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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궤도에 안-착📸

영국의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 NEST

다다: 안녕하세요!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의 진행을 맡은 앵커 다다입니다🎙

오늘 소식은 ‘영국의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 NEST’ 소식입니다.

 

그럼 자세한 소식 전달을 위해 연금 특파원 도.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도도: 네, 젊은 패기로 신속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안녕하세요,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 도.도입니다. 공적 연금처럼 가입 의무화가 쉽지 않은 퇴직연금의 경우, 중소기업들이 대체로 도입을 주저하게 되어 근로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영국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 NEST의 도입으로 가입자 1,700만명, 탈퇴율 8%를 유지하는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선임 연구위원님을 만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홍선: 네, 안녕하세요. 송홍선입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근로자가 전체의 절반 정도 되는데, 대부분이 중소기업 근로자들입니다.

 

도도: 절반이면 적은 비율은 아니네요.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떤가요?

 

송홍선: 우리처럼 도입 의무화 제도를 택하지 않은 미국도 퇴직연금 가입률이 52%인데, 마찬가지로 대부분 중소기업 근로자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복지국가 전통이 강한 여러 유럽 국가는 퇴직연금을 강제로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영미형 퇴직연금 국가 중에서는 호주가 제일 먼저 의무화해서 지금은 퇴직연금 선진국이 되었죠.


영미형의 종주국인 영국도 연금 개혁으로 사각지대가 늘어나자 최후의 대안으로 2012년에 전격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의무 자동가입 제도(mandatory auto-enrollment)라고 하는 것인데, 통상의 의무화와 달리 근로자가 원하면 탈퇴(opt-out)할 수 있도록 ‘자유’를 주고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도도: 영국의 자동가입 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처음에는 시장에서도 조심스러웠다고 하는데 맞나요?

 

송홍선: 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영국의 중소기업 퇴직연금제도는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주된 요인은 의무화를 하면서 시장에만 맡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간 연금 사업자와 경쟁하고 민간 연금 사업자를 리드할 수 있는 공적 성격의 연금 사업자를 2012년에 함께 도입것인데 바로 NEST라는 비영리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입니다.

 

도도: NEST는 기존 제도와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송홍선: NEST는 공적 성격이지만 경영진은 철저히 민간 전문가 출신으로 구성하고 수탁자책임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기금형 퇴직연금 형태도 도입했습니다. 도입 10년이 지난 NEST의 성과는 괄목할 만합니다.

 

도도: NEST가 시행 초기에 시선을 끈 가장 큰 이유가 재정지원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죠?

 

송홍선: 의무 자동가입이 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이들에게는 금전적 유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노후소득 안전망에 대한 위기감이 있던 영국 정부는 NEST에 대해 과감한 재정지원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NEST 연금 최소보험료율은 8%인데, 이 중에서 근로자는 월급에서 4%만 부담하고, 사용자(NEST)가 3%, 정부가 1%를 영구히 부담하도록 한 것입니다.

도도: 사용자와 정부 매칭을 합치면 매칭률이 100%인 셈이니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네요.

 

송홍선: 그래서 가입자도 첫 해 100만명에서 지금은 1,700만명으로 급증하였고 탈퇴율은 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금 자산도 240억 파운드(약 38조원)로 늘어났는데 최근 연간 보험료가 약 60억 파운드(약 9조원)에 달해 연금자산 축적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근로자가 가장 관심이 있어 하는 연금자산의 운용수익률은 5년 평균이 10%에 달하고, 근로자가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2040 TDF 수익률은 7.5%에 이릅니다.

 

도도: NEST에 가입한 근로자의 90% 이상이 디폴트옵션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근로자들은 투자에 대한 아무런 고민 없이 NEST 운용전문가가 달성한 높은 수익률을 향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홍선: 네, 결국 NEST제도가 10년 만에 성공 궤도에 오른 것은 노후안전망을 책임진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과 전문가에 의한 연금자산 운용이 가능하도록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제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작년에 공적 성격의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유일한 기금형 연금제도입니다. 영국 NEST를 잘 벤치마킹해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버팀목이자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을 리드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10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도: 네, ‘송홍선’ 선임 연구위원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연금술사 연금 특파원, 도도였습니다.

