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김종학, 이왈종 작가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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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10월 24일에 진행된 10월의 두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236,980,000원입니다.
작품은 총 164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48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29%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2-06'입니다. 25,000,000에 낙찰되었습니다.

<  묘법 No. 2-06 >





핸드메이드 종이 주조
아크릴 핸드컬러링 (edition 58/99)
sheet 75×55cm | 2006

추정가 30,000,000 ~ 50,000,000
시작가 25,000,000

낙찰가 25,000,000

박서보 화백의 대표적 연작인 '묘법(Écriture)'은 목적 없는 반복적인 작업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리듬을 타며 내면을 비우고 물성과 정신성, 행위가 합일에 이르게 되는데, 그는 <묘법>을 통해 작업이 수신의 도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박서보 화백은 회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초적인 매체로 ‘그리기’의 단순한 행위를 반복하며 단일한 흔적을 남깁니다. 대부분의 회화 작업이 작품의 결과에 목적을 두는 반면,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제작 과정과 진행 중인 행위의 시간에 주목합니다. 행위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실로 풍부하고 복합적인 작품 세계를 창출하는 그의 작업은 전통적인 회화의 개념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비딩이 가장 많이 들어온 작품은 김종학 작가의 '맨드라미'입니다. 11의 입찰 경쟁이 있었어요!
< 맨드라미 >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 20×40cm

추정가 20,000,000 ~ 30,000,000
시작가 15,000,000
낙찰가 25,000,000
설악산에 살고 그 풍경을 즐겨 그려 흔히 '설악의 화가'라 불리는 김종학 화백은 사시사철 변하는 설악산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립니다. 그가 지금과 같은 작품을 그리기까지는 다채로운 경험과 시도가 있었는데요. 오랜 유학과 해외 생활, 심경의 변화, 새로운 기법에 대한 고뇌 등을 겪으며 김종학 화백은 안식처로 ‘설악산’을 찾게 됩니다. 설악산에 정착하며 맞이한 모든 자연물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하였고, 특히 가지각색의 빛깔과 모양을 한 꽃의 자태는 그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물들을 보며 이념에 종속된 미술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화가의 길을 가고자 결심하게 됩니다.
김종학 작가 화풍의 특징은 실재하는 자연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새롭게 조성된 꽃과 나무로 표현하는 것인데요, 색채 또한 기존의 어두운 색조에서 벗어나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을 사용하며 화사한 분위기로 변모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설악산을 마주하며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바를 작품에 표출하듯 꽃과 어우러진 나비, 곤충, 새 등의 생명체를 작품 곳곳에 그려 작품 전반에 기운생동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러 고단했던 시기를 작품의 변화와 발전으로 승화시킨 김종학 작가만의 설악산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2점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  제주 생활의 중도 >






장지에 혼합재료 | 53×45.5cm

추정가 20,000,000 ~ 30,000,000
시작가 12,000,000

낙찰가 12,000,000
<  제주 생활의 중도 >


캔버스 위 장지에 혼합재료
72.7×90.9cm (30호) | 2010

추정가 30,000,000 ~ 50,000,000
시작가 20,000,000

낙찰가 20,000,000
'제주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이왈종 화백은 서귀포에 정착하여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자연과 공생하고자 하는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연작 <제주 생활의 중도>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라는 중도(中道)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중도는 사슴, 물고기, 새, 꽃 등의 모든 생물이 인간과 같은 선상에 있고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이와 같은 철학 아래 유토피아적인 제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제주에서의 삶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그려냅니다. 평면에서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그의 조형 세계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합니다.
  1. 총 낙찰액은 약 2억 3천만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3억 2천만원과 비교해 9천만원 가량 감소했습니다.
  2. 낙찰률은 29%(164점 중 48점 낙찰)입니다.
  3. 최고낙찰가는 25,000,000원에 낙찰된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2-06' 입니다.
  4. 최다 응찰수는 11회를 기록한 김종학 작가의 '맨드라미' 입니다.
월요일엔 가볼 만한 전시 추천,
수요일엔 주요 옥션 정보 요약,
금요일엔 전문가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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