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수) · 21호

마음여니 힐링 레터

마음여니가 보내는 힐링 LETTER

👫 틀려요? 달라요?

-사춘기 이야기-

님, 한 주 동안 잘 보내셨나요? 이젠 완연한 가을색으로 자연이 울긋불긋 옷을 입고 화려함을 뽐내고 겨울을 맞이하려 준비하고 있는 이 계절. 님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의 노래처럼 사랑 가득한 날들 보내고 계신가요?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가을 냄새 가득 나는 영상을 보며 가사를 흥얼거리면서 시작해 볼게요. 함께 음악에 맞춰 노래 불러봐요. ~~🎼눈이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 해가 가는 것 같아서 불안하신가요? 이 울긋불긋 예쁜 단풍잎들이 떨어지면, 겨울이 오고 또 새해가 오고....또 나이 한 살을 먹고 그렇게 늙어가는게 서러우신가요? 아니~~늙는게 아니라 우리는 익어가는 겁니다. 완숙해 지는거지요? 자기다워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 교내에서 흡연하다 걸린 중2 남학생이 화가 나고 짜증 난 말투로 앞뒤 이야기의 맥락은 다 자르고선 저돌적으로 "선생님 틀려요? 달라요?"라고 질문을 했던 그 아이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무서운 표정으로 세상 불만을 가득 안은 사춘기 남자아이, 그리고 세상 거칠 것 없이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낸 우리집 1호 신여성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 바쁜 토닥이 님~ 오늘의 요약.Zip

틀려요? 달라요? -마음여니 이야기-
실패했다는 것은 시도의 증거에요 -이소은-

오늘의 문장 PICK
마음여니 추천 음악 - With & 함께-

🤗마음여니 이야기

저는 주중에는 보건소에서 금연상담을 하고 있어요.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학교에서 흡연을 하다가 적발이 되어 금연교육을 해 달라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상담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총 4명의 아이가 무리지어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이 되었는데, 그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어요. 한쪽 발을 계속해서 덜덜덜 떨고 있었고, 눈은 분노에 찬 듯 노려보며, 손톱을 보니 다 물어뜯어 깎을 것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어요.

교내에서 흡연하다 걸린 학생들은 금연클리닉에서 금연교육하고 확인증을 받아가야만 벌칙을 면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열심히 금연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삐딱하게 앉아 한쪽 다리를 마구 떨던 아이가 말 중간을 막아서며 살짝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 "선생님 제가 틀려요? 달라요?"

엥? 담배의 성분이 어쩌고...중독이 어쩌고...담배회사는 어쩌고...이렇게 열심히 교육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 질문이란 말인가??

👸 "무슨 의도로 그런 질문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은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다르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담배는 나쁜 것이지만, 네가 담배 피우게 된 이유는 분명히 있을 거야! 학교에서 너네 말고 다른 아이들도 피우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재수 없이 걸려서 무척 억울하고 속상하겠네 " 그치?

🙍‍♀️ "음(머뭇거리며 주저한다)"

👸 "처음 담배 피우게 된 이유를 이야기해 주겠니? "

🙋(표정을 일그러뜨리면서 에이~ 다 짜증 난다는 표정을 지으며) 스트레스 때문이죠.

👸 "아빠도 담배 피우시니?"

🙋 "네"

👸 "엄마, 아빠와 두 분의 사이는 어때?" 너랑 엄마 아빠 사이는?

🙋 "별로에요. 완전 짜증 나고 싫어요."

엄마 아빠의 관계도, 부모 자녀의 사이도 안 좋으니 아이는 집이 싫을 수밖에 없고 불안이 많은 마음이 아픈 아이였어요. 부모님께 말썽피우는 것으로 더 반항하고 싶었고, 더 망가지고 싶었던 거죠.

🙋"전 담배가 나쁘다고 생각 안 해요. 담배 피워서 아프면 그냥 죽어버리면 되죠!!"

