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지 않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부제 : 어둠 속의 빛’.
3편은 학교와 교회 사이의 분쟁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15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성 제임스 교회가 퇴출될 위기에 처하고, 학교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교회를 지키려는 데이빗 힐 목사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 이런 상황 외에도 1편부터 좋은 케미를 보여주던 쥬드 목사의 죽음으로 인해 주인공은 여러모로 힘들어하게 된다.
과연 주인공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을 깨닫게 될까. 그리고 이를 보며 무비 트레킹 멤버들이 느낀 신앙 이야기를 무엇일까.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
|
|
먼저, 캐릭터 이름 설정이 재밌었어요. 특히 처음에 키튼이랑 아담 커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신앙적으로 흔들리는 여자친구를 보는 아담이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않고 있었어요. 하나님에 대한 분노가 있었고 그로 인해 사람이 죽게 되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떠올랐어요. 이 영화상에서 봤을 때 문제의 시작이 아담으로부터 온 것을 의도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부분이 재밌었어요. |
|
|
저도 아담을 보면서 원죄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담으로 인해 죽은 목사님을 보면서 그 둘이 바울과 스데반 집사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아담으로 인해 희생됐지만 결국 한 영혼이 구해지잖아요.
이 장면에서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기 시작하고 하나님이 왜 안 지켜주실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론만 말하면 스데반 집사가 죽을 때 하늘에서 예수님이 지켜보고 계셨듯이 그때도 함께 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
|
|
주드 목사님이 죽을 때 마지막에 가나어로 말하잖아요. 그게 무슨 말일까 궁금했거든요. 나중에 부모님이 장례식에서 어떤 의미인지 말해줬을 때 소름 돋았어요.
‘하나님은 선하시다.’라는 의미였는데 ‘신은 죽지 않았다1,2’를 볼 때 항상 좋았던 게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이었거든요. 죽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말하는 주드 목사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맞아요. 데이빗 목사 옆에 굉장히 좋은 친구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
|
그리고 저는 아담을 보면서 처음에는 왜 그렇게 교회를 싫어할까 생각했어요. 그냥 어렸을 때 교회를 떠났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부모님의 이혼과 그 과정에서 교회의 역할이 좋지 않았더라고요. 교회가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는 것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어린 시절의 아담이 안타깝더라고요. |
|
|
아담이 교회를 떠난 이유가 아버지의 구타도 있었지만 그에 대한 교회의 태도였거든요.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며 본질을 보지 못했죠.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여전히 그런 교회가 존재한다는 거예요.
내가 다니는 교회 또는 나 자산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내가 무조건 옳은 게 아니니까요. 단지, 그러한 잘못된 오해나 실수가 있다면 바로잡고 사과하는 것이 교회가 추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
|
|
이어지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요. 교회와 학교가 대립하게 되는데 데이빗 목사님이 방송에 나간 후에 사람들로부터 총장이 타겟이 되잖아요. 밤에 누가 창문에 돌을 던지고 도망가는데요. 그 사람은 분명 기독교인일 거란 말이에요. 우리가 어떤 피해를 받았다고 해서 상대에게 다른 피해를 주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SNS 댓글도 나오는데 너무 감정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건전한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너무 감정적이고 이분법적으로 보여지는 게 안타까웠어요. |
|
|
저는 창문에 돌을 던지는 장면을 보면서 예전에 무비 트레킹에서 나눈 ‘바울’이 생각났어요. 감옥에 갇힌 바울을 구하러 온 교회 청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신을 구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바울이 “너희는 예수님을 모르는 것 같다.” 이런 말을 해요. 돌을 던진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맞다면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참 모르는 사람이지 않나 생각했어요. |
|
|
뉴스에서 교회가 1세기 동안 공헌을 했는데 이제 없애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종교가 미디어에 나오게 되면 항상 물어 뜯기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
|
|
영화를 보면 주위에 서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대사 중에 ‘같이 걸어줄 사람이 필요해.’하는 말을 하는데요. 혼자 이겨내는 건 힘들잖아요. 아무리 내가 강하고 믿음이 있어도 사랑을 하려면, 말씀을 실천하려면 주위에 사람이 있어야 하고요. 저한테도 그런 사람이 참 필요하구나 생각했어요.
