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vol. 44
안녕하세요 반디님, 곰보금자리프로젝트 활동가 이세림입니다.

이 달의 뉴스레터는 평소보다 늦게 보내 드리게 되었어요. 기다리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브이로그와 간추린 보고서 등 좀더 풍부한 내용을 전달드리고 싶다는 욕심에 하루하루 늦어지다보니, 오늘에서야 반디님께 닿게 되었네요. 열심히 준비해본 콘텐츠들을 반디님께서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봅니다.

지난 달 영화 <생츄어리> 관람이 끝나고 있었던 활동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한 참여자 분이 ‘생츄어리를 짓는 긴 호흡의 과정이 지루하고 지치지는 않나요?’라는 질문을 해주셨어요. 이날 저의 답변은 ‘매일 새로운 할 일이 생겨 생각보다 지루할 틈이 없는걸요!’라는 것이었는데요.

생츄어리를 향한 가장 빠른 길은 아닐지라도, 지금 있는 곳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13마리 곰을 돌보고, 곰들의 모습과 활동가의 일상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농장주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에 전하는 등 곰보금의 시간은 꽤나 숨가쁘게 흘러간답니다. 그러한 과정들이 모여 화천의 사육곰 농장을 모두 없애고, 제도를 바꾸고,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께 사육곰의 문제를 알리는 큼직한 산들도 넘어올 수 있었을 테고요.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해주시는 반디님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각의 변은 여기서 각설하고, 또 한 번 지루할 틈 없이 달려온 곰보금의 한 달을 얼른 소개해 드릴게요. 7월의 뉴스레터 지금 시작합니다! 🐻

* p.s
   반디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애칭으로 반달가슴곰 + 버디(Buddy)를 합친 단어
🐻NEWS
✔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농장 조사 및 시민 인식 조사 보고서 공유회 개최

2024년 7월 16일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한국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은 “사육곰 산업 종식을 위한 농장 조사 및 시민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같은 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공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023년 12월 <야생생물법>의 개정으로 2026년부터 사육곰 산업이 불법화되고, 정부가 전남 구례군과 충남 서천군에 두 개의 보호시설을 짓고 있지만, 여전히 사육곰 문제는 ‘진행형’이며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서 제기된 논의들이 앞으로 사육곰 산업의 온전한 종식을 이뤄내기 위한 실마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보고서 및 공유회에서 다룬 내용을 온라인에도 이어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보고서 내용 살펴보기👆

✔ 7월 17일 오늘의 곰 칠롱이!

칠-롱✨ 무언가 밤하늘의 별처럼 초롱초롱 호기심 많을 것만 같은 이름의 칠롱이는 곰숲이 생긴 처음부터 씩씩하게 숲길을 거닐던 아주 진취적인 성격의 곰입니다. 7월 17일을 칠롱이의 날로 정한 건 “칠”롱이가 지금 L라인 “1”번 칸에 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랫줄 가장 앞 칸에 살고 있어 활동가들이 매일 맨 처음 만나게 되는 곰인 칠롱이는, 그만큼 활동가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참 많은 곰입니다. 활동가들이 가장 잘 보이는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서 속눈썹이 기다란 초롱초롱한 눈으로 우리를 구경하는 칠롱이에게는 괜히 열매도 한번 더 주고 싶고 나뭇가지 장난도 한번 더 치게 되어요.

곧고 작은 삼각형 주둥이를 가진 천진난만한 외모의 칠롱이는 물놀이도 정말 좋아해서 욕조와 수영장에서 아주 격렬하게 물놀이를 즐기곤 하는데요. 그래서 7월 17일 무더운 여름날도 칠롱이에게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신나는 하루였답니다.

- 칠롱이 담아보기👆

✔ 생츄어리 운동하는 네 단체의 고민 나누기

지난 3월 동물해방물결에서 멋진 제안을 주셨습니다. 국내에서 생츄어리를 운영하는 단체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움직임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동물해방물결, 새벽이생추어리, 동물권행동 카라, 그리고 곰보금자리프로젝트까지 네 단체가 모여 궁리와 작당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월 말에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동물해방물결이 운영하는 ‘달뜨는 보금자리’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소와 마을을 살리는 동물해방물결이 ‘비건 청년마을 조성사업’을 한창 진행 중인 공간이었습니다. 생츄어리가 새로 지어지는 공사판을 보며 솟아나는 부러움을 뒤로하고, 네 단체의 활동가들은 생츄어리가 무엇인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그 안에서 우리는 비인간동물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뜨겁게 토론했습니다. 

- 생츄어리의 고민 함께하기👆

💌 곰 돌보는 인간들 ep.01 반장님의 하루 💚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그렇지만 곰 돌봄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곰보금의 돌봄 활동가들, 화천 "곰 돌보는 인간들"의 하루✨

활동가들의 매일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곰보금의 시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활동가들은 퇴근 후 화천에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요?

화천에 상주하는 네 명의 2030 활동가들이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며 13마리 곰을 돌보는 일상을,
[곰 돌보는 인간들]에서 💥단독💥 공개합니다!
청주동물원과 서울동물원에서의 사육사 경력을 거쳐,
어느덧 3년째 곰보금에서 곰들을 돌보고 있는 돌봄팀장 a.k.a 반장님!
하루에 주어지는 미션만 열 여덟개 · · · 그렇지만 여전히 곰들을 볼때면 행복한😝
덕업일치의 현장에서 반장님의 하루를 함께해요🐻👀

후원계좌 : 기업은행 203-147531-04-013 사단법인 곰보금자리프로젝트 
Paypal Donation : projectmoonbea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