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살롱 뉴스레터 33호
안녕하세요, 창고살롱지기 혜영입니다. 👋

창고살롱 3.5 시즌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났어요. 제가 베트남 하노이에 온 지 9개월이 되었고요. 이 곳에서 두 번째 Off 시즌을 지나고 있어요. 요즘 저는 의도적으로 단순한 일정을 만들려고 노력중이에요. 운동, 큐티, 그리고 초고 원고쓰기가 가장 중요한 일상인데요. 이번주부터 아이들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 되었고, 저도 루트임팩트 추천으로 BOA 여성 기업가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분주한 매일이 될까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최근, 세모람의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모임에서 책 <커리어 피보팅>을 출간한 오이씨랩 장영화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저자는 '일'을 꿈을 향해 노를 저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어요. 창업 10년 동안의 여정을 나의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고요. 스타트업 대다수가 유니콘이 되는 과정에서 사라지는데 모두가 유니콘이 되려고 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창고살롱은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시즌 3.5, 계절학기를 지내며 다양한 실험을 해 왔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마주한 하노이에서의 expat life에 적응하며 시즌 1, 2, 3을 함께 만든 (풀타임) 살롱지기 3인 체제에 변화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역동을 기대하며 계속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시즌 3.5 레퍼런서 지영님의 원서읽기 소모임 살롱에서 브레네 브라운의 책 <The Gift of Imperfection, 나는 불완전한 나를 사랑한다>을 함께 읽었어요. 수치심 연구로 유명한 브레네 브라운은 이 책에서 '온 마음을 다하는 삶을 위한 열 가지 법칙'을 이야기 하는데요. 온 마음을 다 하는 삶(a wholehearted life)이란 단순히 '해야 할 일 목록'에 적힐 일이 아니고 성취하거나 습득한 다음 목록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일도 아니라고 해요. 이는 평생에 걸쳐서 실천해야 하는 일이고, 영혼을 가꾸는 일이라고요. 저도 온 마음을 다해 창고살롱을 계속 만들고 내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노년 살롱이 될때까지 이어 나가고 싶어요.🤗

 - 살롱지기 혜영 드림 
 Off 시즌에도 이어지는 offline 만남
창고살롱의 사이드프로젝트, R Better Goods 팀의 첫 번째 결과물, 문장 스티커가 완성되었어요!👏👏👏  창고살롱에서 열린 총 174번의 살롱에 참여해서 나눈 레퍼런서 멤버들의 진심어린 대화 속 뜻 깊은 문장들을 골라 만든 '레퍼런서의 말들' 문장 스티커를 지난 시즌 멤버들에게 보내드렸어요. 더 자세한 소식은 여기에서.
RBG 첫 굿즈 택배 포장과 배송에 전문 노하우와 장소 제공까지 아낌없는 환대와 지원을 해준 레퍼런서 두란님께 다시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시즌 1부터 3.5까지 모든 시즌 함께한 레퍼런서 두란님은 '고마워서그래' 쿠키와 그래놀라를 선물로 포함해 사전 협의 없던, 조용한 스폰서가 되셨어요! 그 마음은 블로그에서 만날 수 있어요.
창고살롱 시즌 3.5에서 진행한, 아직 다 전하지 못한 소모임 살롱 소식
  • [워크숍] 마인드 매핑
    지난 시즌 3를 마치고 며칠 후, 지안님이 아기자기한 마인드맵을 하나 보내주었어요. 지안님이 경험한 창고살롱 3를 키워드로 정리한 이미지 였는데요. 여러 다양한 살롱에 참여할때마다 본인에게 인사이트가 된 레퍼런스를 기록하기 위한 밑작업이라고 했어요. '어머, 이건 소모임으로 널리 전해야해!' 생각이 들어 이번 시즌 3.5에서 지안님을 쿡쿡 찔러 소모임을 열었죠.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 후기에서 볼 수 있어요.
  • [워크숍] 아티스트웨이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내면 여행 12주
    시즌 3에서 (미니 버전) 모닝페이지 소모임을 열었던 레퍼런서 순간 님이 이번 시즌 3.5에서 12주 아티스트 웨이 정식 워크숍을 열었어요. 레퍼런서 정은, 혜선님과 함께 세 분이 12주동안 매주 일요일 새벽 소모임 살롱을 꾸준히 이어가셨어요. 서로의 과정을 나누고, 타인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해요. 세 분이 직접 만나 아티스트 데이트도 하셨다고 해서 무척 부러웠고요!
  • [함께 듣기] 아이와함께 만나는 재즈
    음악 찐 덕후 레퍼런서 효정님이 이번 시즌에도 음악 주제로 소모임 살롱을 열어 주었어요. 음악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효정님은 지난 시즌3 음악 플레이리스트 소모임 살롱에 이어, 이번엔 아이와함께 만나는 재즈 소모임 살롱을 열었어요. 그리고 예고되지 않았던 <Welcom to Jazz>책을 효정님이 소모임 참여한 레퍼런서 멤버분들께 선물로 전해드렸답니다. 음악 큐레이션도 스토리가 될 수 있다는걸 배웠다는 효정님의 다음 소모임 살롱도 무처 기대가 됩니다.
시즌 3.5에서 한 번 이상 열린 소모임 살롱을 소개해요.
  • [워크숍] 엄마의 자리, 아이의 자리 2
    by 레퍼런서 이소영

