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 임팩트 렌즈로 본 전기차 전환시대

🧐 전기차를 탄지 4년 남짓, 도로 위에서 파란색 번호판을 발견하면 우연히 고향 친구라도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전기차는 파란색 번호판!). 이젠 길을 나서면 파란색 번호판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공급난의 영향이 크지만, 전기차를 받기까지 1년 이상 걸린다는 지인의 말에 놀라기도 했고요. 바야흐로 '전기차 전환시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IM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공급, 인프라까지 전기차에 대한 주요 이슈들을 임팩트 렌즈로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핫 키워드와 연관된 글로벌 임팩트 스타트업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4월의 임팩트 스타트업 키워드는 '대체 단백질'이랍니다. 트리플라잇은 최근 새 식구가 합류해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고 있는데요, 2022년의 5월은 여러분 모두에게 기분 좋은 전환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Letter from 🐇 트리플라잇 김경하 드림

2022 임팩트 키워드 4월#전기차 전환시대

2012년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모델S'를 출시하며 전기차 대중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지난 3월 한 달 간 한국에서 팔린 새 차 중에서 무려 10%가 전기차였습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합한 친환경차는 30%에 달했습니다. 뉴스와 이슈 데이터, SNS 데이터로 살펴본 4월의 임팩트 키워드, #전기차 전환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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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배터리 Top5 기업, 공급망과 임팩트

전기차 및 배터리의 차세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전쟁 등으로 차량용 반도체·리튬·니켈 등 원료 공급이 지연되고, ESG 흐름의 가속화로 '지속가능한 재료 및 공급망'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배터리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의 공급망과 임팩트를 살펴보며, 미래 전략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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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단백질 개발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4.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혹은 나의 건강을 위해서 대체 단백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은 어떤 방식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2022년 4월의 임팩트 솔루션은 대체 단백질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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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만 사라진 게 아니라고 합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에서 “전 지구에서 토지이용과 기후변화의 상승작용이 일어난 지역에서 곤충 개체 수가 절반 가까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라산의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숲도 4년새 분포 면적 5%, 개체 수는 4.2%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지난해 청각·신장 장애인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신규 등록장애인 중 청각장애인이 2만 8525명(32.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장애인도 고령화가 가속화되고고 있습니다. 장애인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에서는 18년 뒤 인구의 절반만 일하고, 고령층은 2배 가량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발 일회용기 사용이 늘면서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생활계 폐기물 중 분리 배출된 폐합성수지류(플라스틱)는 2020년 251만t으로, 2018년 145만t, 2019년 131만t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입니다. 한강 공원 등 주요 명소에 봄맞이 인파가 몰리면서 쓰레기산이 쌓였다고 합니다.

🐶 시애나 : 늘어나는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만큼 제품 생산과 소비에 따른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도 기술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 사이클 전 과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전략과 목표들을 발표하고 있구요. 순환 경제 관점에서 각 기업의 전략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더 많이 실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에이유 : '전기차'는 항상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할까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원료 채취부터 제품 생산 등 전과정에서 인권, 노동,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해결하라는 요구가 EU를 비롯해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환경 영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위한 기업의 노력도 유심히 지켜봐야할 때입니다.

🐱 조이 : 한국인이 3월 한 달간 뽑은 신차의 30%가 친환경차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걸 보면 미래 이야기 같던 전기차가 표준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기차는 분명 탄소를 덜 배출하지만, 폐배터리, 전력 생산 문제 등 탄소 제로로 가는 여정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의 행보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 루카 :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가열화되고 있습니다. 뉴스데이터 분석 결과 '진출' 이라는 키워드의 연평균 증가율이 100%에 가까웠습니다. 신규 사업부서를 설립하는 것부터 부품사를 인수하는 것까지 밸류체인을 만드려는 다양한 전략들이 인상깊은데요.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거래나 불합리한 인사 행정이 없도록 살펴야겠습니다.

🐰 멘아 : 14년 전 감명깊게 봤던 “Who Killed the Electric Car?” 다큐멘터리가 떠올랐습니다. 해외에서 1990년대에 전기차 제품화 시도가 있었지만,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해관계들로 인해 그 시도가 좌절된 내용이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는 요즘, 시장의 수요와 환경이 맞물릴 때 비로소 대중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지구와 사회를 소중히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된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 레아 : 콩으로 만든 고기만 대체육인줄 알았는데, 미국에서는 식물기반 외에 발효기술과 세포 배양을 통해서도 대체육이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혁신적인 방식으로 소비자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임팩트 스타트업들을 보며, 조만간 한국에서도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재미있는 대체 단백질 기업들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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