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산에 살고 있고, 32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 김선영(가명)입니다.
오늘은 미혼모로서 살아가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소중한 선택을 통해 나아가고 있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임신 기간 중에 회사를 그만두었고, 아이 아빠도 임신 사실을 알고 연락이 끊어졌기에 수입도 없어 연락하던 친구들과 친동생에게 도움받으며 아이를 낳고 지내다가 월세도 내지 못하여, 월세방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그맘때쯤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이렇게 힘든데 아이를 내가 양육하는 게 맞는 걸까? 나 같은 엄마를 둔 아이는 행복하게 클 수 있을까라는 의문으로 지내던 중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알게 되었고, 아이가 7개월 되었을 때 연락하여,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긴급 주택에서 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