죽어버리면 된다며, 다 듣기 싫다는 듯 짜증을 내는 그 아이의 눈을 보며

👸 "얼마나 힘드니!~얼마나 속상하니!😥 너에게는 담배가 문제가 아닌 거 같아. 너의 불안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내가 다 속상하네~"

이 소리에 억울함에 노려보던 아이의 눈은 스르르 긴장감이 풀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 "선생님은 담배가 나쁘다는 정보는 알려줄 수 있지만, 담배를 끊고 안 끊고는 너네들의 의지 문제이기 때문에, 끊으라는 말은 안 할 거야. 하지만, 누구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하고 열이 받을지라도 소중한 자신의 몸을 타인 때문에 스스로 망가뜨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한번 중독이 되면 완치라는 게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돌아간 후 한참 동안 반항기가 가득했던 그 아이의 말투, 눈빛이 떠올랐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집이 싫다는 아이, 이 아이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이 들까!!! 가슴 한편에 오히려 가엽고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금 이 나이가 처음입니다. 엄마가 되는 것도, 아빠가 되는 것도, 사춘기의 아이도 지금 이 순간 모두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요. 그러니, 불안할 수도 있고, 때때로 실패할 수도 좌절할 수도 있어요. 그런 경험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틀리고, 다르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당연한 거에요.

교내에서 담배를 피워 적발이 되고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어 징계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해요. 왜 담배를 피우게 되었을까요? 물론 청소년 아이들의 첫 담배를 호기심에 피우기도 하고, "야~너도 한 대 피워봐~" 친구의 권유에 혼자는 못하는 것들을 용감하게 군중심리 발동하여 하나의 또래 문화처럼 피우기도 하며, 소위, '가오'를 잡기 위해서 피우기도 해요.

그러나 반항기 가득했던 이 아이의 경우는 달라요. 불안의 마음을 담배로 해소하고 있었어요. 내가 지금 불안해요.를 스트레스 받아서요.라고 말해요. 그리고, 또래 아이들과 무리 지어 다니며 담배를 가르쳐 주며 주동하는 이 아이는 혼자가 싫고 외로운 아이인 거예요. 그리고 자기를 좀 봐 달라며 부모님께 반항하고 있는 거예요. "제발 나 좀 봐 주세요."라고~~~문제를 일으켜야 관심을 갖는 사이가 나쁜 부모님께 "저도 힘들어요~"라고 호소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모자란 게 아니라

아직 덜 채워진 거야

늦은 게 아니라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거야

못 난게 아니라

아직 안 핀 꽃일 뿐이야.

실패에 대하여 불안, 우울에 대하여 우리나라는 여전히 엄격하고 부정적인 것 같아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시험도 잘 봐야 하고, 학교생활도 모범생처럼 잘 다녀야 하고, 좋은 대학에 진학해야 하며,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살기를 바라고 그렇게 가르쳐요. 님의 학창 시절은 어떠셨어요? 모범생이셨나요? 전 친구들 말에 의하면 마마걸, 파파걸~~^^(엄마 아빠 말이면 그냥 OK)

우리 집 1호 신여성은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쟁취하며, 좋아하는 것이 뭔지, 하고 싶은 것이 뭐지 분명해요. 질풍노도시기인 중학교 때에는 참 별나다~할 정도로 특이한 아이였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화장을 하고 입술은 빨갛게 바르고 그때만 해도 립스틱을 압수 당하기도 했어요.😥 토요일이면 익산에서 서울로 가수 데뷔 전의 연습생들을 보러 삼성동 SM타운으로 출근하고,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 연습생 아이들의 퇴근하는 것을 지켜보며 행복해했습니다. 때로는 거짓으로 아프다며 조퇴를 하고 서울로 공연을 보러 가기도 하는 용감한 아이였습니다. 몰래 서울 갔다가 막차를 놓쳐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어요.

