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 🌿


어느덧 10월의 끝자락, 가을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

회원님 모두 건강하고 평안한 가을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25일, 회원님들과 함께 금정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 했던 소풍이 태풍과 비 예보로 아쉽게 취소되었어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생각에 설렜는데요. 기다려주시고 신청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와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함께 걷지 못한 가을길은 다음을 기약하며, 더 반가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비록 가을 소풍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부산민언련의 10월은 지역언론을 지키고 더 나은 언론을 만들기 위한 활동으로 바쁘게 채워졌습니다. 지역 공론장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부터 좋은 보도를 찾아 격려하는 활동, 언론의 책임을 되짚어보는 이야기까지! 이번 봄봄레터에도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은 소식들을 꾹꾹 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부산민언련과 함께하는 발걸음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그럼 10월의 봄봄레터 31호, 지금 시작합니다아~ 🌿✨


👀 봄봄레터 31호는요~~

  • 활동, 봄 | 국제신문을 지켜라! 지역 공론장을 살리는 시민의 힘
  • 언론, 봄 | 변화를 만든 좋은 보도, 민생을 놓친 국감 보도
  • 이슈, 봄 | 역사왜곡이라더니… 언론의 팩트체크는 어디로?
지역언론의 위기는 지역사회 공론장의 위기!
국제신문 회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아~

79년 동안 부산 시민과 함께해 온 국제신문이 경영 위기로 존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100억 원이 넘는 임금·퇴직금 체불 속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왔지만, 대주주이자 최대 채권자인 능인선원의 회생계획안 반대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회생절차 종료 시한인 11월 20일을 앞두고 국제신문 구성원들은 천막농성을 벌이며 회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의 위기는 시민의 알권리와 지역 공론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부산민언련도 국제신문이 다시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설 수 있도록 10월 한 달간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다양한 연대 활동을 펼쳤습니다. 🌱

10월, 국제신문 회생을 위해 이렇게 함께했습니다!


  • 10월 6일 | 기업회생 인가 촉구 기자회견 :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해 대주주 능인선원의 무책임한 경영과 임금체불 문제를 규탄하고, 국제신문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10월 16일 | 시민사회 탄원서 제출 :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시민 112명의 뜻을 모아 부산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인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지역언론의 공적 가치와 시민의 알권리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 10월 19일~ | 국제신문 회생 촉구 시민서명운동 : 국제신문 비상대책위 및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22일 국제신문 사옥 앞에서 시민서명을 진행하고, 회원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10월 26일 |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 국감 불출석 통보 규탄 : 국제신문의 임금·퇴직금 체불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대주주의 책임 회피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 10월 29일 | 부산시민사회 원로 긴급 기자회견 : 부산시민사회 원로들과 73개 단체가 부산지방법원 앞에 모여 국제신문의 회생을 촉구했습니다. 법원의 조속한 회생계획안 인가와 대주주의 결단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문도 탄원서로 제출했습니다.

💚 국제신문을 지키는 일, 지역 공론장을 지키는 일입니다!


지역언론은 지역의 문제를 기록하고 권력을 감시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공론장에 담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신문이 다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제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부산민언련도 국제신문의 회생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회원님들도 국제신문을 지키는 시민서명운동에 힘을 보태주세요!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모여 지역언론을 지키는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



👉 국제신문 회생 촉구 시민서명 참여하기

👉 국제신문 회생 연대활동 자세히 보기


2026년 3분기 좋은 보도 선정! 지역언론의 감시가 변화를 만들다~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2026년 3분기(7~9월) 좋은 보도 3편을 소개합니다! 👏


폭염과 폭우, 녹조 등 기후재난이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지역 발전을 둘러싼 굵직한 현안들이 쏟아졌던 지난 3분기. 부산 지역언론도 다양한 지역 현안을 다뤘는데요. 부산민언련은 그중에서도 끈질긴 취재로 감춰진 문제를 드러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보도에 주목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 보도는 국제신문의 '국회의원-지방의원 고액 후원 및 정치자금법 사각지대' 보도, KBS부산의 '지역인재 채용제도 실태' 보도, KNN의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비위 및 방만경영 실태' 연속보도 총 3편입니다.


