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저널 <교육 제4의 길> 제275호를 소개합니다. 교육시평에는 (1) 최근 치러진 수능, 이를 계기로 우리의 기이한 교육 이야기 행태를 되돌아보길 바라는 칼럼, (2) 대학입시가 교육 전체를 흔드는 현상이 수십 년째 계속되어 이제는 시험 문항 하나에 수능 시스템 전체가 흔들리는 현실을 비판하는 칼럼, (3)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될 '수습교사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기획연재에는 '학습과학의 세계적 동향과 교사 교육 혁신'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는 서울대학교 사범대에서 이찬승 대표가 강연한 내용입니다. 교육칼럼에는 (1) 장애영유아의 권리 보장과 유보통합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살펴보는 칼럼, (2) 핀란드의 공공 의료 위기와 의대 진학 현황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칼럼, (3) 한글 소리를 합성하는 훈련으로 다양한 놀이를 안내하는 칼럼, (4) 사회정서학습의 사례로 초등 교실 속 '나눔' 활동을 소개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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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이 치러진 후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새삼 살펴본다. 여러 말이 무성하지만, 수능이 고등학교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하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하며, 1993년 수능을 처음 시행했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고 알린다. 처음에는 ‘고교교육 정상화’가 이야기의 초점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수능 이야기가 학교 교육을 아랑곳 않아도 되는지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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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이라는 용어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대체 그 문항은 무엇을 ‘킬’하는 것일까. 문제 속에 부비트랩을 몇 개나 묻어서 소수의 수험생만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만든 문항이니 그 문제를 풀지 못하는 대다수 수험생들을 ‘잡는’ 임무를 띤 문항이라 할 수 있겠다. 한마디로 ‘사람 잡는’ 문제인 셈이다. 한국 사회에서 수능은 일찍부터 아이들을 잡아왔는데 그 안에 또 ‘킬러’를 심는 까닭이 뭘까.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못하게 확실히 ‘킬’해야 하기 때문일까. 수능시험이 〈오징어 게임〉 실사판이 되었다. 대다수 아이들을 ‘킬’하는 평가 방식의 잔혹함은 외면한 채 ‘킬러’의 솜씨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이 사회의 잔혹함이 무섭고도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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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수나 전시적인 사업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쓸 게 아니라 교사에게 투자하는 것이 교육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 새로운 제도보다 좋은 것은 기존의 기형적인 제도를 없애는 것이고, 현장에 자율권을 주고 교사들에게 여유를 주는 것이다. 학교에 여유가 생기면 저 경력 교사들을 지원하는 문화가 저절로 만들어진다. 그렇지만 현실은 철저하게 그 반대이다. 수습교사제의 도입을 통해 또 한 번 교육부는 현장 검증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20년간 검토해 왔지만 적극적으로 도입하지 않은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책에 대한 결과나 평가에 자신이 없다면, 도입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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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 주요 이슈나 주제를 깊고 면밀하게 소개하고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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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로 마련한 '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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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첨부된 자료는 2024년 11월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것으로, 주제는 "학습과학의 세계적 동향과 교사 교육 혁신"입니다. 이번 강의는 교육 분야에서 학습과학이 다루는 내용이 어떤 것이고, 이것이 교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또 세계 주요국들이 교수·학습 혁신과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학습과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교육부 정책 결정자, 교원 양성이나 연수 기관들, 그리고 교육청, 교육 리더들의 학습과학 도입에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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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색깔의 평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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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유보통합 실행 계획안에서 여전히 장애영유아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세부 내용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유보통합은 단순히 제도적 통합에 그치지 않고, 장애영유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차별 없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에 이번 칼럼에서는 장애영유아의 권리를 보장하고 유보통합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모든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유보통합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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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는 의사 부족 문제와 함께 의료 체계의 근본적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 및 의료 교육 개편이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핀란드 또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핀란드의 공공 의료 체계도 의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의사 직종 선호의 이면에는 직업군에 따른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도 존재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핀란드의 공공 의료 시스템과 의학 대학 진학의 현황을 살펴보고, 사회적 이슈들을 조명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본질적인 교육의 방향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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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모음과 자음을 익히고 나면, 이제 남은 일은 소리를 합성하는 것이다. ‘소리의 합성’이란 초성 자음과 중성 모음, 모음과 모음, 음절체와 종성이 어우러져 하나의 소리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합성에 대한 감각은 아이들마다 다르다. 소리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음운 인식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음운 인식 능력이 잘 발달한 아이들은 합성 절차를 쉽게 받아들이는 한편,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음운 인식 능력을 기르기 위한 연습 과정을 병행하거나 소리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접목해서 안내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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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하며 성장의 과정을 지켜본 것은 교사로서 가장 큰 축복이자 보람이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협력하며, 나눔 속에서 기쁨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은 나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따뜻한 학급 공동체는 단지 학교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제 곧 헤어짐을 준비해야 하지만, 이 소중한 시간들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빛나는 추억으로 남아, 새로운 시작을 향한 용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함께 했던 시간들을 마음에 간직하며, 이들이 만들어갈 아름다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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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널 「교육 제4의 길」은 우리 사회 교육담론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진부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통찰로 교육의 문제부터 바르게 정의하며 교육의 정의 구현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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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2024년 12월 5일(목)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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