다. 죽은 개들은 모두 보호자와 함께 사이클을 타고 달리다가 목숨을 잃었다.
님의 공소관 세실 겐삭이 월요일에 내린 발표문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반려동물에게 위협 혹은 학대를 가할 경우 5년 형과 75,000유로 (대략 1억 525만 원) 벌금형이 내려진다.
국제 캐니크로스 협회장인 유본 라스블레이즈 씨는 월요일 발표문에서 사망한 개 오슬로, 팔마, 오팔은 저먼 쇼트헤어 포인터와 벨지안 쉐퍼드였으며 모두 보호자에게 조건 없는 사랑의 원천이었다. "이번 주말, 프랑스 챔피언십 기간 동안 벌어진 극악무도한 행위가 우리 스포츠와 전체 커뮤니티를 강타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목요일, 폴레티씨는 네 번째 피해견은 무사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 다시 평범한 상태의 개로 돌아왔어요, 행복한 개로 말이죠"라고 말하며 기쁨의 눈물을 보이며 개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얼마나 기쁜지를 보여주었다.
폴레티 씨는 현재 미트볼에 어떤 독이 들어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연구실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장에 있던 수의사들은 달팽이 살충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트볼 안에 있는 독성은 매우 높기에 동물 병원에서도 개들을 살리기는 어려웠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니크로스는 러너 혹은 사이클리스트가 벨트 혹은 하네스를 입고 반려견과 번지 코드로 연결된다. 반려견 역시 하네스를 입어야 하며, 러너 혹은 사이클리스트 앞에 서서 끌 수 있어야 한다. 캐니크로스 선수는 캐니크로스는 체중 유지와 반려견과의 사이에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활동이라고 한다. 캐니크로스 훈련 세션을 운영 중인 캐니크로스 UK 창시자이며 디렉터인 칼빈 머드 씨는 캐니크로스는 유럽 대륙에서 인기이며, 특히 코로나가 발생한 최근 들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한다.
의문사가 벌어진 주말 이후 다른 캐니크로스 그룹들로부터 많은 위로가 쏟아졋다. 이탈리아의 캐니크로스 협회에서는 도그스포츠 및 레이저 협회에 위로 편지를 보냈다. 이탈리아 그룹의 대변인은 "이것은 일종의 테러이며 도그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과 다른 전 세계의 애견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