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늘 그랬듯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있고, 그에 미치지 못한 기업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4분기 내지는 내년 실적 전망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일 전망입니다. 3분기에 부진했지만 향후 밝은 성장성이 보인다면 다시 상승할 것이고, 3분기에 선방했지만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면 하락할 것입니다. 

주가는 실적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까지 코스피 2910, 코스닥 980 선이 붕괴되며 극도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시장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시 코스피 3000, 코스닥 1020선을 회복하며 지수가 안정적인 가운데 연말을 이끌 테마가 무엇인지 잘 살펴야 하겠습니다. 저번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꼭 다음 분기 실적이 나쁘란 법이 없는 것처럼 저번 달 수익률이 나쁘다고 해서 꼭 다음 달 수익률이 나쁘리란 법은 없습니다. 

마법의 단어 NFT는 여전히 유효할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에서 전할 소식은 무엇일지, 이번 주말 공개되는 <지옥>의 성적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이제 증시는 2022년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우리의 시선도 미래로 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