다다: 네. 도도 특파원, 상세한 소식 전달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는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해외의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의 노후를 보장하는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럼 오늘 ‘영국의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 NEST소식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으며 이상 연금 특파원의 앵커 다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식 가치?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1부>

다다: ‘주식 가치?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책의 저자는 지난 시간에 주식시장은 사람들의 꿈이 서려 있는 곳이며 그렇기에 너무 소중하고 간절한 것이기도, 누군가에게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지.


도도: 맞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해. 그러한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이 바로 기업이고,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 분배권을 가진 주식의 가격에는 그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지.

*연금술사 161호 돈세이, ‘투자는 한 끗 차이. 주식, 꿈과 탐욕의 공존 1부’ 보러 가기

 

📖주식이라는 투자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이익을 남겨야 한다. 즉, 투자의 기본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를 이뤄내야 하는데, 그럼 주식에서 싸다, 비싸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다다: 아무리 가치 있는 것이라도 가치 대비 가격이 비싸다면 그건 가격 거품이지, 효율적인 투자 상품은 아니야.

 

📖주식에서는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지표라는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한다. 이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시장에서 돈을 잘 벌고 있는 가게를 인수한다고 가정해 보자.

📖여기 총 2억에 인수된 가게 A가 있다. A 가게가 2022년 1년간 영업한 결과 순수하게 남은 이익이 분기별로 1,000만원, 1,200만원, 1,500만원, 1,300만원이고, 연간 최종 순이익이 5,000만원이 나왔다. 정산 시점은 2022년 연말이고, 앞으로 이렇게 장사가 된다고 가정하면 인수 비용(투자 원금) 2억을 회수하는 기간은 4년이다.

 

다다: 매출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5년 후부터는 연간 수익률이 무려 25%?!

 

📖이때 이 가게의 PER(주가수익비율)은 바로 4배라고 할 수 있다. 이 PER은 낮으면 낮을수록 투자 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짧고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가치가 높지만 시장에서는 현재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흔히 PER이 낮은 주식을 저평가 가치주라고도 한다.

도도: 하지만 현재 수익률을 지속해서 유지한다는 법도 없지 않아? 해당연도만 장사가 잘된 걸 수도 있잖아?

다다: 그러게? PER이 낮다고 투자했다가 매출이 유지되지 못하고 떨어진다면…..

 

📖그래서 실제 투자에서 사용되는 PER은 미래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Forward PER, 선행 PER이라는 지표를 활용한다.

 

도도: 뭐지 우리 얘기가 들리는 건가…?

다다: 음.. 그냥 그런 컨셉인 것 같으니까 넘어가자.. 2부로도 넘어가고.

 

돈세이, ‘주식 가치?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2부에서 계속… 

이진호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투자를 시작했고, 어느덧 20년이 넘어가게 투자자이다. 블로그 ‘BwithU 재미있는 대체투자 & 금융투자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투자상품영업을 하고 있다.

📚요트사전📚

미이즘(Meism)

: 나를 뜻하는 ‘me’와 주의 ‘ism’의 합성어로 모든 일을 자기 자신 위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이전에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로 주로 쓰였으나, 최근에는 의미가 확장되어 개인의 삶을 중시하여 자신을 위한 삶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이즘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의 전통적 관습을 따르기보다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주도적으로 삶을 이끈다. 이는 소비활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식품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이 이러한 미이즘 문화를 고려하여 개인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는 추세다. 

출처 -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돈쭐

: ‘혼쭐낸다 합성어로, 선행이나 정의로운 행동 등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가게의 물건을 일부러 팔아줌으로써돈으로 혼내준다 의미의 신조어이다. 주로 선행을 베푼 자영업자나 기업이 돈쭐의 대상이 된다.


최근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타인에게 의로운 행위를 한 가게나 기업에 사람들이 돈쭐을 내주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형편이 어려워 딸 생일에 피자를 사주기 어려웠던 한부모 가정 아빠에게 피자가게 사장님이 무료로 피자를 제공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해당 피자가게에 네티즌의 돈쭐이 폭주했다. 자세한 내용 보기
  • 한 손님이 식당의 방역 수칙 위반을 주장하며 식당 주인에게 막말과 욕설을 내뱉고 갑질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이 응원의 돈쭐을 내러 해당 가게에 찾아왔다. 자세한 내용 보기
  • 폐업을 고민하던 온라인 쇼핑몰 사장님이 암 투병 고객의 후기에 따뜻한 댓글을 남기고 선물까지 보낸 사연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돈쭐로 해당 쇼핑몰의 주문이 폭주했다. 자세한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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