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의 HI KEEC
🌳 KEEC 활동 현장
# 「다시, 용기로!」 강사 양성과정 이야기
# 측백나무 동기들과 함께한 숲의 하루
# 새내기 환경교육사, ESG를 만나다
🌳 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 파슬리의 농사일지
🌳 KEEC 사람책
# KEEC 활동가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읽다
🌳 KEEC 공지
# 광명시환경교육센터 민간위탁기관 재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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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C 활동 현장
🌳 「다시, 용기로!」 강사 양성과정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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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다시, 용기로!」 재활용 자원순환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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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성과정은 닫힌고리 재활용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고, 순환경제 사회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자원순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시민 교육 현장에서 그 가치를 함께 전할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것이 이번 과정의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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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에는 1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해 주실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양한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 가운데 23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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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간에는 수리상점 곰손의 자원순환활동가 박정음 님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 직전 열린 '국내 음료용기 재사용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의 주요 내용과 최근 자원순환 정책의 흐름을 공유하며, 닫힌고리 재활용을 둘러싼 최신 논의를 함께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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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환경교육센터와 노벨리스코리아가 함께 개발한 「다시, 용기로! - 닫힌고리를 타고 돌아오는 자원」 교육자료를 함께 익히는 시간을 가진 뒤, 강사 시연평가 안내와 함께 양성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7월 9일에는 시연평가를 통해 최종 강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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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발된 강사들은 하반기부터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닫힌고리 재활용과 순환경제의 가치를 전할 예정입니다. 양성과정에서 활용한 교육자료 역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으니,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자원순환교육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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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C 활동 현장
🌳 측백나무 동기들과 함께한 숲의 하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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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경교육사이자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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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숲해설가 동기 모임인 '측백나무' 동기들과 함께 서울대안양수목원을 다녀왔어요. 1967년 문을 연 우리나라 대학 최초의 수목원으로, 2026년 전면 개방(사전예약제)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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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입구에서는 구슬댕댕이 열매가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돼지코를 닮은 귀여운 열매를 보며 저마다 '가장 멋진 돼지코 찾기'를 시작했고, 숲에 들어서기도 전에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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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은 리기테다소나무 시험림을 지나며 시작했어요. 리기테다소나무는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를 교배해 만든 인공 교잡종으로, 수피와 잎, 솔방울을 하나하나 관찰하며 서로의 발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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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과 올벚나무 가지 관찰. 나무의 높이가 느껴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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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안양수목원의 나무들을 보며 유독 곤충이 많다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요즘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에서는 개발과 설치로 곤충을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는데, 이곳은 그야말로 '곤충 천국'이었습니다. 회양목에는 명나방 애벌레가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숲에서는 오소리 굴도 발견하며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건강한 숲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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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음나무와 쉬나무, 산겨릅나무를 관찰하며 나무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어요. 특히 오래된 올벚나무 가지 사이에서 층층나무와 마가목의 어린나무가 함께 자라는 모습을 발견했는데, 씨앗이 어떻게 그곳까지 왔을지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새들이 옮겼을 가능성이 크겠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어린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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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인 망개나무와 은종나무의 신비로운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고, 잔디밭에서 '엄마새 아기새' 놀이를 하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도 보냈어요. 함께 웃고 배우며 숲을 경험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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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은종나무 열매, (오)망개나무 꽃과 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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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탐방은 다양한 식물과 생물의 흔적을 관찰하며 숲의 건강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숲해설가 동기들과 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7월 관악산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탐방을 마무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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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C 활동 현장
🌳 새내기 환경교육사, ESG를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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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경교육사 인턴, 데이지🌼입니다. 지난 6월 초록지에서 처음 인사드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7월이 되어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어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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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ESG선도대학 교육에 참여하고 있어요. 환경교육사로서 업무를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깊이 쌓고 싶다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ESG라는 단어는 자주 접했지만, 막상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하기는 쉽지 않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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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들으며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ESG를 바라보는 시각이었어요. 이전에는 환경을 위한 활동이나 사회공헌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환경은 물론 사람과 조직의 운영 방식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ESG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단기적인 성과보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결국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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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Governance)는 흔히 '지배구조'라는 어렵고 딱딱한 개념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를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프로세스'로 이해하니 의미가 훨씬 쉽게 와닿았어요. 누가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그 과정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것까지 포함한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조직이 책임 있게 운영될 때 환경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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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Environment)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영향 관리, 사회(Social)에서는 안전과 인권, 노동환경, 정보보호,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을 배우며 ESG가 환경뿐 아니라 사람과 조직까지 함께 바라보는 개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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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교육과정의 일부만 수강했지만, ESG를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배울 다양한 사례와 실천 방안을 환경교육과 연결하며, 더 넓은 시각으로 환경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사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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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C 활동가가 전하는 이야기 - 파슬리의 농사일지
🌳 꽃이 활짝 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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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과 함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오랜만에 찾은 제 퍼머컬처 숲밭은 초록으로 가득할 줄만 알았는데, 곳곳에 피어난 꽃들 덕분에 더욱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었어요. 작물과 허브들이 저마다 꽃을 피우며 여름이 왔음을 소리치는 것 같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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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진한 분홍빛이 눈에 띄는 에키네시아. (오)밭을 덮어준 파와, 그 곁에 피어난 작은 딜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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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에키네시아였어요. 작년에 작은 모종을 심어두었는데, 올해는 튼튼하게 자라 분홍빛 꽃을 활짝 피웠더라고요. 제 밭에서 가장 화려한 존재였죠! 그 옆에서는 아직 풍성하진 않지만 꽃을 피운 딜도 있었어요. 꽃이 피면 벌과 꽃등에, 기생벌 같은 유익한 곤충들이 찾아와 밭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대요. 딜 옆에는 파를 심었었는데, 때가 지나 먹기에는 꽤나 질겨진 상태였어요. 파도 꽃을 피웠고, 꽃송이는 하얗게 말라 있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까만 씨앗들이 맺혀 있더라고요. 파를 수확하지 못 하고 그대로 두었기에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어요. 이 파를 잘라 다시 밭 위에 덮어주었어요. 이렇게 밭을 덮은 파는 땅의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시간이 지나면 유기물이 되어 다시 흙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겠죠? 그리고 파꽃 속에 숨겨진 씨앗도 내년엔 새로운 파로 얼굴을 드러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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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꽃을 피운 타임도 무척 반가웠어요.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고요. 3년 동안 조금씩 자리를 잡더니 이제는 꽤나 튼튼하게 밭에 자리를 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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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서 꽃은 보통 예쁘게 감상하는 존재인 경우가 많아요. 꽃집에서 사고, 화분에 심고, 시들면 정리하는 것이 익숙하지요. 밭에 있는 꽃은 여러 역할을 해요. 꽃이 피어야 벌과 나비 같은 수분매개곤충들이 찾아오고, 다른 유익한 곤충들도 밭에 머물게 되지요. 이 곤충들은 다른 작물들의 꽃가루받이를 도와 열매를 맺게 하고,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며 밭의 균형을 만들어줘요. 꽃이 진 뒤에는 씨앗을 남기고, 줄기와 잎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 다음 생명을 키우는 양분이 되기도 해요. 그러니 꽃은 생명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이자 밭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구성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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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들이 하나둘 열매로 바뀌기 시작하는 계절이네요! 다음 농사일지에서는 제 밭에서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호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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