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4 ㅣ  구독  지난레터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은 오는 9월 12~14일에 열리는 제24회 세계지식포럼의 주제와 연사 1차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지식포럼의 주제는 ‘테크노 빅뱅: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Techno Big Bang: Humanity on the Shoulders of Giants)’ 입니다.

이 주제를 논하기 위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폴 로머 보스턴 칼리지 교수(201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밥 스턴펠스 맥킨지 회장, 앤서니 파우치 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부 장관, 게리 마커스 NYU 교수, 제니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회장, 호세 펠리시아노 첼시 공동구단주 겸 클리어레이크캐피털그룹 CEO, 돈 톰프슨 전 맥도날드 CEO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WORLD KNOWLEDGE FORUM 2023

테크노빅뱅 :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Techno Big Bang: Humanity on the Shoulders of Giants)

기술 혁신의 속도가 눈부십니다.

인간의 사고를 따라잡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여겼던 인공지능(AI)이 일정 분야에서는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컴퓨터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빠른 연산 속도를 자랑하는 양자컴퓨팅 기술도 이미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바이오 기술자들은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체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로보틱스 기술은 빅데이터, AI 등 다른 첨단기술들과 결합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인류의 번영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강대국 사이의 대립과 분열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 등 그동안 인류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들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첨단기술 혁신이 인류에게 새로운 유토피아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수 있을지 세계지식포럼에서 함께 모색합니다.

5대 테크 클러스터 및 주요 연사


2023년 세계지식포럼에서는 개별세션을 주제별로 묶은 '클러스터'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합니다.

그동안 세계지식포럼에서 다뤄온 다양한 주제의 세션들을 그룹을 지어 '클러스터'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예를들어 인공지능(AI) 클러스터는 AI기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5~6개 세션들로 구성됩니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서 AI분야만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AI클러스터에 속한 세션부터 들으면 됩니다. 최첨단 기술분야 클러스터를 비롯해 그동안 지식포럼에서 다뤄온 기업경영과 산업, 거시경제 관련 테마, 투자와 금융, 문화예술 부문의 개별 세션들도 주제별 클러스터로 묶습니다. 일례로 국내외 재테크 관련 세션을 듣길 희망하는 참가자는 투자와 금융부문 클러스터에 속한 개별세션 위주로 참여하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올해 지식포럼의 주제가 '테크노 빅뱅 :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선 인류'인 만큼 5대 첨단 기술관련 클러스터(AI, 양자컴퓨터, 로보틱스, C테크, 바이오)에 속한 개별세션 위주로 소개합니다.

No.1 

AI: 인공지능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지난해 말 공개된 챗GPT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의 인공지능은 특정 분야에서 인간을 보조해주는 잘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 정도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챗GPT는 과거의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해 순식간에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답변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로 챗GPT가 발전한다면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이 범죄에 사용될 경우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AI클러스터는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을 알려주고 인공지능이 바꾸어놓을 인류의 미래상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어떻게 관리해야 인류의 번영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 모색합니다.


주요연사: 샘 올트먼(오픈AI CEO), 게리 마커스 (NYU 교수)

No.2
퀀텀 컴퓨팅: 상상을 초월한 연산, 미래를 향한 ‘퀀텀점프’

연산 속도가 기존보다 수천 배 이상 빠른 양자컴퓨터(퀀텀컴퓨팅)가 보편화되면 인류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금융, 제약, 기상 예보, 소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자컴퓨터(퀀텀컴퓨팅)가 빠르게 확률을 계산하면서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교통량 및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 동선을 만들어주거나 교통 혼잡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점심시간 고층 빌딩 엘리베이터의 최적화된 움직임을 계산하는 것도 양자컴퓨터의 도움을 받으면 순식간에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현재의 디지털 암호체계를 순식간에 뚫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자컴퓨터(퀀텀컴퓨팅)가 사이버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있습니다.

 

양자컴퓨터(퀀텀컴퓨팅)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으며 현재 직면한 한계는 무언지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들어봅니다.


주요연사: 얀 괴츠(IQM퀀텀컴퓨터스 CEO), 스킵 산제리(큐시큐어 창업자)

No.3
로보틱스: 로봇의 오늘, 내일, 그리고 미래

어느새 로봇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느 식당에서든 종업원을 대신해 음식을 가져다주거니 커피를 만들어주는 로봇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혁신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의 본체를 구성하는 소재 및 동력 등 기계적 부분에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로봇의 발전 속도는 급속도로 빨라질 전망입니다. 또한 고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나라들에서 인간을 대체할 로봇의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수요는 물론이고 공급 측면에서도 로봇 생산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대량으로 공급된 로봇이 인간을 도와줄 세계를 미리 탐험해 보고자 합니다.


주요연사: 윌 잭슨(엔지니어드아츠 CEO), 데니스 홍(UCLA 로멜라 로봇연구소장)

No.4

C-Tech: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도전, ‘넷제로’

홍수와 폭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등 지구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촌의 미래를 위해선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비용을 낮추고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들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탄소세를 도입해 기후 변화와 관련한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한국 기업들이 이 같은 무역장벽을 어떻게 극복할지 C-Tech 클러스터에서 논의합니다.

아울러 탈탄소 기술이 인류에게 지속적인 번영을 가져다주기 위해선 각 경제주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찰해 봅니다. 


주요연사: 모겐스 뤼케토프트(전 UN 총회 의장), 로비 다이아몬드(SAFE CEO)

No.5

바이오: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리버스에이징(Reverse-Aging)’의 세계

그동안 인류는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중국 진나라를 세운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기 위해 전 대륙을 뒤졌고 서양의 연금술사들은 생명수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현대의 과학자들도 과학의 힘으로 수명을 연장하거나 젊음을 되돌리려는 수많은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프 베이조스 등 테크 업계의 거물들은 이 분야에 앞다퉈 투자를 시작했고 그에 따라 바이오 분야 기술 발전은 가속도가 붙은 상태입니다. 그동안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안티에이징(Anti-Aging)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체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젊음을 되찾으려는 리버스에이징(Reverse-Aging)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되찾으려는 기술의 수준이 어디까지 왔으며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주요연사: 앤서니 파우치(전 미국 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친 판다(소크생물학연구소 교수)

제24회 세계지식포럼

날짜: 2023년 9월 12일(화)~14일(목)

장소: 장충아레나·서울신라호텔

등록기간: 9월 8일(금) 마감

등록비: 360만원(부가세 포함)

*8월 8일(화)까지 조기등록시 할인(330만원)

*대학생·장애인·독립 유공자 후손 50% 할인(180만원)


 ※문의=(02)2000-2620~6 / wkforumre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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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 Pick!

탈탄소 해법은 원자력?

세계가 주목하는 SMR 무엇일까?

캄 가파리안 (액시엄 스페이스, 설립자 겸 회장)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원자력 발전소에는 재앙적인 사고들이 여러 번 발생했었습니다.

이에 국가들과 기업들은 ‘안전한 원전’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신기술은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 원자로를 말합니다.

SMR은 원자로·증기발생기·냉각재 펌프·가압기 등이 원자력 압력용기에 함께 담겨 있는 일체형으로, 대형 원전과 달리 연결 부위에서 방사능이 흘러나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원전은 대규모 건설·자금이 필요했지만 소형이라는 특성상 건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죠.

지난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R시장이 2035년 63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의 캄 가파리안 회장은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여 SMR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대형 원전 ‘아킬레스건’을 없앤 SMR, 상용화 가능할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지금까지 김PD 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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