분명히 이 아이를 문제아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바라보면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 집 1호의 중 2 담임선생님은 이 아이를 문제아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요청하고. 한 시간에 걸쳐 당당하게 우리 집 1호 신여성을 대변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는 호기심도 많고, 정신적으로 무척 건강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해내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해 내는 용감한 아이입니다. 제가 그렇게 키웠습니다. 그러니, 문제아로 바라보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께서 문제아로 바라보는 시선을 아이는 고스란히 느낍니다. 그런 선생님을 과연 좋아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는 이런 아이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대해 주세요. 그럼 선생님을 좋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날 아이에게 선생님과의 면담했던 이야기를 해 주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정말? 엄마가 그렇게 말했다고??" 놀라더군요. 그래서 아이에게 한 마디 덧붙여 말했습니다.

"○○야, 부탁이 있는데, 선생님 앞에서 당당하게 대변한 엄마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말아 줘~알았지?"

그 후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와 선생님과의 관계는 좋아졌고, 아이도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내 아이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돌봐주는 사람입니다. 아이는 나의 부속물이 아니에요. 내 아이를 세상에서 젤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엄마입니다. 그러니 내 아이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해요. 아이를 대변하고 아이 편에서 싸워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나 엄마는 너의 편이야 하는 당당함으로 지지해 줘야 합니다. 그럼 아이들의 자존감 자신감이 살아나요. 그리고 더 잘해 낼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렇게 부모는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는 사람입니다. 실패를 해도 그 모든 것을 감싸고 사랑해 줘야 하는 것입니다.

생각이 멋진 부모님 밑에서 너무 잘 자라 미국 변호사가 된 '유 퀴즈 온더 블럭 / 이소은' 편의 영상을 소개할게요.

🎬 오늘의 소개 영상

실패했다는 건 시도의 증거에요

누구나 실패한 경험이 있죠. "지금 이 나이는 실패해서는 안 되지 이젠 안정적 여야 하는 나이 아니야? " 나이라는 사회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평가를 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내 실패가 뭐 어때서. 이 정도라 얼마나 다행이야. 내 실패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잖아...실패해도 괜찮아~" 라고 관대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영상은 10여 년을 가수 활동을 하다가 27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미국 변호사가 된 이소은 변호사 이야기입니다. 이소은은 실패한 것을 기록하며 실패 이력서인 줄 알았는데, 자신이 지금까지 시도해 봤던 시도 이력서였다는 말이 크게 와닿았어요. 그동안 실패한 것들은 만약 시도하지 않았다면, 현재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해 봐야만 알 수 있으며,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내가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테니,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많은 시도 이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습니다.

[요약. Zip]

시험에서 꼴찌를 하고 나서 아빠에게 연락이 왔어요. "딸 너의 실패를 응원한다.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잘할 때의 너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실패가 5,6년 뒤에 너한테 가장 큰 기회로 다가올 때가 있을 거니까 그때의 밑거름이 될 오늘의 실패는 축하받아 마땅하다."👍

글로 마음을 정리해요. 뭔가 안되었을 때 정말을 많이 해서 실패들을 기록하다 보니 실패 이력서인 줄 알았는데, 내가 시도해봤던 이력서에 더 가깝더라고요. 시도했던 것들이 모여서 다른게 되니까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는 다수였지만, 미국에선 소수였고 아티스트였지만 변호사의 꿈을 꾸었어요. 그러니 나를 설명할 카테고리가 없었죠. 여성과 소수 인종의 숫자는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당당한 척 가면을 쓰고 일했습니다. 저를 둘러싼 혼란 속에서 좌절하기보다는 "그래 나 이런 혼란, 갈등 있지.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겠다. 그럼 내 카테고리는 내가 만들어야지." 그게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어요.

[📚 함께 읽어보면 좋은 자료]

[글] 채널예스, 이소은 인터뷰 "우리는 온전히 충분하잖아요"

[책] 이소은,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망설이기보다는 차라리

실패를 선택하라.

