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팝업스토어로 긴-줄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들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포켓몬 팝업스토어, 짱구 팝업스토어, 마이멜로디 팝업스토어, 두껍상회, 무직타이거 팝업스토어 등등... 연일 확진자가 치솟는 기간에도 왜 캐릭터 팝업스토어에는 긴 대기줄이 생기는걸까요? 이번주 팝콘이 조명해본 지금 줄서는 곳! MZ세대가 캐릭터 팝업스토어에 열광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팝콘각 하시고!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구독자 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3년차 마케터이자 스위트스팟 리테일 프로모션본부를 리딩하고 있는 정인용이라고 합니다. 저희 부서는 리테일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팝업스토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 기획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Q.지금까지 기획&운영하셨던 팝업스토어는 어떤게 있나요?

대표적으로는 산리오 45주년 기념 마이멜로디 팝업스토어, 대원미디어의 짱구 팝업스토어와 원피스 팝업스토어, tvN 굿즈 팝업스토어와 완구 제조사 영실업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Q.요즘 캐릭터 팝업스토어에 긴 대기줄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왜 캐릭터 팝업에 열광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크게 2가지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첫번째는 캐릭터 뿐만아니라 팝업스토어 자체가 이제 MZ세대에게는 상점이 아닌 하나의 놀이터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팝업스토어가 상품을 팔고 구입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고 하면 이제는 다양한 포토존과 이벤트가 필수가 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곳으로 인식된다는거죠. 사진 찍고 SNS에 공유하는 것 자체를 놀이로 생각하는 MZ세대에게는 친구, 연인과 같이가는 코스로 여겨지고 있는게 줄서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캐릭터가 주는 메세지에 공감해 캐릭터의 팬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최근 인기있는 캐릭터 최고심, 도구리, 짱구 등 귀여움과 더불어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문구와 대사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더라고요. 온라인을 통해 내적 친밀감을 쌓은 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면 마치 팬미팅을 하듯이 찾아가는거죠. 스타와 사진을 찍듯이 팝업스토어내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소장하고 굿즈를 구매하며 애정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팝업스토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