🏆 2026년 3분기 좋은 보도 선정작


📰 국제신문 | 6년치 전수조사로 드러낸 지방정치의 고액 후원 관행

국제신문 박호걸 기자는 부산 국회의원 18명의 6년간 고액 후원금 내역을 전수조사해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사이의 고액 후원 관행을 추적했습니다. 나아가 지방의원 후원금 공개 제도의 허점을 짚어내고, 정치권의 법 개정 추진 약속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지방정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언론의 감시 역할이 돋보였습니다.


📺 KBS부산 | 지역 청년 울리는 공공기관 '꼼수 채용'에 제동

KBS부산 서정윤 기자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들이 '쪼개기 채용'과 각종 예외 조항으로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제도를 피해 가는 실태를 파헤쳤습니다. 구체적인 자료 분석으로 제도의 허점을 드러냈고, 보도 이후 공공기관의 채용 기준 개선과 국회의 법 개정 추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역 청년들의 권익을 지키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점검한 의미 있는 보도였습니다.


📺 KNN | 세금 80억 원 투입되는 축제조직위, 감시 사각지대를 파헤치다

KNN 조진욱 기자는 매년 80억 원 넘는 세금이 투입되는 부산축제조직위원회의 비위 의혹과 방만한 운영 실태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집행위원장의 허위 신고 의혹에서 시작해 부실한 해외 출장, 편법적인 수의계약 관행까지 조직 전반의 문제를 추적했는데요. 보도 이후 국무조정실과 부산시의 동시 감찰이 진행되고, 부산시가 조직 쇄신을 약속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 선정작만큼 주목받은 후보 보도들도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미끄럼방지포장의 위험성을 점검한 부산일보의 '위험천만 스쿨존', 잊힌 재일 조선인 한센인의 역사를 발굴한 '이중의 억압 재일한센인', 발달장애인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짚은 KBS부산의 연속보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부산의 현안을 친근한 수다 형식으로 풀어낸 부산MBC <수상한 다락방>, 재난 이후에도 계속되는 주민들의 심리적 고통과 회복 과제를 조명한 KNN <재난, 마음까지 불 탄 사람들> 역시 지역언론의 새로운 시도와 역할을 보여준 의미 있는 보도·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문제를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보도! 이것이 우리가 지역언론에 기대하는 역할이 아닐까요? 부산민언련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보도를 찾아 알리고, 지역언론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감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 2026년 3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보고서 전문 보러가기 (클릭)

거대 인프라엔 한목소리, 민생의제는 소홀
'여야 공방'에 가려진 2026 국정감사 보도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2026년 국정감사! 올해도 정치권의 각종 의혹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연일 뉴스를 장식했는데요. 그 사이 부산·경남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도 국감장에 올랐습니다.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과 통합 LCC 부산 본사 유치, 항만공사 통폐합 문제부터 1,217억 원 규모의 엑스포 예산 집행, 지역 의료 공백과 교육재정 문제까지! 지역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좌우할 중요한 의제들이 쏟아졌는데요.


과연 지역언론은 국정감사의 본질인 행정 감시와 정책 검증에 충실했을까요?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은 제대로 다뤄졌을까요?


부산민언련이 지역언론의 2026년 국정감사 보도를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

📍 [언론 언박싱] 핵심 포인트

  • 거대 인프라에 집중, 민생·인권 의제는 뒷전: 지역언론은 가덕신공항, 통합 LCC, 항만공사 통폐합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반면 청년 개인회생 급증, 지역 필수의료 공백, 교육재정 위축, 발달장애인 인권 문제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의제는 단신이나 짧은 보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역의 미래만큼 중요한 시민의 오늘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셈이죠.

  • 정책 검증은 실종, '여야 공방' 중계에 치중: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는 1,217억 원 규모의 엑스포 예산 집행과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사업 백지화 등 시민 세금과 직결된 문제들이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지역언론은 예산 낭비 여부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따져 묻기보다 '여야 공방', '정치 공세'라는 갈등 구도를 부각하는 데 치우쳤습니다. 정치권의 말싸움만큼이나 중요한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 정치인의 '입'만 좇는 보도, 사라진 시민의 목소리: 중앙 정치권의 막말과 이념 공방은 주요 지면을 차지했지만, 잘못된 행정과 제도로 실제 피해를 겪는 지역민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언론 스스로 국감을 '정쟁의 장'이라 비판하면서도, 정작 갈등을 키우는 중계 보도를 반복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국감 의제를 공론화하고 대안을 촉구한 보도도 눈길: KBS부산은 발달장애인 부실 수사와 예인선 안전 문제 등 기존 취재 의제를 국감과 연결해 후속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신문은 별도의 '2026 국감 브리핑'을 통해 통합돌봄 인력 부족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짚었고, 부산일보는 지역 국립대병원의 수술 감소와 재정 악화 실태를 추가 보도했습니다.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공론화를 이어간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 [언론, 봄]의 시선

