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번째 :: 바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 4월 첫 번째 베베레터

바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바다와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씨스피라시

✌️랄프로렌, 아낀 물도 다시 본다?

바다와 우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씨스피라시

님, 안녕하세요! 혹시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보셨나요? 베베는 최근 씨스피라시를 시청하고 생각이 정말 많아졌어요. 충격도 많이 받았죠. 그래서 이번에는 씨스피라시와 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씨스피라시의 한 장면 (출처: 넷플릭스면 (출처: 넷플릭스)

음모보다 무서운 바다의 현실

씨스피라시라는 제목, 아마 많이들 낯설 거예요. 기존에 있는 단어가 아닌, 바다(Sea)와 음모(Conspiracy)의 합성어거든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다큐멘터리는 바다에서 이뤄지는 상업적인 어업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건 바로 바다에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에요.

저 베베도 그렇지만, 구독자 여러분도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계실 거로 생각해요. 매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양도, 버려지는 양도 많으니까요. 적지 않은 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를 오염시키기도 하고요. 씨스피라시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가 아닌 상업 어업에서 비롯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적해요. 버려진 폐어망이 대표적이죠. 이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 오염의 4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라고 해요.

씨스피라시의 한 장면 (출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말하는 또 다른 해양의 문제는 바로 돌고래와 상어 보호! 아직도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고래잡이가 성행하고 있다고 해요. 부수 어획으로 잡은 후, 돈이 안 되니 그냥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이렇게 바다에 버려지는 돌고래는 목숨을 잃을 때가 많아요. 이렇게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돌고래나 상어 같은 어종의 숫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바다 생태계의 균형이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인간의 불필요할 정도로 거대한 상업적 어업이 바다의 에너지를 좀먹고 있는 거죠. 바다가 균형을 잃으면 인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숨 쉬는 산소의 상당수가 바다에서 공급되기 때문이에요.

다큐멘터리는 제목에 ‘음모’라는 단어를 썼지만, 절대 음모론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아요. 오히려 충분한 자료와 실제로 취재한 영상자료 등이 가득해서 다큐멘터리의 매 순간이 소름 끼칠 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오거든요. 베베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도 시청하는 내내 충격을 감출 수 없었어요.

씨스피라시 썸네일 (출처:넷플릭스)

이제는 바다를 돌아봐야 할 때

물론 일각에서는 씨스피라시의 인터뷰가 악마의 편집의 산물이라는 비판을 하기도 해요. 불필요할 정도로 과장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쏙쏙 빼서 편집한다면서요. 하지만 어떤 편집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바다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 눈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과장되었는지를 밝히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이런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상업적 어업의 문제점을 모두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는 것 아닐까요? 환경과 바다, 나아가 바다에서 서식하는 모든 생물에 관심이 있다면 이 다큐멘터리를 꼭 시청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인류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해요.

랄프 로렌, 아낀 물도 다시 본다?

패션은 환경친화적일까요? 베베의 대답은 ‘아니오’예요. 제품 하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상당하고, 동물의 가죽이 많이 쓰이니까요. 하지만 갈수록 소재나 제작 방식에서 개선책을 찾는 회사가 늘고 있어요.

랄프로렌 (출처: Value the market)

물도 재사용하고, 재활용하고!

오늘의 주인공은 랄프로렌이에요. 얼마 전 새로운 염색 시스템 도입을 시사했거든요. 이름하여 컬러 온 디맨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염색 과정에서 낭비되는 물이 없도록 만든 시스템이라고 해요. 쉽게 말하자면 물을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것!

랄프로렌의 신규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비교해 물은 40% 덜 쓰고, 화약 약품은 85% 덜 필요하고, 탄소발자국도 60%나 감소할 수 있다고 해요. 꽤나 흡족할 만한 수치지만, 랄프로렌은 계속 다른 업체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염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되니 궁금한 게 생겨요. 지금 방법으로도 잘 나가는 패션 브랜드가 왜 굳이 돈을 들여 멀쩡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걸까요?

행거에 걸린 옷 (출처: india retailing)

의류 산업, 사실은 물 먹는 하마?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의류 산업은 고질적인 물 낭비, 환경오염으로 꾸준히 지적받았어요. 특히 패스트패션을 중심으로 물 낭비가 심했어요. 우리가 입는 면 티셔츠 하나, 청바지 하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만 해도 상당할 정도예요. 면 셔츠 하나에 2700리터, 청바지 하나에 7000~1만1000리터 정도 사용되거든요. 일반 아파트 욕조가 230리터 정도. 욕조에 물을 열 번 이상 담아도 셔츠 한 벌을 만들 수 없는 거죠.

의류 산업의 문제점은 물 낭비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에요. 섬유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무려 10%나 차지하거든요. 게다가 지구상 폐수의 20%가 섬유 산업에서 비롯돼요. 의류 업계에 환경 문제와 관련해 쓴소리가 쏟아진 이유이기도 하죠. 어쩌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환경을 아끼는 정책을 펼치는 의류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라요.

랄프 로렌 (출처: MartinRoll)

랄프로렌의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랄프로렌은 2025년까지 새로운 염색 시스템의 비중을 전체 시스템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해요. 지금 도입한 컬러 온 디맨드 시스템이 환경 오염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에 없이 빠르게 변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에도 잘 맞는다는 이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거든요.

과연 랄프로렌의 도전이 그들의 생각만큼 환경의 개선은 물론, 소비자들의 반응도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베베는 도전이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랄프로렌의 팬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환경과 자연,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변화가 성공하는 선례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랄프로렌의 변화, 베베가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지난 3월 22일이 세계 물의 날이었다는 사실,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최근 베베가 UN이 왜 물의 날까지 지정하면서 물을 아끼려고 하는지, 이에 발맞춰 우리도 일상에서 물을 아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아봤어요. 자세한 내용은 그린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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