어른은 흠 없이 살아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경계하며 부족함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이다. <조윤제, 다산의 마지막 질문>

네가 앞으로 살아갈 시간은 네가 앞으로 살아갈 시간의 일부에 불과하니까, 네가 살아온 곳도 네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일부에 불과하니까, 넌 아직 사람을 미워할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난게 아니다. 넌 아직 세상이 싫어질 만큼 많은 곳을 가본게 아니다. 넌 아직 삶에 절망을 느낄 만큼 많이 산게 아니다. 네가 알고 있는 그 작은 세상에서 나오면 희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부디 믿어주길 바란다.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눈부시고 훨씬 더 아름다우며 그 태양과 바다처럼 널 따뜻하게 맞아줄거다 <태양과 바다의 교실 중>

길이 멀어도 갈 길이 멀어 아득하여도 걸어서 닿지 못할 곳 세상엔 없다. 종일을 걷고 한 달을 걷고 일 년을 걷고 십 년을 걸어보고 그래도 모자라면 일생을 걸고 걸어보아라. 길이 멀어 막막하다고 돌아올 길을 미리 걱정해 주저앉아 울던 날 없었던가? 한 번뿐인 인생, 한 번 지나가는 세월 걷고 또 걸어서 이르지 못할 곳 세상엔 없다.<박수진, 길에 대하여>

인생, 세 가지 일을 해왔다. ‘시를 쓰다. 그림을 그리다. 창피를 당하다.’ 창피를 당하더라도 하는 것이다. 일단 하면, 무엇인가 얻는 게 있다. <야나세 다카시, 네 호빵맨입니다>

무언가를 정말로 잘하고 싶다면, 잘하지 못하는 상태를 기꺼이, 심지어는 열렬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아기가 걸음마를 습득하는 비결이다. <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

재능은 뭔가를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무언가를 남들보다 오래 좋아하는 지구력이라고 생각한다. <문보영, 일기시대>

단점을 극도로 강화하면 장점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남들 기준에 맞추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 개발을 해야 하죠. 본인의 단점이 무엇인지 관찰해서 그 단점을 더는 부끄럽지 않게 만든다면 그때는 정말 단점이란 게 없는 사람이 됩니다. 더욱 강해지게 되죠. < 박정수 대표 인터뷰>

인간은 자기를 신뢰하고 확신을 갖고 불안을 다루어내요. 사람은 지 잘난 만에 삽니다. “살이 찌면 어때? 보태준 거 있나? “이건 자뻑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신뢰감인 거죠. 본인에 대한 자기 신뢰와 확신을 굳혀야 불안을 이겨낼 수 있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여러분은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오늘의 마음여니가 선사할 음악은 너무나 좋아했던 드라마 OST 두 곡입니다. 우리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두렵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는 희망적인 노래입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단어만 들어도 든든한 느낌?

With

-스물다섯 스물하나OST-

(중략) 후렴

이제 함께 걸어요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무거운 짐들 같이 들어 줄게요

내 손을 꼭 잡아요

그리고 서로를 믿어요

그 누가 뭐라 해도 걱정 말아요

서두르지 않을 거예요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

혼자가 아니에요

무거운 짐들 같이 들어 줄게요

내 손을 꼭 잡아요

마음껏 높이 날아 올라

유난히 반짝이는 저 별을 향해

함께 날아 가요

함께

- 노을/응답하라 1988 OST -

(중략)

살아간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함께 숨쉬는 마음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든든한 벽은 없을 것 같아

그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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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조금 실수해도 괜찮아요. 조금 못해도 괜찮아요. 항상 완벽할 수 없잖아요. 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지 마세요.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내가 일아줄게요. 내가 지켜봐 줄게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 언제나 함께 해요. 그리고, 오늘 님이 이겨내야 할 딱 한 사람은 바로 어제의 당신입니다.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파이팅👊 다음 주에 만나요.

From. 님을 응원하는 마음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