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쉬게 하는 것
최근 한강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진행된 걸 아시나요? 상당히 많은 사람이 참여했습니다. 왜 화두가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그만큼 지쳐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가 있는 시선과 관심을 잠깐이라도 좋으니 스스로에게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지속 가능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돌봄을 위해 더하기 빼기
나 자신을 위한 활동으로 뭘 더해야지? 반대로 뭘 빼야지? 직접 기록하며 정리해 보세요. 생각보다 어떻게 덜어내고 빼야 할지 정리하고 기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더하기보다는 불필요한 것들은 빼는 게 중요합니다. 그 에너지를 모아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죄책감과 불안함에서 해방하기
쉬면서도 불안함이 있고 죄책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지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으로 쉴 때 그건 진정한 쉼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는 요즘 많은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분일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기존에 열심히 달린 속도가 있기에 관성의 법칙에 의해 그런 생각들이 엄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일을 안 해서 오는 죄책감인지 아니면 페이크 죄책감인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 죄책감과 불안함에 사로잡히는가?
이건 사회가 주는 부정적 스테레오타입과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성실해야 해” “열심히 일해야 해” 하는 문화가 있기에 더욱 사람들은 그런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에 속합니다. 그래서 번아웃이라는것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 차원에서 작용합니다. 일로서 증명해야 하는 문화권은 번아웃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중에서도 스타트업, 다 미친 듯이 달리는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나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 비해 안 하는 것 같고 이런 페이크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 쓰라고 하는 데 못 쓰는 경우 있습니다. 내가 휴가를 감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쓰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걸 분리해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위치 온앤오프의 중요
자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나의 스케줄 속에 다른 사람들이 치고 들어옵니다. 자기와의 시간을 가장 중요한 고객과의 만남처럼 지키는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한 마음 올라올 수 있는데 그 느낌을 그냥 느끼되 그냥 보내버리는 연습을 하세요. 그게 없이 달리다 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캘린더에 미팅이라는 명목으로 나의 스케줄 중 일부를 조금 볼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절대 지킬 수 없기 때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