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세탁 이태석 사장님이 수줍은 미소, 그리고 내어주신 커피와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센터직원: 사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알기로 많은 선행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선행들을 하시고 있나요?
이태석 사장님: 아유~ 많지 않아 말씀드리기 부끄럽네요. 노인복지센터 어르신 이불과, 외도동새마을부녀회에서 외도동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이불을 무료로 세탁해 드리고 있고, 제주글로벌센터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리고 올해부턴 새마을부녀회에도 작은 금액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부끄러우신지 얼굴이 붉게 물드셨습니다.)
센터직원: 이런 선행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태석사장님: 세탁소는 저희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결혼할 때 무일푼으로 시작해 신혼시절엔 많이 어려웠어요, 저는 속칭 노가다를 하면서 아이들 500원짜리 과자를 못 사줄 정도로 어렵게 지내다가 세탁소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나아지자 와이프가 '이제 먹고 살만하니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살자'라고 먼저 제의하였고 마침 세탁협회에서 어르신 이불 세탁을 요청하셔서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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