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편이신가요?👀 저는 계절별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편이에요. 과거의 제가 만들어둔 플레이리스트를 듣다 보면 기특하게도 이 노래가 있구나, 하며 뿌듯해질 때도 있더라고요. 요즘은 여름과 가을 사이 어딘가의 노래를 듣고 있어요. 너무 묵직하지 않으면서도 가을 느낌이 나는 그런 노래를 찾게 되더라고요. 여름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 때는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듣기도 하고요😚
처음 솔솔레터를 계획했을 때부터 음악도 추천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리느라 음악 콘텐츠 추천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어요. 갑자기 음악을 추천하면 너무 갑작스럽지 않나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오늘은 음악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대중교통에서, 집에서, 차에서, 공원에서 이 곡들을 들으며 님의 지난 여름(혹은 지나가고 있는 여름)을 잘 보내주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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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추천 콘텐츠
추천 종류 : 음악
(*앨범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링크로 연결됩니다.)

1.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마 - 이수
여름의 끝은 무언가 허전함이 자리잡는 것 같아요. 지긋지긋했던 열대야가 사라져 기쁘지만 맹렬했던 무더위의 빈자리가 느껴진달까요.. 그것보다도 여름이 끝나면 곧 가을이고, 가을이 가면 겨울이니까 약간의 불안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지난여름을 더 잘 보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노래엔 이런 가사가 있어요.

'오 그저 우린 긴 일직선의
한 점 위에 있을 뿐야우리라는 이름은 언젠가 타버리겠지만그렇다고
지나간 여름을 안타까워 마지나간 여름을 생각하지 마기억은 여기 이 가슴속에 남을 거야기억은 사라지지 않고 함께일 거야'

노래를 듣다보면 이번 여름도 잘 보냈다고, 충분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어진답니다🍋

2. 여름의 끝자락 - 김동률
님은 가을에 즐겨듣는 가수가 있으신가요? 저한텐 그중 한 명이 가수 김동률이에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 곡의 존재를 알게 되었어요. 들으니 늦여름에 듣기 딱이더라고요! 가을의 정서를 떠올리면 서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이 곡은 지금 같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듣기 좋은 노래에요.🍂

'더운 여름의 끝자락매미들은 울어대고느릿느릿 읽던 책 한 권 베고서스르르 잠든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도 멋지고, 왠지 노래를 들으며 낮잠을 자고 싶어져요.

3. Hero - Family of the Year
얼마전 퇴근하며 이 노래를 들었는데요, 적당히 신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너무 추워지기 전 저녁에 산책하며 듣기에 좋을 노래에요. 혹시 저녁이나 밤에 산책하는 걸 좋아하신다면 한번 들어보세요!







4. Seasonal depression - mxmtoon
몇 년 전 이 가수를 우연히 알게 되고, 노래가 좋아서 가끔 들었어요. mxmtoon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고,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이 노래는 계절성 우울증을 소재로 만든 노래인데 노래 자체는 밝은 톤이에요.

'Cause seasonal depression's Got us sleeping off the days
And we've wasted all our time feeling grey When the sun peeks out we sit outside To bask in our tiny bit of the light To warm, the cold that we feel inside'


5.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 Cheek to Cheek
님은 재즈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재즈를 잘 모르지만, 즐겨들어요. 이 곡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낮에 커피나 차 한잔을 마시면서 듣기에 좋을 곡이에요☕ 워낙 유명한 곡이라 아는 구독자님도 계시겠지만, 혹시 재즈를 평소에 잘 듣지 않는 구독자님이라면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짝짝짝) 처음으로 음악 콘텐츠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음악 콘텐츠 추천은 처음이라 어떠실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혹시 음악 추천 콘텐츠를 다루는 것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피드백해주세요! (솔솔레터의 창구는 언제나 열려있답니다..🫶🏻)
그럼 님,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바랄게요. 꼭 끼니 챙겨 드시고요. 그럼 우리는 다음주에 만나요!💌 

오늘의 솔솔레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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