    그 동안 창고살롱의 '듣는 귀' 역할을 해 온 레퍼런서 소영님은 이번 시즌 <엄마의 자리, 아이의 자리> 그룹 코칭으로 두 번의 소모임 살롱을 열었어요.
    첫번째 소모임을 함께한 레퍼런서 멤버들의 요청으로 2기 오픈까지 이어진 경우인데요. 대인적 크리스천 스쿨에서 교육자와 운영자로 조직을 리드하던 소영님은 직업적 전문성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과 33개월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의 주관적 시점을 함께 나누었어요. 참여한 레퍼런서 멤버분들과 나눈 Being Habit, Being Place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창고살롱 밖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여성의 일과 삶을 위한 살롱지기 혜영의 일
살롱지기 혜영은 지난 4월 말, 루트임팩트 Re:Boot Camp 4기 참가자분들에게 경력 공백을 포함한 제 일과 삶의 서사를 공유하는 '레퍼런서 토크'에 참여했어요.

경력보유 여성인 리부트 캠프 참가자 분들에게 캠프 참여 이후 커리어 재시작에 대한 용기와 영감을 드리기 위한 자리였어요. 누군가에게 레퍼런서가 되는 이런 연결의 자리에 초대해준 루트임팩트에 감사드려요.

"결국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걸 찾아가려면 자꾸 나에게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 같아요.

나에게 일은 무슨 의미인지, 일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하고 싶은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이런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답하면서
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루트임팩트의 Re:Boot 캠프, 그 여정과 살롱지기 혜영의 '레퍼런서 토크'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한 분은 여기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김영미 교수님의 <페미니즘의 이해> 수업을 듣는 '그냥 사람' 3조 학생들이 자문 미팅을 요청했어요.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로 경력단절 여성 주제를 정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5월 말, 살롱지기 혜영은 '경력단절 멘토링' 아이디어를 솔루션으로 고민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한 인터뷰 질문에 답했어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인식되기를 바라는 '돌봄'의 가치여성의 '지속가능한 일'에 대한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래요.
창고살롱 시즌 4 객원지기 팀-ing 업
창고살롱 시즌 4 정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함께 할 객원지기분들과 티밍 업 중입니다.
누구와 함께 어떤 형태와 역할로 함께할 수 있을지 일하는 방법과 구조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하게 일한다는건 무얼까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긍정 에너지를 받으며 이어갈 수 있는 일, 좋은 동료와 함께하며 배우고 성장한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일, 재무적 이익도 만들며 열정페이 이상의 보상을 지속할 수 있는 일이 제게 지금 떠오르는 '지속가능한 일' 인데요. 이런 시스템을 만들며 창고살롱 시즌 4를 잘 준비해 볼게요. 

OFF 시즌 기간에는 월 1회 창고살롱 뉴스레터가 발송될 예정이에요.
시즌 4를 준비하는 소식과 줌 화면 밖 이어지는 레퍼런서 멤버분들의 '연결' 소식을 전할게요. 
궁금한 점은 아래 피드백 링크로 이메일 주소와 함께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기획, 글, 편집 : 창고살롱지기 혜영
나의 서사가 레퍼런스가 되는 곳, 창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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