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 1집러의 모험심을 고스란히 담아 완성한 집, 웬만한 어드벤처 영화보다 더 흥미롭답니다!
지난주 진행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26에서 <1집구석> 부스가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개성 넘치는 네 명의 1집러 공간은 많은 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답니다. SLDF 2026 비하인드는 곧 뉴스레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에요! 아래 영상으로 현장 분위기도 함께 느껴보세요.💌😊
|
|
|
SLDF 2026에서 먼저 선보인 김혜진 1집러의 집은 단순한 사적 공간이 아닌, 저마다의 모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베이스캠프랍니다. ‘꽃이 피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보내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도 ‘장미 레지던스’로 지었죠. 공간의 성격만큼이나 또렷한 취향. 강렬한 인테리어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1집러의 특별한 구석을 지금 공개할게요!🔎
|
|
|
모험가들을 위한 도심 속 산장 ‘장미 레지던스’
<특별한 구석>
|
|
|
디지털 에디터 영은 | 글 민정 | 사진 문식 | 영상 윤진·연주
|
|
|
혜진 1집러의 별칭은 ‘모험가 킴킴’! 이름 그대로, 한계에 맞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 정신’이 그의 삶을 이끄는 나침반이자 목표라고 해요. 안정적인 큐레이터의 삶을 내려놓고 IT 스타트업과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한 이력만 봐도 그 진심이 느껴지죠. 혜진 1집러만의 모험심을 고스란히 담아 완성한 집, 웬만한 어드벤처 영화보다 더 흥미롭답니다!🎒 |
|
|
1터뷰 :
혼자 사는 1집러의 잘~사는 이야기 |
|
|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기계설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김혜진(@realhyejinkim)입니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국내외 발전소와 산업플랜트 시설의 공기·온도 관리 시스템(HVAC) 설계와 3D 모델링(BIM)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대학원에서는 건축환경·설비공학과 석사과정도 밟고 있고요.
건설업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미술사를 전공하고, 비엔날레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에 큐레이터로 참여했죠. 직업을 바꾼 이유는 단 하나, 제 모험심 때문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모험은 누구나 편안하게 생각하는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는 것,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계속해서 넓혀가는 모험가의 삶을 동경해요. |
|
|
💬 '혜진'님의 MBTI❓
✔️ INFJ(옹호자) : 원칙과 완벽함을 중시하며 삶에 순응하지 않고 세상에 맞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하며, 세심하고 솔직한 태도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
|
|
🖌️ 취미가 많아 보여요. 특히 야외 액티비티를 전문적으로 즐기시더라고요.
👩🏻 제게 취미는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삶을 더 충만하게 만드는 방식에 가깝죠. 스무 살 무렵에 배운 아르헨티나 탱고와 살사, 치앙마이에서 배운 바느질을 지금까지도 좋아하고, 책을 읽고 차를 마시는 시간도 즐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트레일 러닝과 클라이밍이에요. 트레일 러닝을 처음 시작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특별히 장비 없이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거든요. 회사와 집 근처 산을 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산 등반에 관심이 생겼고, 더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한국등산학교에 입학까지 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스 클라이밍에 푹 빠져 있어요. 빙벽을 오를 때 ‘바일’이라는 일종의 도끼 같은 장비를 쓰는데 얼음을 찍었을 때 느껴지는 타격감과 울림이 짜릿해요. |
|
|
🖌️ 독립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 2025년 11월에 이사한 후, 독립한 지 3개월 정도 되었네요. 교환학생이나 여행, 출장으로 집을 오래 비운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온전히 혼자 살아보는 건 처음이에요. 본가가 지방이라 동생과 꽤 오랫동안 함께 살았거든요. 독립을 결심한 이유는 동생과 집에 관한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저에게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일도 하고 사람을 초대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했거든요. 아웃도어 활동을 하다 보니 장비가 늘어나 수납공간 문제도 생겼었죠. 충분히 상의한 끝에, 지금은 각자 1인 가구로 독립해 이웃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
|
|
🖌️ ‘장미 레지던스’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 별칭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일상의 모험가들을 위한 산장’이고요. 이 집의 콘셉트는 ‘집이자 레지던스’예요. 저의 주거 공간이면서 동시에 1인 여성을 위한 숙소, 팟캐스트를 녹음하는 스튜디오, 소규모 모임을 여는 살롱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이길 바랐어요.
