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기도편지를 보시고 저희의 비자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 덕분에 저희는 비자 발급 인터뷰를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비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많은 사람들이 비자 인터뷰 오피스(대사관의 위탁기관)에 관해 좋지 않은 리뷰를 남겼던 것. 둘째는 서류 준비 확인 차 오피스에 여러차례 문의해보려고 했지만 연락이 전혀 되지 않아서 들었던 불안함. 비자 인터뷰 당일 걱정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에 관한 몇 가지 서류가 부족했습니다. 공식 체크리스트를 통해 공지된 서류가 아니었기에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저희를 담당하셨던 직원 분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현장에서 서류 출력을 도와주시고, 몇 가지 서류는 e-mail로 보내면 첨부해 주시겠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서류에 오타가 한 글자만 있어도 서류 접수를 거절하고 다시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했었던 리뷰들이 많았기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금 중보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비자는 뉴욕에 있는 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11월 27일 안에 우편으로 보내줄 거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기한이 지났음에도 아직 비자를 수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곳 또한 연락은 되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어야해서 답답함이 있습니다. 12월 초에는 수령이 가능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비자 인터뷰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와, 나이지리아 SIM본부와 입국 날짜를 조율하여 일정을 확정지었습니다. 저희는 12월 29일(목요일) 오후 1시 비행기로 출국, 프랑스 드골 공항을 경유하여, 12월 30일(금요일) 저녁 7시 20분에 나이지리아 아부자 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사역지인 조스(JOS)까지는 차로 5시간을 더 이동해야 합니다. 감사한 것은 SIM 나이지리아에서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 주시기로 하셨고, 공항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 숙박을 한 후, 12월 31일 토요일 아침에 조스로 출발하게 됩니다. 드디어! 드디어! 저희가 가야하는 곳, 있어야 할 곳, 하나님의 일들이 펼쳐질 곳, 저희의 목적지인 조스(JOS)에 12월 31일 오후 쯤에 도착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이 모든 일정들을 세밀하게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는 1월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SIM 나이지리아 전체 선교사 수련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시차 적응이 충분하지 않아 힘들겠지만,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그분들을 통해 나이지리아에 대해 잘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국에 필요한 일정들이 준비되면서, 드디어 선교지에 들어간다는 기대감과 감사함이 가득 찼습니다. 저희들에게는 낯선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로 간다는 사실에 인간적인 염려가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23살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고자 반응하며 결심했던 마음을 하나님께서 이끄셔서, 이제 선교지로, 선교사로서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실 영혼들이 있는 필드로 향한다는 사실에 너무도 감격스럽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무것도 아닌 부족한 저를 구원해주셨을 뿐아니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심을 인하여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