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제연구소 뉴스레터 제7호 2021. 04. 05

 🙌 지난 소식
이덕인 열사 의문사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참여 

연구소는 지난 12월부터 이덕인 열사 의문사 진실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덕인 열사는 1995년 인찬 아암도에서 노점을 하다 노점 철거 과정에서 희생되었습니다. 이후 제대로 된 사과와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대위는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조사 신청을 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58
역사문제연구소 2021년 첫번째 저작비평회
 
한국 근현대 역사에서 종교는 어떻게 형성되고, 사회 속에 존재했을까요. 또한 각 종교는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었을까요. 지금의 위기 상황 속에서 종교의 역할과 책임을 묻게 되기도 하지만, 근대 전환기에 종교의 활동은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운동, 독립을 염원하는 3·1운동 속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해방 후에도 남북한의 정치는 종교와의 깊은 관련 속에 전개되었습니다. 역사문제연구소의 2021년 첫 저작비평회에서는 이영호 선생님의 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와 만납니다.

<일시> 2021 2 20() 오후 1
 <패널>
* 저자: 이영호(인하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 토론: 김정인(춘천교대), 장규식(중앙대), 홍동현(독립기념관)
* 사회: 김헌주(연세대)
 
주최: 역사문제연구소
주관: 역사문제연구 편집위원회
후원: 푸른역사
💬 제기동 통신
역사문제연구소 7번째 뉴스레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단상을 싣습니다. 저자는 보궐선거를 넘어 현재의 '민주주의'에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찬찬히 음미하며 읽을 수록 좋은 글이오니 구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민주주의에 여성의 자리는 있는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하영(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

시스템의 문제라면 보다 성평등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자랑했던 서울시에서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답해야 한다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 
우리가 어렵게 일궈왔던 민주주의에 성평등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현재의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 진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 다가올 행사 안내
역사문제연구소에서는 2021년 상반기에 아래와 같은 활동을 전개합니다. 인권위원회는 2021년의 대주제를 '장애와 젠더'로 삼고 간담회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위원회에서는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에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12월부터는 이덕인 열사 의문사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얀마 민중들과의 연대의 길 찾기

현재 미얀마에서 일어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는 한국에서 5.18민주화운동과 연결해 이해되기도 합니다. 역사문제연구소에서는 미얀마 22222시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넘어 심도 깊은 이해와 연대를 위해 미얀마 전문가이신 엄은희 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미얀마를 둘러싼 동남아의 역사와 상황을 살피고 군사쿠데타의 실태를 이해해보며, 앞으로 어떤 연대와 지원이 가능할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1년 4월 26일(월) 저녁 7시~
강연자 : 엄은희 교수(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 방식 및 링크는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와 함께 장애와 젠더를 공부하는 세미나>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는 2021년의 주제를 ‘장애와 젠더’로 삼고, 
상반기에 여러 가지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 중 세미나는 3월부터 6월에 걸쳐 1달에 1회씩 지정된 텍스트를 함께 논의합니다. 
모임은 아래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zoom을 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모든 회차에 참여하지 않으셔도 되니 같이 공부하시고 싶은 분은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텍스트만 미리 읽어 오시면 됩니다.

문의: 전영욱(연구원, collagetf@naver.com)

<세미나 일정> (시간: 저녁 7시 30분으로 동일)
3/16(화) 홍은전_노란들판의 꿈_봄날의책_2016
4/20(화) 도나 해러웨이_해러웨이 선언문: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_책세상_2019
5/18(화) 장애, 성을 밝히고 재생산에 올라타다_ 비마이너 기획기       
6/15(화) 김만리(정미영 역)_꽃은 향기로워도: ‘김만리’로 산다는 것_도서출판품_2020

**zoom 주소는 세미나 전날, 남겨주신 메일주소로 알려 드립니다.
역사문제연구소 인권위원회 2021년 첫번째 인권간담회 

<당신의 해방과 나의 해방을 긴밀하게 결합하기 위해
_노들의 역사로 이야기하는 우리의 해방>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Zoom화상회의로 진행하며 아래의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누구나 입장 가능합니다.

