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는 정말 귀신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그리들!

이번 주는 할로윈 주간이예요👁 예전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과 관련된 행사가 많이 진행되는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글레터도 주말동안 할로윈을 즐길 오그리들을 위해, 오싹하고 무서운 공연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해봤어요😊 소름돋는다고 도망가는 오그리들 없기를!

그럼 할로윈 특집 오글레터, 75호도 활기차게 시작해 볼게요!

* 이번 뉴스레터는 할로윈 특집으로 토요일에 발송 되었습니다 👻

영업작품: 2022 다크필드 3부작 중 <고스트쉽> (2022)

영업대상:

할로윈 시즌에 맞게 오싹한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분
소름끼치는 ASMR을 원하는 분
평소 공포/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안녕하세요 오그리들!

공연 보는 남자 에디터B예요! 오늘은 글임퀴즈가 아닌, 영업일지에 제가 찾아왔습니다! 할로윈을 맞아 특별히 오글 팀원들과 ‘직접’ 보고 온 오싹한 작품을 소개해보려고 하거든요. 바로 이름부터 무서운 2022 다크필드 3부작입니다.

다크필드는 어떤 작품이에요?

2022 다크필드 3부작은 영국의 이머시브 시어터(관객 몰입형 공연) 그룹 ‘다크필드’의 작품이에요. 그 중 대표작인 <고스트쉽>, <플라이트>, <코마>가 한국 LG아트센터 서울로 상륙했죠. 공연 세트장과 사운드 효과 등을 그대로 가져와 LG아트센터에 구현한게 이번 공연의 핵심이에요.

‘다크필드’ 시리즈는 완전히 컴컴한 어둠 속에서 헤드셋을 통해 360도 입체음향을 느끼는 것이 특징인데요. 한치 앞을 볼 수 없고 오직 헤드셋의 사운드와 촉각으로만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영업하실 작품은 무엇인가요?

'다크필드' 3부작 중 오글 팀은 가장 무섭다는 <고스트쉽>을 보고 왔는데요. 기존 공연 포맷과는 완전히 다른 공연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영업일지로 소개하게 되었어요. 그럼 어떤 작품인지 바로 알아볼게요!

<고스트쉽>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죽은 영혼과 대화하기 위해 배 올라탄 사람들의 모임’이란 설정을 가지고 있어요. 오로지 ‘소리’만을 가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이뤄지는 영혼 소환 의식에 참여하는거죠. 영혼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앞에 놓인 테이블에 손을 올려두어야 하는데요. 차단된 시야 속에서 한층 더 예민해진 감각으로 관객들은 공연에 빠지게 됩니다.

본격 영업을 시작해주세요!

제가 <고스트쉽>을 영업하고 싶은 첫 번째 포인트는 ‘상상력 자극’입니다. 기존과는 다르게 공연이 시작되면 밀실 내 모든 빛이 사라지고, 암전 상태에서 오로지 낯선 감각에만 의지하며 내용을 ‘상상’해야 하죠. 소리뿐만 아니라 갖가지 특수효과까지 더해지며 우리는 상상을 통해 공연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음향효과’예요. 위에서 말씀드린 상상력을 키우는 가장 큰 포인트가 바로 이 음향효과인데요! 360도로 펼쳐지는 입체음향은 마치 우리가 실제 배 안 밀실에 갇혀있고, 양옆에서 등장인물들이 속삭이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무서움을 증폭시켜주는 장치죠!

마지막 영업 이유는 바로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서울’ 그 자체에요! 역삼에서 마곡으로 이사간 LG아트센터 서울이 드디어 올해 10월 13일 따끈따끈한 개관 소식을 알렸는데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디자인답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공간이에요. 특히 실내에서 풍기는 우디한 향이 공연 경험을 더욱 감각적으로 만들어줍니다 (향 브랜드 ‘템버린즈’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에디터 B-)

‘에디터 B’의 관람 꿀팁

Tip 1. 소름 주의

장르가 미스터리/공포인 만큼 어둠, 밀실에서 진행되며 공연 중간중간 소름 끼치게 하는 장치들이 있어요. 혹시나 트리거 워닝에 다소 약한 분이라면 아래 항목을 사전에 참고해주세요!

