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소통한다
2021년 7월 8일 | 구독하기 | 공유하기

1년의 반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휴가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낸(생각만 해도😍) 뒤엔 하반기를 다시 열심히 달려야 할 텐데요. 브랜드 담당자에게 소비자와 소통하고 연결되는 수단으로서의 브랜드 디지털 채널, 특히 유튜브를 어떻게 잘 운영할까는  언제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런 면에서 유튜브가 지난 6월 말 칸국제광고제(Cannes Lions 2021)에서 발표한 ‘2021 유튜브 문화 & 트렌드 리포트’는 함께 들여다볼 만한 이슈였습니다.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등 세계 8개 지역 트렌드를(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분석했는데요. 전 세계 시청자들이 팬데믹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가운데, 어떤 콘텐츠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지를 '동영상을 통해 형성되는 연대와 유대감'이라는 주제로 조명했습니다. 

유튜버 한시연님의 결혼식 라이브와 BTS 버터 로고 트레일러
유튜브 문화 트렌드 매니저는 한국 리포트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들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서로 소통을 이어 나갔고, 더욱 친근하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았으며,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께하는 경험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하나씩 찬찬히 들여다볼까요?

'실시간 스트리밍'에 진심인 MZ세대 
새해를 맞는 '국룰'과 다름없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2021년 올해는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것 기억하시죠? 많은 사람들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타종 행사를 함께 지켜봤고, 채팅 창에서 새해 소원을 빌거나 서로 덕담을 건네기도 하며 따로 또 같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타종 행사 실시간 스트리밍은 무려 7만 7,000여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어요. 한국인 중 52%는 채팅에 참여하는 것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느끼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스트리밍은 현실에서 참석할 수 없었을 행사를 가능하게 하고, 현실에서라면 한곳에서 모일 수 없었을 규모의 사람을 결집시키게도 합니다. 45%의 응답자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실제로는 참석할 수 없었을 행사를 온라인에서 시청한다고 해요. 
자신의 결혼식에 가족과 친지는 물론, 수십만 구독자들과 함께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한 크리에이터도 있어요. 구독자들은 마치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 것처럼 실시간 채팅으로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서 슈퍼챗으로 축의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은 독특한 방식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결집시키기도 합니다. BTS가 디지털 싱글 발매 전 공개했던 ‘버터’ 로고 트레일러는 신박함으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화면 상단에 59분 59초부터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며 버터가 아주 조금씩 녹는 모습을 생생한 ASMR 사운드와 함께 실시간 스트리밍했어요. ‘도대체 뭐지?’ 하는 기대감으로 전 세계 아미들이 한데 모여 수수께끼를 풀 듯 지켜보았습니다. 0초가 되는 순간 버터는 녹아 사라지고 마침내 BTS의 ‘버터’ 발매 일시가 공개되었어요. 최대 동시 접속자 96만여 명이 함께했고, 총 1,70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어요. 

나잼니 Jam 님의 '스터디윗미'
함께 해낼 수 있게 동기부여하는 윗미(with me) 콘텐츠 
혼자서라면 동기부여가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콘텐츠도 대세입니다. 41%의 응답자가 동기부여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어요. 특히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실시간 스트리밍은 한국에서 9,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0% 이상 증가했어요. 크리에이터들은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외로움을 달랬고, 시청자들은 크리에이터와 같은 스케줄에 맞춰 공부하면서 공부 습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함께 모여 공부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스터디윗미' 실시간 스트리밍이 온라인 독서실의 역할을 한 셈이에요. 
남의 것 봐도 좋고 내가 하면 더 좋은, ‘윗미’ 콘텐츠. 제 주변에는 ‘스터디윗미’뿐 아니라 '같이 청소해요(clean with me)’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입니다.

