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비를 만들고 있는 임의균, 임호열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셔서 스티비가 지금까지 잘 성장해올 수 있었습니다. 스티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항상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를 제품, 운영, 마케팅, 브랜딩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사용자의 든든하고 날카롭고 애정 어린 한마디 한마디는 항상 큰 힘이 됩니다.

스티비 팀의 미션은 좋은 뉴스레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이메일 마케팅 서비스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확대해왔고, 지금은 저희가 하는 일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2021년, 저희에게는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92팀이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4번의 온보딩 세션, 3번의 월간 모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뉴스레터 홍보를 돕기 위한 인스타그램 브랜디드 광고, 팟캐스트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겨 듣는 팟캐스트에서 뉴스레터 광고를 만나는 건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들의 목소리가 궁금하시다면 여기, 여기에서 들어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 지원 내용을 다양한 층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들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사용자의 구독자에게 결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저희에게는 새로운 영역이었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얼마 전 정식 출시했습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유료 뉴스레터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놀랄만한 수익을 내는 개인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를 보고, 저희 모두 잠깐 고민 -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유료 뉴스레터를 만들어야하나? - 을 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뉴스레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시키려면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제작, 발행되어야 하고, 수익을 내는 건 이런 지속성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스티비를 통해 더 많은 뉴스레터 크리에이터가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발행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술적으로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도전적인 일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 에디터에 존재하던 여러 가지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 기능 개선, 확장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에디터는 2월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해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 제작, 편집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에디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쉽게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콘텐츠가 다양한 환경에서 잘 표시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

스티비 팀의 바람처럼 좋은 뉴스레터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구독자와 관계를 쌓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그것이 지속될 때, 비로소 스티비 팀의 미션이 달성됐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에도 구독자와 관계를 쌓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계속 만들고,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비 대표 임의균, 임호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