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에디터 제이입니다. 지난 주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수면 내시경은 처음이었는데요, 많은 후기들처럼 이상한 소리를 하지는 않을까 긴장하며 들어갔어요. 뻐근하고 차가운 주사가 들어가고, 간호사 선생님이 "숨 크게 쉬세요~" 말씀하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눈 떠보니 회복실이더라고요? 마취의 세계란 신비롭습니다. 결과 나올 때까지 또 조금 긴장되지만... 최근 2~3주 간 열심히 운동했으니 기대를 걸어보려고요(?) 역시 건강 건강 또 건강입니다! 구독자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 음악 I William Black - Deep Blue
• 아티클 I 까칠한 MZ 세대론
• 웹툰 I 꼰대 관찰자

올해는 연초부터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많이 접하네요! 미국의 EDM 프로듀서 William Black(이하 윌리엄 블랙)의 곡을 듣다 보면, 이 분… 몽환송 팬들의 마음을 탕탕 저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 Deep Blue의 한국어 가사 댓글에는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푸른 빛이 도는 넓은 호수 속에 있는 것 같다’ 등등, 특유의 분위기에 빠진 분들이 많아요.

‘깊고 푸르른(Deep Blue) 바다에 빠진 것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마음을 노래하는데요. 마치 학창시절에 배웠던 공감각적 심상이 펼쳐지는 것 같답니다. 

아무도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MZ세대, 씁쓸하고도 신선한 글을 읽었습니다. 저자는 MZ세대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돈이 좀 더 있었더라면, Z세대는 이렇게 빨리 도래하지 않았을 것이다."

MZ세대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세대론인데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식들인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더 이상 근로소득으로 부를 축적하지 못했고, 때문에 자본은 소비패턴과 경제적 영향력이 미미한 밀레니얼 세대를 다른 세대와 결합시켰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MZ세대라는 것이죠. 

10대부터 40대가 공통된 경험과 가치를 가진 프레임으로 묶이는 이 기이한 현상을 자본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본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반면교사가 되지 말자’입니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단어도 ‘꼰대’예요. 저도 모르게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지는 않을까, 제 기준에 갇힌 사고를 당연시하지는 않을까 두려워요.

<꼰대 관찰자>의 주인공 ‘임대곤’은 꼰대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회사의 꼰대들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생산관리팀부터 강압적인 영업팀 맹부장, 무뚝뚝한 아버지까지… 작품은 대곤의 시선으로 다양한 사회 생활과 인간 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러던 중 팀에 신입사원 ‘오힘찬’이 들어오고, 대곤은 힘찬의 사수가 되면서 소위 말하는 ‘요즘 애들’의 시선을 느낍니다. 할 말은 다 해야 하고, 손해보지 않으려는 힘찬의 태도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며 진정한 낀 세대가 된 대곤. 꼰대가 되지 말자는 대곤의 목표는 어떻게 될까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작품입니다. 다양한 인물들에게서 조각조각 저의 모습을 보며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누군가에게 저는 대곤이고, 힘찬이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본격 자아성찰 웹툰…) 직장인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 드립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J의 편지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콘텐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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