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Chris.  
Creative Haven
안녕하세요. 유부혁입니다. 


제가 자주하는 말이 "비대면 시대, 대면의 가치"입니다. 대면의 소중함과 함께 공간의 중요성도 설명합니다.

FOTUNE Korea로 이직 후 '우리만의 공간을 가지면 좋겠다"생각했습니다. 인터뷰이의 회사 내 적당한(?) 공간, 호텔에서 인터뷰하는 것보단 좋겠다 싶었죠.


2022년 8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FORTUNE ROOM'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와 티타임, 식사를 넉넉히 할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 새로운 표지가 만들어 질때마다 벽에 액자를 걸었고 이젠 빼곡히 액자가 걸렸습니다.

(반대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가 입점해 있습니다.) 평소엔 일반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인들이 표지의 인물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 좋아합니다.



2023년 7월, 북한산에 위치한 서울 유일의 리조트, 파라스파라에도 'FORTUNE ROOM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이에겐 특별히 숙박을 제공하며 여유있는 인터뷰와 '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다 창밖 북한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객실 내 히노끼탕의 졸졸대는 물소리에 인터뷰 시간도 길어집니다. FORTUNE ROOM을 예약한 회원들은 저희가 제공하는 와인과 함께 인터뷰이가 기증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파라스파라 FORTUNE room에서 지난달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고문(전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한국 자동차 배터리 산업과 미국, 중국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뜬금없지만 저는 권 고문의 이야기 중 “스타 CEO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저지르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일 텐데 이유도 함께 궁금해 관련한 취재를 해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영감을 주는 공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FORTUNE room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달 표지 사진 촬영을 위해 김용호 작가님의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이번 편지는 사실 이 이야기가 제일 하고 싶었어요.)
회의 중 들려오는 여치 울음소리. "측측.... 쓰르르르릇". 소리만으로 시원했습니다. 
"쿄토 여행을 갔다 근처에서 여치장을 발견하곤 반가워서 샀습니다. 여치를 구해넣어 선물했더니 대부분 좋아하더군요. 과거엔 여치장수도 있었답니다" 에어컨 대신 소리만으로 공간의 온도를 바꿀 수 있다니. 언젠가 비슷한 선물을 드릴 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9월엔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예년보다 빠른 추석이 있고 이후부턴 기업들은 하반기 실적을 채우느라 분주하겠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침체가 실제라는 걸 확인할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바쁘더라도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쉼은 꼭 챙기셔요. 

9월 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와 키아프도 나들이에 좋은 이벤트입니다. LG가 미술가 서도호에게 캔버스 대신 OLED를 내밀어 선보이는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아직 조금 더 덥겠지만, 더운 여름 수고하셨습니다.


유부혁

FORTUNE Korea 편집국장.

Chris's Wonder Wall

9월호 표지안입니다. 

발랄한 뜀박질 표지. 한가로이 누워있는 표지.

어떤 표지를 발행할 지 아직 정하진 못했습니다. 27일 이후 확인해 주세요. 

*FORTUNE Korea 매거진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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