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발전위 ×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 뉴스레터 합본 no.1

잘 지내고 계셨습니까~
여러분 일상에도 봄이 찾아왔을까요. 혹시 일터와 집을 오가며 매일매일 건조한 날들을 보내고 계신다면 잠시 짬을 내어 봄날을 누려보세요.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도 좋고, 곧 만개할 벚꽃도 기다려집니다.^^

 

녹색병원은 22개 진료과, 300 남짓의 병상을 운영하며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는 종합병원입니다. 민간병원이지만 공익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노동·지역·인권·환경 분야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이기도 합니다.

 

이 뉴스레터는 후원자 여러분께 녹색병원의 공익의료활동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관한 소식을 보고하는 인사편지입니다. 1년에 네 번 계절별로 발행되며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것입니다.

늘 기다려지는 뉴스레터, 함께 나누고픈 뉴스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녹색병원 발전위원회소식

1.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후원금, 후원자 현황 (2024년 3월 25일 현재)

1) 후원 금액 : 750,441,803원 (2023년 1월 1일 ~ 2024년 3월 25일 현재까지)

※ 현물 포함 시 총 후원 금액 : 929,508,400원 (입금일 기준)

※ 산정 금액은 후원회원의 후원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발전위 후원계좌에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 현물 기부처와 수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원에프앤드씨 일회용 가운 80,660장

-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재노동자(입원환자)를 위한 사랑의 나눔상자(10만원 상당의 생필품 및 구급키트) 100상자

- LG생활건강 페리오 키즈 및 주니어 양치세트 1,600개

- SGC솔루션 글라스락 1,080개

- 교촌치킨 공릉3호점 20마리

 

2) 후원자(단체 포함) 수 : 1,835명·단체 (2023년 1월 1일 ~ 2024년 3월 25일 현재까지, 입금일 기준, 현물기부 포함)

- 개인 : 1,781명

- 단체 : 53군데 (현물기부처 5군데 포함)

- 외국인 : 1명

2. 녹색병원 발전위원회 2023년 활동 연혁

* 2023년 1월부터 2024년 3월 현재까지 녹색병원이 공익사업 실천을 위해 타 기관/단체와 업무협약 등을 맺은 내용을 아래와 같이 날짜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2023.01.01. 녹색병원 전 직원 정규직 전환 완료(미화직노동자 전원 정규직발령)

2023.01.11. 업무협약 –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2023.01.31. 녹색병원 '비정규직 제로' 1호 사업장 세레머니(보건의료노조)

2023.02.15.~02.17. 녹색병원 대표단 몽골어린이의료지원사업 실태조사차 몽골 방문

2023.02.23. 업무협약 – 중랑구청(찾아가는 방문의료서비스)

2023.03.08. 튀르키예 – 시리아 지진 복구지원기금 전달식

2023.03.10. 업무협약 – 평창군 귀농귀촌협의회

2023.03.20. 업무협약 – 생명안전시민넷

2023.04.03. 업무협약 – 평창군(평창지역주민 보건증진)

2023.04.25. 업무협약 – 면목3.8동 통장

2023.05.30. 업무협약 – 의료취약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관련 13개 기관)

2023.06.23. 업무협약 – 중랑구청(자원재생-폐지수집어르신 지원 협약)

2023.07.14. (건강한동행-업무협약) 권리찾기유니온 마루지부

2023.09.06. (건강한동행-업무협약)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2023.09.15. (건강한동행-업무협약) 노동건강연대

2023.10.07. 미등록이주아동 장학금 지원식(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기금 출연)

2023.11.13. 녹색병원, 제 31회 ‘전태일노동상’ 수상

2023.11.17. (건강한동행-업무협약)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지지원센터/서울요양보호사협회

2023.11.20. (건강한동행-업무협약) 전국가전통신노동조합

2024.02.26. 업무협약 – 중랑마을넷

2024.03.13. 녹색병원, 제3회 가짜3.3 노동자의 날 ‘특별상’ 수상

3. 2023년 주요 공익활동

※ 더 자세한 내용은 2024년 5월 발행될 <녹색병원 공익활동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의료지원 사례

녹색병원은 여러분의 후원금과 금융산업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외부 공익재단에서 협력사업을 위해 출연한 기금, 녹색병원 직원의 후원금과 병원의 매칭펀드 등을 통해 제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건강약자를 찾아내어 의료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 진행된 많은 의료지원 사례들 중 8가지를 스토리로 간추려 전해드립니다. 
(☞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증 뇌경색 환자분이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일용직 근로자 박창훈(가명) 님에게 의료지원

혼자 사시는 고승환(가명) 님과 재활치료를 함께 합니다 

근로를 할 수 없는 난민신청자에게 의료비 지원 

중장년 고립가구, ‘건강방파제치료비 지원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지원 

용역회사를 통해 청소 일을 하시는 고령 청소노동자 의료지원 

 