💌 간행물 소식
특집: 수용소, 식민주의, 인종주의
○수용소 이후의 수용소와 인종화된 식민주의 / 신지영
강제수용과 병역거부재미 닛케이진과 노노보이의 세계 / 권혁태
아카이브 영화, /인종적 몽타주, 역사 쓰기일본군 점령하 인도네시아 수용소 포로를 둘러싼 영
화를 읽는 방법 / 김한상

기획: 발전과 근대화의 역사: 새로운 시선과 관점
발전을 문제 삼기발전사 연구의 전개와 동향 / 김상현
발전국가와 젠더통치의 성별화, 성별화된 주체화 / 조은주
민주주의는 개발주의에 어떻게 잠식되어왔는가1960년대 한국 지성계의 발전에 대한 강박 / 이상록


사북항쟁 구술자료총서 <1980년 사북> 1~3권
1권 : 항쟁의 발발과 명예회복 과정
2권 : 여성의 탄광살이와 항쟁 참여
3권 : 항쟁과 그 이후의 삶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 사북팀에서 사북항쟁 참여자들과 그들 가족의 기억을 모아 사북항쟁 40주년 기념 구술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구술자료집에는 사북 현장의 목소리와 그들의 아내였던 여성들의 삶이 담겨있습니다.
항쟁 참가자들은 폭력과 불법 구금‧고문의 피해자입니다. 그렇지만 ‘폭도’, ‘빨갱이’라는 낙인으로 오랜 시간 침묵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 생존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권고한 국가의 사과도, 국가 폭력의 추가 조사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사북민주항쟁동지회’ 회원들은 사북항쟁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시간과 용기를 내서 증언한 것도 생전에 “일이 잘 되기를” 희망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사북항쟁의 진실 규명과 기념사업에 성원 부탁드립니다.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에 대한 
한국 역사학계 및 시민단체의 규탄 성명
 
지난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 『국제법경제학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IRLE)』 온라인판에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 교수의 논문, 「태평양전쟁에서의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 게재되었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2021년 1월 28일 이 논문을 요약 보도한 이후 그 내용의 부적절성과 연구 윤리의 중대한 위반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램지어 교수는 20세기 전반 일본과 한국에 존재했던 공창제(公娼制, licensed prostitution)와 관련하여, 성매매 업자와 여성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성노동’의 보상에 대한 계약관계가 성립했다고 전제했다. 그리고 이러한 계약관계가 아시아·태평양전쟁기 일본군이 운영한 ‘위안소’에도 적용되었다고 주장했다. 즉 그는 일본군 ‘위안부’를 전쟁 전 성매매 여성이 맺었던 계약관계와 비슷한 관계에 있는 존재로 보고, ‘위안부’ 여성들이 자발적인 계약을 맺었으므로 ‘위안부’ 피해와 일본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램지어 교수는 1991년 김학순, 1992년 얀 루프 오헤른(Jan Ruff O'Herne) 등 ‘위안부’ 피해생존자의 증언이 이어진 이래 30년간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세계 시민사회와 학계의 헌신적 노력과 연구 성과, 수많은 증언과 문서 증거를 외면하고 의도적으로 왜곡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핵심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데 실패했고 1차 자료와 2차 연구를 매우 자의적으로, 심지어 왜곡해서 이용했다는 것이 국내외 학자들의 비판적 검토에 의해 여실히 드러났다. 또한 그가 부정론과 혐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동원한 ‘게임이론’도 오용한 것임을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수차례 지적한 바다. 즉, 그의 글을 둘러싼 논란은 학문의 자유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연구의 윤리에 관한 문제이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고, 『국제법경제학리뷰』도 그의 글을 끝내 게재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과 이 사태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구체적인 입장은 다음과 같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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