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작업장>과 <청소년 에듀투어>로 어린이·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판돌 메이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하자에 모아모아어린이연구단 어린이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오늘 팝스(PAPS; 학생건강체력평가) 때문에 힘들었어요.”, “제 짝이 다리가 부러져 도와줘야 해서 기운이 안남았어요.”, “오늘 너무 더워요.” 라던 어린이 중 한 명이 “오늘은 뭐하고 놀아요?”라고 물으면 다들 눈이 커지며 금세라도 놀이에 뛰어들 기세가 됩니다.


어린이들의 활동은 작업하는 몸과 마음을 만드는 놀이로 시작합니다. 저희가 모아모아랩의 소재를 활용한 절기 놀이, 역할 놀이, 공간 놀이 등을 준비해 가지만, 어린이들의 제안으로 준비한 놀이를 새로운 규칙으로 해보기도 하고 모두가 원하는 다른 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놀이는 단연 ‘얼음, 땡!’이지요.


누구나 알고 있는 놀이라고는 하지만, 오래된 구전 놀이가 그렇듯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놀았는지’에 따라 규칙이 조금씩 다르므로 우선 각자가 아는 ‘얼음, 땡!’의 규칙을 이야기해 보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저는 그저 ‘얼음’과 ‘땡’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술래잡기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엔 다양한 규칙이 늘어났습니다. 한 번만 쓸 수 있지만 술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패’나 ‘투명망토’, 몸은 얼음이지만 ‘살려줘!’라고 외치거나 한발을 떼는 것이 가능하여 얼음 상태를 깰 수 있도록 하거나, 얼음이 된 친구를 원거리에서 녹여주는 물총(물약)과 같은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었고, 심지어 온라인에서도 이루어진다고 해요.


각자 알고 있는 규칙에서 다른 부분이 있거나 변형하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해 보고 ‘현재, 우리의’ 규칙에 모두가 동의하면 마침내 놀이가 시작됩니다. 규칙을 이야기하는 사이에 얼른 놀고 싶은 마음이 꽉 차올라 힘차게 내딛는 첫발엔 마치 용수철이 달린 듯합니다. 술래는 도망자를, 도망자는 술래와 동료 도망자를 구출하며 이리저리 뛰다 보면 숨이 가빠지고 송글송글 땀이 나지만 함께 한바탕 놀고 난 후 물을 마시거나 세수를 하고 나면 개운한 마음이 찾아들어 기분 좋게 작업실로 이동합니다.


기후변화의 증거들이 매년 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일교차가 큰 요즘, 건조한 봄의 대형 산불에 이어 올여름 닥칠 폭염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고 있는 기후변화라는 과제 앞에서 자신만 시원한 얼음 속에 가두어두는 선택을 할지, 아니면 함께 뛰어 땀을 흘리고 마침내 상쾌한 바람결을 만들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다가갈지, 오랜 시간 이어진 ‘얼음, 땡!’ 속에서 그 답을 구해 봅니다.


판돌 메이 드림

미래진로 학교
오디세이 하자 5월 여행: 광주

오디세이 하자에서는 매년 5월, 일상을 잠시 벗어나 여행을 떠납니다. 올해 11기 죽돌들은 광주로 떠나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세 그룹으로 흩어져 각자의 고민과 관심사에 따라 순천, 파주, 군산 등의 현장을 찾았습니다. 길잡이 판돌 '토리'가 죽돌들의 에세이와 함께 그 여정을 공유합니다.

"나는 이번 여행을 하며 왜 사람들이 직접 그 현장에 방문해야만 하는지를 확실하게 깨달았다. 가보지 않고선 모른다. 느끼지 않고선 모른다. 보지 않고선 모른다. 듣지 않고선 모른다. 그렇지 않고선 모른다. 꽤 값진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내가 바랬던 것이 배움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 그런 값진 경험을 했다."
미래진로 작업장
하자 뉴미디어 인턴 2기는 제작중 🔛

지난 3월부터 가열차게🔥 활동 중인 뉴미디어 인턴 2기의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하자다움"을 주제로 한 판돌 인터뷰 <판을 만드는 사람들> 부터 하자마을 주민들의 각종 의뢰를 받고 해결하는 <하자면 다해요>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하자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하자 커뮤니티
하고 싶은 일-기, 하루

하자 청소년 인터뷰 시리즈, <하고 싶은 일-기> 2025년 세 번째 인터뷰이는 '하루'입니다. 지난해 하자글방을 수료하고 후속모임 '둥글레차'에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는 하루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생각이 많다고 해요. 그림과 글 작업을 이어가며 '알바가 아닌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하루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다작하는 작가들 있잖아요. 많이 쓰는 작가들처럼 작업하고 싶어요. 학교 친구들만 봐도 무엇을 많이 하면 설득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처음엔 ‘쟤 뭐하지?’ 싶다가도 계속 이어지면 그 안에서 재밌는 게 보였던 때가 많아요."
미래진로 작업장
From. 하자글방

하자글방은 함께 읽고 쓰고 합평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해 가는 청소년 글쓰기 커뮤니티입니다. 정규 과정 이후 3개의 후속모임이 진행 중이며 2025년 하자마을통신에서는 하자글방 후속모임에 참여하는 죽돌(청소년)들의 글을 매월 전합니다.
상처를 주고 받는 글쓰기

2023 하자글방 후속모임 〈은는이가〉는 우정 어린 글쓰기의 여정이 담은 진(zine) <닿은 마음이 쓰는 우리가>(줄여서 은는이가)를 만들었습니다. 죽돌이 스스로 글감과 마감을 굴리며 만든 작지만 큰 세계입니다. ‘From. 하자글방’에서는 진에 실린 글 일부를 소개합니다.

케이크에 관한 고찰

2024 하자글방 후속모임 〈둥글레차〉에서는 글방지기 죽돌이 제안한 글감을 단서로 글쓰기와 합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 글감 "함께하는 삶; 포개어지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다정'의 글을 전합니다.

프로젝트 모집 소식
함께할 청소년을 찾습니다

  • ‘우는 나’는 어떻게 ‘쓰는 나’가 되었는지에 대해. 슬픔을 쓰다가 쓰기의 슬픔을 알게 된 일에 대해.
  • 연사: 하은빈 작가 (『우는 나와 우는 우는』 (동녘, 2025) 저)
  • 일정: 7월 6일(일) 오후 3시

  • 대상: 만 16-24세 청소년 누구나
  • 내가 하고 싶은 작업으로 어떻게 관객, 구매자, 클라이언트를 만나 먹고살 수 있을지 전문가 멘토들과 함께 탐색해봅니다.
    ✅ 둥지 안과 둥지 밖 이야기ㅣ전종현(에디터) | 7월 10일(목) 14시-16시

    ✅ △△에서 ◎◎으로 다시 그리는 지형도ㅣ김정이(기획자) | 7월 11일(금) 14시-16시
  • 대상: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일에 관심 있는 만19~24세 청소년 창작자 및 기획자 
  • 만 14세~24세 하자센터에 관심있는 누구나 하자 멤버가 될 수 있어요.
    ✔️ 하자센터의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 오직 하자 멤버만이 올 수 있는 '하자 멤버십 데이'에 초대됩니다.
    ✔️ 하자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공간 제외)
하자의 세상읽기
이달의 뉴스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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