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들의 ‘운명 공동체’ 정신은 미디어 업계의 돌파구가 된다. #학자금대출 #가로수#돌고래 #애플 #레딧
2023년 04월 19일
안녕하세요 님, 좋은 오후입니다.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Sporki)’가 출시 다섯 달 만에 이용자 240만 명을 모았습니다. 즐길 거리를 통해 이용자들이 스포키에 오랜 시간 머물게 하기 위해서죠. 스포츠 산업은 미디어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스포츠는 방송 중계를 통해 팬들을 사로잡았고, 방송국은 중계권을 확보해 스포츠의 인기를 시청률로써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한 상부상조가 아닙니다. 스포츠가 미디어 업계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이용자 확보를 위한 콘텐츠 업계의 싸움이 확전 되는 모양새입니다.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자들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열렸다. 정부는 피해자들이 사는 주택에 대해 일시적으로 경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link1 / link2

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송 전 대표가 이번 주말 프랑스에서 입장을 내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이정근 녹취 파일’에 등장한 일부 의원들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고,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압박하고 있다. link1 / link2

3. 더불어민주당이 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대학생이 대출을 받아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는 제도다. 기존 제도라면 원리금 상환 개시 전까지의 이자도 갚아야 한다. 야당의 개정안은 취직 이전의 기간에 대해서는 이자를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다. link

4. 17일 강남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10대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증 갤러리는 동물 학대, 디지털 범죄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이곳에서 파생된 단체 대화방인 신대방 패밀리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미성년 여성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link1 / link2

5. 시민 조사단이 서울 지역의 가로수 데이터를 만들기로 했다. 6월까지 서울 네 개 지역 최대 1500그루의 가로수 크기와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토대로 탄소흡수,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분석하고, 환경적 기능을 발휘할 최적을 조건을 찾을 계획이다. link

6. 오늘부터 제주 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선박에 탑승해 관찰하는 경우 속도를 줄이고 50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대형 선박의 경우에는 100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관광 선박이 돌고래 무리에 접근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등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link

7. 애플이 고금리의 애플 카드 저축 계좌 상품을 내놨다. 연 4.15퍼센트의 이자로 미국 전역의 저축성 예금 평균 이자의 열 배에 달한다. 애플의 향후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금융이 지목되는 가운데, 지나친 수평적 확장이 독점 규제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link

8.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콘텐츠 유통의 API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레딧의 데이터는 그간 개방돼 있어 AI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주로 사용됐다. 앞으로 레딧의 콘텐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레딧과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레딧은 올해 말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의 유료화가 거론된다. link
그라운드의 마법사들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프리미어리그 TV 중계의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로 인해 진흙탕 축구장은 깔끔한 당구장처럼 진화해 갔습니다. 빠른 템포의 패싱 게임을 하는 유럽 명문 구단들은 12번째 선수로 잔디 전문가들을 영입했죠. 잔디 테크놀로지가 발달하기 전에는 축구공이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느렸고, 너무 튀는 데다, 너무 예측할 수 없었거든요. 완벽한 그라운드에 대한 영국의 집착은 축구를 바꾸었고, 잔디 테크는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를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북저널리즘 explained는 오늘 꼭 읽어야 할 이슈를 선정하고 해설합니다.
친구에게 이 레터를 추천하고 싶다면? 링크를 눌러 주세요.
북저널리즘 멤버십에 가입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어요.
북저널리즘
hello@bookjournalism.com
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13층 02) 396-6266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