>>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소식 

1.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모금, 기부회원 현황 (2024년 3월 25일 현재)
1) 현재까지 모금액 : 592,498,881원 (총 5,000,000,000원 목표) 
 ※ 기부회원의 기부금 납부 일자가 아니라, 전태일의료센터 후원 계좌에 기부금이 입금된 일자를 기준으로 보고합니다.
2) 기부자 현황 : 총 1,208명·단체 (개인 및 단체 포함, 2024년 3월 25일 기준) 
 ① 기부회원 전체
   : 개인 1,149명(외국인 13명 포함), 단체 59군데 
 ② 추진위원 (개인 10만 원 이상, 단체 100만 원 이상 기부) 
   : 개인 1,042명(외국인 13명 포함), 단체 42군데
2. 건물 건립 진행 경과
3. 나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추진위원입니다
① 주치병원에서 ‘전태일’을 만난 김태순 님
강원도 탄광에서 16년을 일한 김태순 님은 부쩍 자라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서울로 올라와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니 생활은 차츰 안정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점점 늘어나는 가래와 가쁜 숨이 걱정돼 병원을 찾으니 ‘진폐’라고 하였습니다. 면목동 녹색병원에 다닌 지는 10년이 넘으셨는데요. 올해 1월과 3월, 벌써 두 차례에 걸쳐 ‘전태일의료센터’에 기부를 하셨습니다. “저희 때는 ‘전태일’에 대해 많이 들었죠. 녹색병원에 걸려있는 전태일이라는 이름이 참 반갑더군요. 녹색병원에 기부한 사람들 이름이 진료실 올라가는 길에 쭉 새겨진 걸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있어야죠.” 일하다 병이 든 김태순 님은 자신처럼 일하다 병이 든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치료하는 병원을 내내 마음에 담고 계셨습니다. 

② 4인 가족 모두 기부하겠다는 김신형 님

두 딸의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김신형 님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던 2020년 10월, 녹색병원의 활동을 알린 MBC뉴스 앵커로그 영상을 보고 매달 정기후원을 시작하였습니다. 2023년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이후 교사들이 힘겨운 투쟁을 이어갈 때 녹색병원과 전교조가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기사를 읽고 많은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좀 더 집중적이면서도 확장된 형태의 병원이 되어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준비 소식을 듣고 추진위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역시 폭넓은 경험, 선한 영향력 같은 가치가 아닐까요?” 김신형 님은 “전태일의료센터가 완공되면 ‘기부자의 벽’에 우리가족 네 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걸 확인하고 싶다”며 밝게 웃는다.

③ 팔순의 일본인 노동자 나카무라 님

 1980년대 후반 전북 익산에 있던 일본계 장갑 제조회사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 공장문을 닫고 일본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폐업도 황당했지만, 대부분 20대 초반이던 여성 노동자들은 회사가 고등학교 과정과 야간대학을 보내준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 무엇보다 야속했습니다. 결국 노동자들은 대표단을 꾸려 일본 본사를 찾아가 수개월을 싸웠는데요. 그때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을 지지하고 물심양면 지원해 준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나카무라 다케시 님입니다. 그는 당시 오사카 지역의 항만노조 위원장이었습니다. 이후 나카무라 님은 매년 한국을 찾아 당시 싸움을 지원했던 노동자들은 물론 한국의 여러 노동사회단체들과 교류했고, 오사카에서 한글공부모임도 가지셨지요. 녹색병원과도 오랫동안 교류를 해오셨는데요. 이번에 동료들과 함께 기부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4.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해주세요 - 캠페인 소개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모금을 위해 진행 중인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주변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주세요~^^

1) “이 병원의 이름은 000입니다” 캠페인

전태일의료센터에 여러분의 이름을 채워주세요

https://jeontaeilhospital.campaignus.me/myhospital000

 

산재·직업병 환자들의 치료와 단식 고공농성자의 건강을 체크하고

등록되지 않은 이주 노동자 자녀들에 대한 의료지원 및
의료취약 노동자의 
건강 지원 사업을 해왔던 녹색병원에서

가장 녹색병원다운 새로운 병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 “이어-줄” 캠페인

리어카를 연구하는 새로운 병원의 시작

 

이 병원은 폐지수집 리어카를 연구합니다.

 

‘잘 버리는’ 시민참여만으로도 아프지 않게, 다치지 않게 도울 수 있습니다.

시민참여로 만드는 전태일의료센터 내 근골격계센터는

폐지 수집 노인의 리어카를 연구합니다.

 

아프지 않도록, 다치지 않도록,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개인의 치료와 동시에 아픈 몸 너머 사회 구조를 살펴

예방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새로운 병원의 시작,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첫번째 캠페인 이어-

https://jeontaeilhospital.campaignus.me/Orangeribbon

알려드립니다
  


3)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위원회'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통해 운영 중입니다~

https://taeilhospital.org/

https://jeontaeilhospital.campaignus.me/home

전태일의료센터건립위원회
greenfund2003@gmail.com
(우)02221 서울시 중랑구 사가정로49길 53(면목동) 02-49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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