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20. 2023.11.08 (수)  🏊🏻‍♂️
📍 이번 주 PICK 미리보기 📍
◾ [자유형]  '성인 ADHD' 유병률 5년 사이 26.4% 늘었다
[오리발]  쿠팡 물류센터서 빈대 출몰? … 보건당국, 현장 조사 실시
◾ [온탕냉탕] 여기도 NO, 저기도 NO 늘어나는 '노○○존'



급한 업무를 마감해야 한다. 책상 앞에 앉았다. '집중이 잘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유튜브를 켰다. 평소 좋아하는 유튜버의 새 영상이 눈에 띈다. 클릭했다. "카톡!".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틀어놓은 영상을 배경음악 삼아 친구와 한참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1시간이 흐른 후 깨달았다. "아! 맞다, 업무 마감하던 중이었지?"


독자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최근 몇 년 사이 성인 ADHD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도둑 맞은 집중력, '성인 ADHD'


최근 5년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로 진료받은 성인이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4만7283명에 달한다고 해요. 이 중 성인 비율이 무려 41.6%(6만1331명)에 이른다고. 5년 전인 2017년만 해도 성인 환자 비율은 15.2%(8973명)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7배 가까이 증가했어요.


성인 ADHD는 흔히 아는 '소아ADHD'와는 차이가 있어요. 사회화 과정을 거친 성인 ADHD 환자의 경우 충동적 행동이 대표적인 특징이에요. 대화에 맥락 없이 끼어들거나 잦은 지각 등 자제력이 약하고 돌발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잦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 봐야해요.



성인 ADHD, 우울증 동반 위험 11.6배


성인 ADHD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돼요🙅 성인 ADHD의 경우 다른 정신질환 발생과 큰 연관성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ADHD로 진단된 사람이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를 겪을 위험은 ADHD가 아닌 사람보다 각각 11.6배, 3.2배 높았다고 해요.

이에 가톨릭대 박원명 교수는 “만약 성인 ADHD 증상이 염려된다면 혼자서 고민을 키우기보다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진료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어요.


혹시 나도 '성인 ADHD?'


글을 읽으며 ‘혹시 나도 성인 ADHD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신 분 있으신가요? 아래 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축이 돼 개발한 성인 ADHD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인데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5개 이상 해당될 경우 성인 ADHD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요. 만약 성인 ADHD 증상이 염려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세줄요약
  1. 지난 7일 각 지자체 보건소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소문의 진상 파악을 위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어요.
     

  2. 현재 논란이 된 큐팡의 물류창고는 창원,용인,고양시로 이미 조사를 마친 일부 창고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어요.

 

  1. 쿠팡 관계자는 "빈대 의심 관련 신고 자체가 없었다"며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 등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노키즈존’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영유아·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최근 몇 년 간, ‘노교수존’, ‘노시니어존’ 등 다양한 유형의 '노○○존' 매장이 생겨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어요.


한 커뮤니티에 '노시니어존' 문구가 적힌 카페의 사진이 올라오며 사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죠.


이에 대해 카페 점주는 할아버지들의 성희롱을 감당하기 힘들어 '노시니어존'이라고 써 붙인 거라면서, 특정 연령대를 차별할 의도는 없었다며 논란이 돼 속상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과연 노○○존 운영은 점주의 '영업 자유의 권리'일까요? 고객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차별'일까요?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 

1.차별에 정당한 사유는 없어 

 

2.업장을 관리하는 점주의 권리야 

 

3.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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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 조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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