‘장미’라는 이름은 ‘모든 장미는 씨앗일 때도 장미다’라는 문장에서 영감받았죠. 각자의 꽃이 피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자 저마다의 모험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죠. |
|
|
🖌️ 인테리어 콘셉트를 설명해 주세요.👩🏻 이 집의 메인 콘셉트는 집이면서 동시에 팟캐스트 스튜디오이자 레지던스로 활용되는 복합 공간이에요. 주거보다는 다양한 활동의 성격에 비중을 두고 인테리어를 고민했죠. 단순히 쉼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카펫과 조명으로 분위기를 채우는 방식이었겠지만, 이번엔 반대로 최대한 비워두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신 말린 장미색 바닥을 포함한 마감재와 필수 가구에는 집주인의 취향이 묻어나도록 임팩트 있게 디자인했어요. |
|
|
🏔️ ‘익숙함’이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을 담은 모험가의 집🏠 |
|
|
🖌️ 혜진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 이 집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은 거실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아웃도어 장비들이 수납되어 있고, 집에서 대부분의 활동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구석은 클라이밍 장비를 모아둔 ‘기어 랙(Gear Rack)’입니다. 오픈형 선반 형태로, 아이스 클라이밍과 트래드 클라이밍처럼 종목에 따라 달라지는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어요. 활동 특성상 장비를 빠르게 챙겨야 할 때 특히 유용하죠. 이런 형태의 수납장은 클라이머들의 로망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 인테리어에서 꽤 공을 들여 마련한 공간입니다. |
|
|
🖌️ 특별히 아끼는 소장 아이템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연꽃 모양의 녹색 자사호 주전자예요. 연꽃은 ‘때를 기다렸다 피는 꽃’이라 평소 참 좋아하는데, 이 주전자에 차를 우려 마시면 명상하는 여유까지 느껴져요. 주전자 뚜껑을 잠시 올려놓는 개치(뚜껑 받침)는 자연물을 본떠 만든 스튜디오 포(@studio_foh) 작가님의 주석 작품으로, 연잎 모양이 주전자와 완벽하게 어울리죠.
또 다른 아이템은 부산 비엔날레 전시팀에서 일할 당시 담당했던 구톰 구톰스가드(Guttorm Guttormsgaard) 작가님이 선물해 주신 판화 작품이에요. 작은 사이즈지만 어둠 속에서 손바닥이 실낱같은 빛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이 작품을 볼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손에 아직 희망은 있다. 그래서 삶은 언제나 옳다." 라는 생각이 떠올라 마음에 특별히 남습니다. |
|
|
🖌️ 운영하고 있는 팟캐스트가 있다고 들었어요.
👩🏻 팟캐스트 <모여라>는 ‘모험하는 여자들의 라디오’의 줄임말이에요. 말 그대로, 모험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디오 콘텐츠입니다. 개인적으로 3년 뒤 파타고니아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동기 부여를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실험하는 여성 모험가들의 목소리 듣고 싶었거든요. 향후 3년간 100인의 서사를 아카이빙하며 '모험'의 정의를 새롭게 쓰는 것이 또 다른 목표입니다. |
|
|
🖌️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 노원역 근처 더숲 아트시네마(@deosup_official)에 종종 가요. 강북에서 인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보석 같은 영화관이죠. 등반 없이도 서울 시내 야경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불암산을 추천해요. 불암사 주차장에 주차한 뒤 석천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윤현상재에 방문해 보세요. ‘이런 타일도 있었어?’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타일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집 꾸미기 아이디어도 얻어 갈 수 있어요. |
|
|
📍 더숲 아트시네마: 서울시 노원구 노해로 480 지하 1&2층 |
|
|
오늘 레터가 좋았다면? 친구에게도 공유해보세요. 💌
📭 레터가 오지 않는다면 스팸메일함과 차단 목록 확인!
📬 1hows@design.co.kr을 주소록에 포함!
|
|
|
1hows@design.co.kr
서울시 중구 동호로 272, 디자인하우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