국정감사는 정치인들의 말싸움을 구경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였는지, 정부와 지자체가 제 역할을 했는지 따져 묻는 중요한 자리죠. 지역언론 역시 여야의 공방을 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잘못됐으며 그로 인해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먼저 따져야 합니다.


정치인의 말이 아닌 시민의 삶을, 정쟁 중계가 아닌 정책 검증을!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스피커' 역할도 중요하지만, 권력을 감시하고 민생을 살피는 '돋보기' 역할을 놓쳐서는 안 되겠죠. 국감은 끝났지만, 그곳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적된 문제들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지역언론이 끝까지 추적하고 감시하는지 부산민언련도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


👉보고서 전문을 보고싶다면 클릭해주세요!

〈암살자(들)〉 역사왜곡 논란, 정작 사실확인은 어디로?

정치권 주장에 휩쓸린 언론, '2030 분노' 여론도 검증 없이 확대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은 유신독재 정권의 검열과 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보도하겠다는 다짐이었죠. 52년이 흐른 오늘, 우리 언론은 그때의 기자정신을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요?


최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왜곡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영화는 당시 수사 과정에 제기된 의혹뿐 아니라 유신독재 시기 언론 검열과 국가폭력, 언론자유를 지키려 했던 기자들의 모습도 담았는데요. 하지만 언론의 관심은 영화가 던진 질문보다 정치권의 '역사왜곡' 공방에 집중됐습니다.


역사왜곡을 비판한다는 언론은 정작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확인했을까요? 정치인의 주장과 여론조사 결과는 얼마나 꼼꼼하게 검증했을까요?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을 맞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영화 <암살자(들)> 관련 보도 1,290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이슈,봄]에서 언론의 사실확인 책임과 표현의 자유 문제를 짚어봤습니다. 🌱


1. 정치권 공세 이후 보도량 13.5배 급증, 사실검증은 뒷전?

  • 영화 개봉 직후 하루 평균 6.2건에 불과했던 보도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역사왜곡 주장을 제기한 이후 하루 평균 83.9건으로 무려 13.5배나 급증했습니다. 전체 보도 1,290건 중 97.6%가 정치권 공세 이후 쏟아졌는데요.
△ 김정일의 사과 대상을 왜곡해 영화까지 비판한 TV조선(9/30)
  • 문제는 보도량만큼 사실검증이 충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02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JTBC의 팩트체크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일부 언론은 잘못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 역사왜곡을 비판하면서 정작 확인되지 않은 정치인의 발언을 사실처럼 전달한 셈입니다.

2. 영화 관람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2030 분노'?

  • 일부 언론은 2030세대가 영화의 역사왜곡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근거는 여론조사였는데요. 하지만 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드러납니다.
  •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 조사에서 응답자의 25.5%는 영화의 존재조차 몰랐고, 38.7%는 영화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관람 여부는 확인하지도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조선일보와 한국경제 등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청년층의 거센 반발을 강조했습니다. YTN 역시 영화 인지도나 관람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습니다.
  • 영화를 봤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응답을 실제 관객의 평가처럼 전달해서는 안 되겠죠. 언론이 검증해야 할 것은 여론조사의 수치만이 아니라, 그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디까지 해석할 수 있는지입니다.
△ 영화 관람 여부도 확인하지 않은 여론조사로 ‘2030 역사왜곡 반발’ 강조한 조선일보(9/30)·한국경제(10/3)

3. 근거 없는 음모론은 '패러디', 서로 다른 표현은 '이중잣대'?