※TRIGGER WARNING※

어둠, 속삭이는 소리, 물건 부서지는 소리, 폐쇄된 공간, 심령현상, 공포

Tip 2. 입장 시간

다크필드 체험의 특성상 공연이 시작되면 객석 지연 입장이 불가해요! 또한 공연 중 퇴장 시에도 재입장이 불가하답니다. 즐거운 관람을 위해 공연 시작 전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Tip 3. 예매
2022 다크필드 3부작 <고스트쉽> <플라이트> <코마>를 패키지로 구매하면 10% 할인 된다는 사실! 비지정석 티켓이지만, 좌석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걱정 말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또한 패키지로 구매하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소정의 기념품(MD)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꼭 확인해보고 가세요!

할로윈을 맞아 짜릿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2022 다크필드 <고스트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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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금증이란?

평소 공연을 보며 궁금했지만 알아보긴 귀찮았던 사소한 정보들을 Ogle이 대신 탐구해주는 파트에요!

🧐오늘의 궁금증

공연장에는 정말 귀신이 있을까?

들어올 때는 마음 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할로윈을 맞아 영업일지에서 다소 오싹한 <고스트쉽>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를 이어 오늘 글금증에서도 조금 무서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극장, 하지만 무대가 끝나고 불이 꺼지면 한 줌의 빛도 들지 않기에 귀신과 관련된 괴담이 많은 장소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하면서 겪었던 괴담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정말 공연장에 귀신이 있을까요?

#1. 그럼 방금 그건 누구지?

서범석 배우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지방 공연 당시 서범석 배우가 겪은 일이에요. 한창 음향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성당 세트 안쪽으로 문혜원 배우가 에스메랄다 의상을 입고 올라갔다고 해요. 왜 벌써 공연 의상을 입었을까 궁금했는데, 테스트를 마치고 분장실에 들어가니 트레이닝 복장으로 몸을 풀고 있는 문혜원 배우가 보였다는…! 그럼 방금 전 에스메랄다 옷을 입고 성당으로 올라간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놀라운 것은 그 극장 터가 사실 공동묘지였다는 사실…!

#2. 내가 보이나요?

박해미 <브로드웨이 42번가>

당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연이었던 박해미 배우는 20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연인과 헤어지는 가슴 아픈 장면을 연기하는 도중이었다고 해요.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꺼꺼…’하고 우는 여자의 소리가 들려왔다고…! 그 울음 소리는 계속해서 크게 들려왔고 박해미 배우는 무대가 끝난 후 누가 운거냐고 화를 냈다고 해요. 그런데 사실 배우와 객석 사이에 어디서도 운 여자는 없었고, 울음을 들은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 이후 분장실에 갔는데 누가 팔을 부드러운 벨벳으로 기분 좋게 훑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요. 이후 박해미 배우는 스스로 귀신에 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3. 부르지 마세요

정영주 배우 <명성황후>

부산시민회관에서 <명성황후> 테크 리허설을 할 때 마지막에 낭인들의 칼에 궁녀들이 꽃잎처럼 죽어가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정영주 배우가 본 그 날 리허설 때 죽은 궁녀가 아홉명이었다고 해요. 원래 공연에서 죽어야 하는 궁녀는 여덟명인데 말이죠. 또 배우들 사이에 금기가 있는데요. 공연 전 무대 위에서 몸을 풀 때 누가 이름을 부르면 대답하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혹시 대답을 했는데 이름을 다시 부르면 절대 세 번 이상 답하지 않아야 하고요. 누구일지 모르니까요.

공연장에 정말 귀신이 있을까요?

할로윈을 맞아 다소 오싹한 귀담들을 전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공연장 내 귀신의 존재가 정말 사실을까요? 우리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여러 배우분들의 증언을 통해 의심해 볼 여지는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한 공연장에서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요! 여러분이 자주 가는 공연장에는 과연 귀신이 있을까요…? 비슷한 경험을 한 오그리가 있다면 카카오 채널이나 메일로 경험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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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이번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오그리 여러분!

이번 할로윈을 맞아 오글 팀 내 단체 관람을 하면서, 에디터 B도 <고스트쉽>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어둠 속에서 스스로의 감각에만 의지해 공연을 상상해본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을 영업 당해 많은 분이 경험하신다면 아주 뿌듯할 것 같네요🤣

이번 주도 어김없이 오퀴즈 답을 맞히시는 오그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아래 피드백 버튼이나 DM으로 언제든지 맞혀주세요! 마찬가지로 뉴스레터를 보고 궁금했던 점이나, 영업해보고 싶은 최애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럼 이번 75호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우리는 2주 뒤에 다시 만나요 안녕!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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