나누고 싶은 게 있는데, 제가 교회는 계속 다녔지만 등록은 안 했단 말이에요. 맨날 들어가야지 했는데 막상 들어가려니까 겁이 나서 못 했는데요. 이번에 용기를 내서 새가족모임에 참여해봤어요. 처음으로 등록해봤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니까 이런 공동체 안에 있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
|
|
맞아요. 함께 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또 느낀 것이 사역자에게도 멘토가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데이빗도 힘들어서 다른 목사님을 찾아가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사역자도 자신의 마음을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하구나 느꼈습니다. 남들에게 멘토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
|
|
지나가는 장면으로 TV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데요. 거기에서 ‘십자가는 수평도 있고, 수직도 있어. 나랑 하나님과의 관계만 생각하면 안 되고 너와 나의 관계도 생각해야 된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는데요. 이 부분이 감명깊게 다가왔어요. |
|
|
그 사람들 1, 2편에서도 나오는 기독교 밴드인데 계속 나오더라고요. |
|
|
그 가수가 영화에서 ‘God’s not dead he’s alive‘를 부르잖아요. 저 세계관에서 정말 유명한 크리스천 가수인가 생각이 들면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타이밍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데이빗 목사가 고린도전서 13장 설교를 듣고 난 뒤에 바로 ’범인은 아담이다.‘라는 문자를 받게 되는데요. 하나님은 이미 한 번 ’자비를 베풀어라. 사랑을 베풀어라.‘ 말씀하신 건데 그걸 듣지 못하고 아담을 찾아가 밀치는 행동을 해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말씀을 통해 알려주시는데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할 때가 있어요. 내가 하나님 앞에 깨어있으면 잘 컨트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
|
저도 고린도전서 13장을 듣는데 ’아, 나에게 사랑이 없구나. 쉽지 않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마찰이 생길 수 있는데 솔직히 용서하기 싫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사랑해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참 어렵네요. |
|
|
데이빗 목사님이 나중에는 다 용서하잖아요. 물론 데이빗 목사가 교회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알 수가 있지만 뭔가 목적이 좀 점점 가면 갈수록 잘못돼 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정말로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 교회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헌신했고 지켜왔는데 이 교회를 내줄 수 없다. 약간 이런 마음들로 좀 지키는 것 같았어요. 하나님을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마지막에 변화해서 좋았어요. |
|
|
데이빗 목사님 아버지 때부터 교회가 있었고 자신도 이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내 홈타운이야.’라고 말하잖아요. 교회를 지키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자신의 추억이고 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게 아닐까 싶어요. 자신 안에 혼돈이 있었을 수 있고요.
결국 마지막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 터가 더 이상 교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용서를 구하는데요. 이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뉴스에서 앵커가 말할 때도 데이빗 목사가 희생한 거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이게 참 쉽지 않은 것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
저는 ‘목사도 사람이야.’하는 말이 좀 그랬어요. 데이빗 목사님의 마음도 이해되지만 문자 하나 받고 바로 아담에게 가서 밀치는 행동을 했잖아요. 그것이 미디어도 퍼지게 되잖아요. 영보다 실제가 더 강하잖아요. 우리 같은 평범한 기독교인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목사님 같은 위치에 있으면 저 중요시 여겨야 하잖아요. 공개된 곳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용납되지 않잖아요. 요즘엔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
사역자에게는 더 높은 기준이 요구되는 것 같아요.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진세형이 앞으로 어깨가 무겁겠구나 생각했습니다.(웃음) |
|
|
쉽지 않죠.(웃음)
저는 데이빗의 썸녀와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조각가가 돌덩어리에서 작품을 본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뒤로 가면서 나중에 하는 말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해요. 예전 모습을 떠올리며 돌아가려고 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하나님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우리는 뒤를 보는 게 아니라 앞을 보면서 나아가는 존재라는 것에 대해 생각했어요. |
|
|
저는 또 와닿았던 대사가 ‘부서져도 괜찮아. 하나님이 다듬고 계시거든.’이에요.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더라도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에 좋단 것이 있는데요. 사실, 주드 목사님이 죽으면서 이제 더 이상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을 못 듣는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에 조쉬랑 하더라고요. 그렇지. 역시 마지막은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이지. 했습니다. |
|
|
이 영화를 3편까지 보면서 그게 가장 큰 주제인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대사로 나오는 걸 보면 그래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 ‘God’s not dead he’s alive‘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선하시다 라는 것이 도출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 |
|
|
4.0 / 5.0
1,2편과 마찬가지로 교회가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영화화 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감상하기 편했고 신앙적으로 생각해볼 것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과 형의 관계가 마지막에 잘 풀어졌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벌써 마지막 편이었다는 게 아쉽네요.
한줄평 :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다.” |
|
|
3.9 / 5.0
전반적으로 재밌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예요. 그러나 극중 인물 아담의 행동과 대사에서 드러나는 캐릭터가 조금 이해되지 않아 조금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감동과 재미가 있었지만 영화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줄평 : “나는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 |
|
|
4.0 / 5.0
배울 내용들이 많은 영화다. 용서와 사랑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누군가를 미워하고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랑으로 모든 걸 덮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줄평 : "사랑과 용서는 언제나 옳다.” |
|
|
4.3 / 5.0
'주님은 항상 선하시다'는 주제에 대해 생길 수 있는 의문과 오해를 잘 풀어준 영화이다. 요소 요소 묵상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이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인상 깊었다. 하지만 영화 제목이 ‘신은 죽지 않았다’인 만큼 성숙한 기독교인의 자세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주님의 살아계심을 더 보여줬으면 했다.
한줄평 : "고린도전서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