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는 효율을 중시합니다. 가격차별은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차별입니다.😅

2021.03.09

님, 안녕하세요~😆 
경제학에서는 ‘효율’을 중시합니다. 이용 가능한 ‘희소 자원’으로부터 가능한 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바로 효율이죠. 이런 효율을 더 증대시키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가격차별’입니다. 
 어느 독점기업이 재화를 단일 가격으로 팔 경우 그 재화는 일정한 수량을 판매하고 나머지는 남게 됩니다. 독점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의 모든 판매량 가격을 낮추어야 하는 것은 손해죠. 그런데 소비자는 다들 그 재화를 사기 위한 지불용의 가격이 달라요.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가격 하락은 이득이 됩니다.😝 하락한 가격만큼 돈을 절약할 수 있죠. 만약 가격을 낮출 수 없다면? 그걸 못사는 소비자와 버려지는 재화... 이런 것을 비효율이라고 하지요.😭 이를 위해 ‘가격차별’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가격차별 하면 뭔가 부정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였습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얘기하고 우선 가격차별에 대한 설명부터 해보겠습니다.

가격차별의 종류 
  • 1급 가격차별 – 완전가격차별이라고 합니다. 소비자의 성향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서  소비자의 최대 지불용의 가격에 맞게 기업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것이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사실 최근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미술품 경매가 바로 이 가격차별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요즘 빅테크 기업 얘기가 많죠? 사실 IT 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의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매 성향이나 관심상품의 정보를 가지고 추천하는 시스템... 이것도 1급 가격차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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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급 가격차별 – 1급 가격차별과는 달리 정보를 알지 못하는 기업이 쓰는 전략입니다. ‘상품’이 기준이 되는 것이죠. 바로 소비자가 스스로 차별화된 상품군을 선택하는 것이죠. 수요가 많은 집단에 가격을 할인해주는 전략입니다. ‘1개 사면 1,000원, 2개사면 1,900원’ 같은 것이죠. 😄

  •  3급 가격차별 – 가장 흔한 가격차별입니다. ‘사람’이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특성이 다른 두 시장에게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것이죠. 지역, 나이, 성별, 직업 등으로 다른 집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탄력성을 분석해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학생 할인 같은 것입니다.  

가격차별의 전제조건 
1. 시장지배력 
가격차별을 하려면 ‘독점기업’이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사실 독점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길어지니 이건 다음 뉴스레터에서 얘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가격차별하면 독점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독점까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 차별화로 독점적 경쟁이 가능한 정도의 시장지배력만 보유해도 가격차별이 가능합니다. 
 2. 시장 분리 가능 
여기서 소비자의 가격 탄력성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기업은 소비자를 성별, 나이별, 거주지 등등을 차별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지난 '탄력성' 뉴스레터 바로가기)
3. 재판매 불가 
소비자에게 가격을 차별하여 판매하더라도 재판매를 하면 가격차별이 무의미해집니다.
하아... 
가격차별을 얘기하자면 여러 사례를 가지고 얘기하면 좋은데... 
너무 길어지겠네요. 
다음에 다시 사례로 가격차별을 얘기할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가격차별'은 좋은 것 같은데 왜 이미지가 안 좋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는 가격차별이라고 하면 ‘가격’보다는 ‘차별’에 방점을 찍습니다. 평등해져야 한다는 의미의 차별은 중요하지만 사실 가격차별은 평등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차별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가 혜택을 받습니다. 다만 차별적 대우 때문에 비싸게 산 사람은 싸게 산 사람보다 허탈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도 해결할 방법은 싸게 사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된다는 것이죠.😅 가격차별은 영원한 차별이 아니라 본인의 선호가격 또는 지불용의 가격에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가격차별에 의해 서민이 혜택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 다음 중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소비자잉여는 매우 적지만 0보다 크게 존재한다. 
② 완전경쟁시장과 동일한 수량이 시장에 공급된다. 
③ 한계수입곡선은 시장수요곡선과 동일하다. ④ 모든 소비자는 각각 다른 가격을 지불한다.
⑤ 일반 독점시장에 비해 사회적 후생이 더 크게 나타난다.
[해설]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서는 각각의 소비자에게 그 소비자의 유보가격(소비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가격)만큼의 가격을 책정해 완전가격차별이 이뤄지게 된다. 경제학에서는 1급 가격차별을 완전가격차별이라고 한다. 독점기업은 항상 소비자의 유보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게 되고, 이로 인해 독점기업의 한계수입은 소비자의 유보가격이 돼 한계수입곡선과 수요곡선이 일치하게 된다. 기업의 이윤 극대화 조건인 한계수입(MR)=한계비용(MC)은 수요곡선과 MC곡선이 만나는 점으로 완전경쟁시장에서의 거래량과 동일하다. 모든 소비자에 대해 각각의 유보가격을 가격으로 책정하므로 소비자 잉여는 0이며 소비자들은 각각 다른 가격을 지불하고, 모든 사회적 후생은 생산자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1급 가격차별이 시행되는 독점시장에서는 소비자잉여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적 후생은 생산자 잉여와 같다. 정답 ①
[문제]  기업이 이윤을 증대하기 위해 동일한 재화에 서로 다른 가격을 설정하는 것을 가격차별이라고 한다. 다음 중 가격차별이 가능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가. 많은 판매자와 낮은 진입장벽이 존재해야 한다. 
나. 가격차별 대상이 되는 집단 간에 상호 재판매 가 불가능하여야 한다. 
다.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이 동시에 존재한다. 
라. 차별 가격은 항상 한계비용과 일치하여야 한다. 

① 가, 나       ② 가, 다       ③ 나, 다  
④ 나, 라       ⑤ 다, 라
[해설] 가격차별은 1~3급 가격차별로 나뉜다. 1급 가격차별이란 각 단위의 재화에 대해 소비자의 최고지불가격에 해당하는 가격을 설정한다. 2급 가격차별이란 수요량에 따라 구간을 나누어 가격을 서로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격차별은 3급 가격차별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특징에 따라 시장을 몇 개로 나누어 각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가격을 설정한다. 가격차별이 가능하려면 공급자가 독점력을 가지며 가격차별 대상이 되는 두 집단 간에 상호 재판매가 불가능하다.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이 동시에 존재한다. 독점시장을 전제로 한 가격차별은 한계수입이 한계비용과 일치하지만, 가격은 항상 한계비용보다 크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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