티키틱 TIKITIK 의 '시청자와 노래로 Q&A 주고받기'편
사적인 순간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시청자와 컬래버레이션까지 
같은 콘텐츠에 동시 접속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모습을 진성성 있게 공개할 때 그 사람과 더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됩니다. '편의점알바생브이로그', '퇴사브이로그' 등 다양한 유형의 브이로그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출산 브이로그'가 포함된 영상의 조회 수는 한국에서 지난해 대비 250% 이상이나 증가했어요. 예전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지극히 사적이고 조심스러운 영역까지도 크리에이터들이 스스럼없이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은 마치 크리에이터와 일상을 함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나 운동 선수들은 오히려 유튜브를 통해 팬들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케이팝 아티스트가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의 리허설 무편집본, 또 운동 선수들이 평소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하는지 엿볼 수 있는 콘텐츠 등을 통해 그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이렇게 영상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한층 더 가까운 느낌을 받는 것을 넘어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유대감을 쌓는 경우도 있어요. 유튜버 과나(gwana)의 ‘그거아세요’처럼 댓글을 통해 함께 노래를 만들기도 하고, 티키틱(TIKITIK)처럼 Q&A 영상이 하나의 협업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능동적인 소비가 이끌어낸 '역주행'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나 밈에 참여할 때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유독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콘텐츠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4년 전에 발매된 노래 ‘롤린'의 역주행을 견인했고, 무려 11년 전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한 장면(무야호~)이 밈으로 재탄생하기도 했어요. 한국인 중 64%는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수십 년 전의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다시 시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그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콘텐츠 소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로 볼 수 있어요. 
이 밖에 유튜브에서 새로운 무대를 만든 예능인들의 활약 또한 돋보였습니다.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 등장하는 예능인들은 여러 명의 ‘부캐’로 ‘B대면 데이트’, ‘한사랑 산악회,’ ‘05학번이즈백’ 등 다양한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었어요. 시청자들은 현실 속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부캐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세계관에 깊이 몰입되어 같은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펜데믹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사라지지 않았어요님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 등 이유가 다양할 겁니다. 팬데믹은 사람 간의 연결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으로서의 유튜브의 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이런 기본적인 욕구가 앞으로는 어떤 흥미로운 트렌드로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스튜디오닷의 데이지가 유튜브가 발표한 2021 유튜브 문화 & 트렌드 리포트’를 정리해서 전해드렸습니다.

e득쿠폰, 구매를 부르는 콘텐츠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구매 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브랜드 담당자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콘텐츠일 거예요. 스튜디오닷은 이마트와 함께 매력적인 할인 혜택을 담은 'e득쿠폰'을 기획해 소셜 채널 유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SNS 영상 마지막에 삽입된 할인 쿠폰 바코드를 캡처해서 매장에 방문하면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지금 사는 게 'eeeee득'이라 느낄 수 있는 유인책(요게 필수💪!!)을 개발해 구매를 부르는 콘텐츠에 도전해보세요. 

<하퍼스 바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하퍼스 바자>와 인스타그램이 손을 맞잡고 ‘STOP HATE START LOVE’ 캠페인을 펼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 편견(인종 차별, 성소수자 차별, 남녀 차별, 세대 갈등 등)에  맞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움은 멈추고, 사랑을 시작하자”는 캠페인인데요. 특히 배우 김상호,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킴, 모델 배유진, 락킹 댄서 브라더빈, 2AM 조권, 새소년 황소윤이 함께해(감동백배 인터뷰영상😍, 이건 꼭 보셔야 해요)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전 세계 온라인 유저들이 뜻을 함께할 수 있는 ‘START LOVE 챌린지’도 한창이에요. 미움은 멈추고 사랑을 시작하자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보기]를 클릭해보세요.

클럽 에스콰이어X아식스, LEARN & RUN 이벤트
클럽 에스콰이어 멤버들이 아식스와 함께 ‘LEARN&RUN‘ 행사를 펼쳤습니다. 러닝 전문가인 정상민 코치와 손용국 트레이너의 베이식 러닝 클래스를 시작으로, 아식스의 신제품 ‘젤-카야노 28’을 신어보고, 전문가들과 질의 응답을 나누는 등 달리기 전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남다른 취향의 소유자로 엄선된 클럽 에스콰이어는 새로운 자극과 영감으로 흥미로운 경험을 나누고 싶은 브랜드에 활짝 열려 있습니다.

“축하하모니카🎉🎵🎶~.” 손편지 구독 추천 이벤트 당첨자 10명을 발표합니다. 

 신규 구독자 – 추천인 순 
김도*(doyoung.kim)- 서은*(eunji.seo) 
 최민*(mchoi1)- 임은*(ej.lim) 
 김자*(thebom01) - 박정*(vidkidy)
주은*( jeb) - 조환*(chs) 
 임승*(se.lim) - 박차* (cm.park)

🎁당첨자들께는 개별 이메일을 드릴 예정이며, 선물로 스위스 프리미엄 브랜드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선물로 드립니다. 

피드백은 사랑입니다. 님, 이번 손편지 어떠셨나요?
손편지는 JTBC Plus 트렌드 부문 스튜디오닷이 마케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만든 뉴스레터입니다. 여러분과의 소통에 활짝 열려 있으니 부담 없이 말 걸어주세요💓
Contact studiodot@joins.com 
이 메일의 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면 수신거부를 클릭해주세요.  
Copyright ©2021 JTBC Plus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