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1930년대가 '대공황'의 시대였다면 2021년은 '대퇴사' '대사직'의 시대, 실제로 영미권 뉴스에서 많이 쓰는 단어 같아요. 얼마나 많이 그만두길래? 이제는 전설의 짤이 된 이누야사 가영이처럼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아진걸까요?
1. 미국에선 4월 이후, 매월 4백만 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둠. 8월, 미국 내에서 사람을 못 구해 비어있는 일자리는 1천만 개에 달함. 2. 스스로 일을 그만둔 사람의 비율이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2.9%)으로 높아짐. 3. 코로나로 인해 감원했던 고융주들, 백신 접종으로 손님이 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자 일손 부족해짐. 4. 이래저래 일도 늘고 코로나 위험도 여전해서 사람들 일 그만둠. 5. BBC 화이트칼라의 퇴사 관련 '전방위적 탈출'(across-the-board exodus)이라는 표현함. 6. 고기도 먹어본 사람들이 먹는다고, 출퇴근 없는 삶의 여유를 맛본 사람들이 우르르 퇴사 결심. 7. 대(大) 퇴사의 물결은 업종이나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 중.8. 연령대는 30~45세가 자발적 퇴사 많음. 9. 테크와 보건 관련 업종에서 자발적 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남. 10. 팬데믹은 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고 형편없는 일자리에 계속 매여 있어야 하는지 스스로 묻게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