  • 정치권의 공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둘러싼 근거 없는 의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이 가짜 영화 포스터를 공유하거나 의혹을 제기했지만, TV조선 등은 이를 '맞불 패러디', '표현의 자유 논쟁'으로 소개하며 주장의 근거와 고인·유족에 대한 모욕 문제를 충분히 짚지 않았습니다.
  • 또한 일부 언론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배재고 야구부 응원과 영화 〈암살자(들)〉을 비교하며 '이중잣대' 논란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폄훼하는 행위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의혹을 재구성한 극영화는 성격과 맥락이 다릅니다.
  •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는지 논의할 수는 있지만, 서로 다른 사안을 단순 비교해 정치권의 주장을 확대하기보다 각각의 사실관계와 맥락부터 따지는 것이 언론의 역할 아닐까요?
△ 노무현 전 대통령 겨냥한 음모론을 ‘맞불 패러디’로 소개한 TV조선(9/30)

4. 관객은 허구와 사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 일부 언론은 관객들이 영화적 상상력을 역사적 사실로 오인할 수 있다며 제작진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은 영화가 정교하게 제작돼 관객들이 허구를 사실로 혼동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전했지만, 실제 관객들이 그렇게 받아들였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 조선일보는 같은 날 청년층을 역사왜곡을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세대로 소개하면서, 다른 기사에서는 영화 속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세대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영화에 대한 비판과 검증은 필요합니다. 다만 영화적 재구성과 확인된 역사적 사실을 구분하고, 관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 [이슈,봄]의 시선

52년 전 자유언론실천선언은 권력의 압력에 맞서 진실을 보도하겠다는 언론인들의 약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언론이 정치권의 주장을 검증 없이 반복하고, 근거가 부족한 여론조사로 여론을 단정한다면 그 약속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왜곡을 비판하려면, 언론부터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영화의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정치인의 주장이라고 해서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며, 여론조사 수치가 곧 관객의 판단을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언론이 해야 할 일은 논란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고, 시민이 스스로 판단할 근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포기하지 않았던 기자들의 다짐을 다시 떠올립니다. 사실확인과 권력 감시라는 언론의 기본 원칙이야말로 오늘날에도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기자정신입니다. 부산민언련도 언론이 그 책임을 다하는지 꾸준히 감시하겠습니다. 🌱


자료: 민주언론시민연합, 자유언론실천선언 52주년 기획모니터(👇클릭)

① 〈암살자(들)〉 역사왜곡이라더니, 사실확인은 어디로?

② 〈암살자(들)〉 봤는지도 모르는데 '2030 분노'?

🔈공지/활동
[안내] 2026 부산민주언론상 추천작을 공모합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2026 부산민주언론상’ 추천작을 공모합니다! 🌿


부산민주언론상은 지역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공적 역할을 다해온 언론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상인데요. 올해도 부산의 건강한 공론장을 만드는 데 힘써온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 인물과 단체를 찾습니다.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결선작 3편을 대상으로 부산민언련 회원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합니다.


회원님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


  • 추천 기간: 11월 2일(월) ~ 11월 14일(토)


  • 추천 대상: 2025년 11월 1일 ~ 2026년 10월 31일 보도·제작된 기사 및 프로그램, 활동한 인물·단체

  • 추천 자격: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시민 누구나



  • 문의: 부산민언련 사무국 051-802-0916

[10월 회원모임] 부산민언련 정책위원회

🌿 10월 정책위원회 모임, 지역언론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수), 부산민언련 사무실에서 10월 정책위원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역 정부광고와 지역언론 진흥을 위한 정책 제안을 논의하고, 이종명 충남대 교수를 줌(Zoom)으로 연결해 ‘민주주의 인프라로서 지역방송의 재개념화’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지역방송을 단순한 콘텐츠 생산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감시·공론장·연대를 뒷받침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지역언론의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것인지 방법론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앞으로도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연구와 실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습니다. 🌱

[라디오시민세상 다시듣기](👉제목을 클릭해주세요)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 신규 핵발전소 추가건설 중단' 부산시민 1만선언

시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신규 건설을 거부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살펴보시고 참여해주세요. 

📮 봄봄레터 31호 어떠셨나요~

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 걸어주신 회원님들이 계셔서 10월도 참 든든했습니다. 저희는 다음 달에도 시민의 눈높이와 지역 사회에 맞닿은 단단한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이번 호 '봄봄레터'는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봄봄레터'는 부산민언련의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매월 마지막 날에 부산민언련의 활동 소식과 모니터보고서를 정리해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