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리스는 단순히 '성능 좋은 이어폰'이 아닙니다. AME가 지향하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가장 합리적인 금액으로 빚어낸 모델이죠.
1DD + 4BA+2MPD라는 트라이브리드 구성은 저역의 물리적인 파동과 고역의 정밀한 해상도를 동시에 잡아냅니다.
이그리스의 2025 IEM of The Year를 기념하여 이그리스의 정수를 경험할 트랙을 추천해 드립니다.
🎧 이그리스의 정수를 경험할 큐레이션 트랙
① Hans Zimmer - <Lisan al-Gaib>
• 이그리스의 핵심 체크 포인트: '물리적 타격감'과 '압도적 정적'
• 음악적 감상 포인트: 이 곡은 거대한 모래폭풍이 몰려오는 듯한 육중한 신스 베이스로 시작됩니다. 이그리스의 듀얼챔버 듀얼 마그넷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단순히 '큰 소리'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기 자체를 흔드는 극저역의 떨림을 물리적으로 전달합니다.
• 디테일한 질감: 곡 중간에 터져 나오는 거친 합창과 금속적인 퍼커션 소리는 자칫 귀를 피로하게 할 수 있지만, 이그리스의 4BA 드라이버는 이 날카로운 고역을 세련되게 다듬어 냅니다. 거친 질감은 그대로 살리되 불쾌한 자극은 걷어낸, '고급스러운 해상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공간의 깊이: 사막의 지평선처럼 끝없이 확장되는 사운드 스테이지는 악기들이 겹겹이 쌓이는 구간에서도 각 소리의 위치가 흐트러지지 않는 정위감을 느끼게 합니다.
② Billie Eilish - <What Was I Made For?>
• Match: 벨벳 같은 중역대의 질감과 미세한 숨결의 표현
• Detail: 빌리 아일리시 특유의 속삭이는 목소리는 미세한 공기의 떨림까지 잡아내야 합니다. 무사로 들으면 정말 좋은 곡이지만 이그리스도 빌리 아일리시의 보컬의 미세한 떨림과 입술이 떨어지는 찰나의 소리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무사는 이렇게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곡이나 발라드에 의외로 매우매우 잘 어울립니다.)
차갑지 않은, 적절한 온기를 머금은 중역대는 아티스트가 바로 귓가에서 노래하는 듯한 극도의 밀착감을 선사합니다.
③ QWER - <고민중독>
• Match: 빠른 비트 속에서도 뭉치지 않는 정교한 레이어링
• Detail: 화려한 밴드 사운드 속에서 베이스 기타의 리듬감과 일렉 기타의 날카로운 리프를 동시에 분리해 내는 능력은 이그리스의 정보전달력을 대변합니다. 여러 악기가 쏟아지는 구간에서도 각 소리의 위치가 정확히 잡히는 정위감덕분에, 단순한 감상을 넘어 쵸단,마젠타,시연,히나가 즐겁게 연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④ Max Richter - <Vivaldi Recomposed : Spring 1>
• 이그리스의 핵심 체크 포인트: ‘공기감(Airy)’과 ‘현악기의 거친 숨결’
• Match: 끝없이 뻗어 나가는 초고역의 개방감과 자연스러운 배음
• Detail: 바이올린의 높은 피치는 MPD를 노련하게 사용하지 못할 경우 '치찰음'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그리스는 이런 디메리트를 우아하게 제어합니다. 금속적인 사운드가 아닌, 악기 본연의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음색이 특징입니다. 하늘로 뚫린 듯한 에어리한 고음역대가 클래식 음악의 우아함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