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조급한 마음이 드나요? 메이트, 밸런스 게임 한 번 해볼까요? ‘단 하나의 고민도 없는 삶’ 대 ‘끊임없이 고민하는 삶’ 두 가지 삶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삶을 고를 건가요? 저는 처음에는 당연히 하나의 고민도 없는 삶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아무 고민도 없는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민은 우리를 힘들게도 하지만, 결국 우리를 더 잘 이해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건 고민이니까요.
그래서일까요? 밑미레터 고민상담소는 많은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인데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밑미레터 고민상담소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어요! 지난 4년간 고민상담소 코너에 보내주신 400건이 넘는 고민 중 모두가 공감할 만한 30가지 고민을 골랐어요. 기존 슝슝의 답변에 밑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해 30가지 고민에 대한 밑미와 슝슝의 답변을 담았답니다. 그동안 밑미레터와 고민 상담소 코너에 공감하며 읽었던 메이트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년부터 공들여 정성껏 책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이번 주부터 격주로 책 속의 고민과 답변도 조금씩 공개할 예정이니 공개될 책의 챕터들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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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없는 사람은 없어요
메이트, 요즘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생각해 보면 삶은 고민의 연속 같아요. 겉으로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걱정이라고는 하나 없이 태평해 보이는 사람도 나름의 고민이 있어요. 삶의 걸림돌 같았던 고민이 해결되면 신기하게 또 다른 고민이 생기고, 때때로 드물게 모든 고민이 해결된 후에도 왜 고민이 없을까 라는 새로운 고민을 만들어 내곤 하죠.
고민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고민만큼 우리를 성장시키는 건 없어요. 우리는 고민하는 만큼 더 치열하게 나의 욕망과 두려움을 탐색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를 모색해요.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을 회피하거나 스쳐 보내지 않고, 잘 관찰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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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나요?
고민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고민을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거예요. 감당하기 어렵고 내 삶에 중요한 고민일수록 있는 그대로 직면하고 바라보는 게 쉽지 않아요. 중요한 고민은 보통 삶에 큰 변화를 요구하거나, 스스로 보고 싶지 않아 하는 나의 취약한 점을 바라보게 만들거든요. 중요한 고민일수록 왠지 더 복잡하고 해결이 어려울 것 같다고 느껴지니 괜히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고 생각하며 무시하기도 쉽죠.
고민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있는 고민을 글로 적어 내려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머릿속에 얽힌 생각들을 글로 적어 내려가다 보면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의 실체가 무엇인지, 고민 뒤에 숨어 있는 나의 진짜 욕망과 두려움은 무엇인지 그 실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요. 그렇게 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고민은 이미 풀리기 시작한 걸지도 몰라요. 회피하지 않고 직면할 수 있는 용기는 고민의 해결책을 떠올리고 실행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니까요.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밑미 고민 상담소에 보내준 사연과 답을 엮은 책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에는 자신의 고민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한 서른 개의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이 담겨 있어요. 매주 밑미레터를 통해 발행하는 슝슝님의 답변을 바탕으로 밑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좀 더 담았어요. 사실 책을 쓰기 시작하며 처음에는 고민을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줄 수 있을까에 집중했어요. 하지만 책을 쓰는 과정에서 알게 된 건 삶에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될 고민을 잘 해결하기 위해 정말 필요한 건 완벽하지 않고 문제투성이인 것 같은 현재의 나를 기꺼이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 이라는 거였죠.
그래서 이 책에는 하나의 완벽한 정답,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요. 대신 고민을 좀 더 다양한 각도로 이해하고,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는 단 하나의 정답도 없고, 마감 시한 맞추듯 급하게 다뤄야 하는 것도 없으니까요. 우리 모두 한 번쯤 했음 직한 서른 가지 고민에 대한 밑미와 슝슝의 답변이 궁금하다면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책의 첫 리뷰어가 되어 주세요!
밑미레터를 꾸준히 읽어주신 메이트 10분을 책의 리뷰어로 초대하고 싶어요. 그동안 밑미레터를 즐겨 읽고, 특히 고민상담소 코너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리뷰어에 신청해 주세요! 10분을 선정해서 책을 보내드릴게요. 책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책을 바로 만나 볼 수도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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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을 때, 이렇게 해보세요!
직면하기 어렵고, 생각하기 싫어서 회피하고 있는 고민이 있다면,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봐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난다면 밑미가 추천하는 고민 해결의 3단계를 따라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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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내 고민을 구체적으로 적어봐요.
이때 중요한 건 지나친 추측, 가정, 상상력은 배재하고 사실과 나의 감정, 느낌을 분리해서 쓰는 거예요. 우리는 고민할 때 정확하고 명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두려움, 슬픔, 화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느낌에 압도돼서 고민의 실체를 명확하게 보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러니 고민이 있다면 일단 고민을 써보는 것에서 시작해 봐요.
두 번째. 나에게서 시작하는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봐요.
고민을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문제 해결의 열쇠가 외부 상황 혹은 타인에게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에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대신 나에게서 시작하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은 보통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하며 문제의 본질을 파고드는 과정이 필요해요. 고민 속에 숨겨져 있는 나의 반복적인 패턴을 찾아보는 것도 근본 원인을 찾는 좋은 힌트가 될 수 있어요.
세 번째.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결책을 나의 속도로 찾아봐요.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았다면 해결책은 전혀 새로운 곳에서 나올 수도 있어요. 일이 싫어서 퇴사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가정해 볼까요? 표면적인 원인은 회사가 싫고, 이직이 어렵다 일 수 있지만, 내 마음속 더 깊이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면 문제의 바닥에는 퇴사 후에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 부족이 있을 수 있어요. 이때 해결책은 퇴사가 아니라 나에 대한 믿음을 기르는 게 우선시되어야 하는 거죠.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도 내 길이 아닐 수 있듯, 고민에 정해진 답은 없어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답이 정답도 아니에요. 그러니 나의 속도로 천천히 나만의 답을 만들어나가 보세요.
책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를 읽으며 다른 사람들의 고민과 고민에 대한 답변을 읽어보는 것도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나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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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8월까지 격주로 밑미 고민상담소의 질문과 답변을 엮을 책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 에 소개된 고민과 답변을 고민상담소 코너를 통해 소개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고민은 파트 1에 소개된 동글의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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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의 고민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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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사람이 너무 어렵다는 거예요. 상대에게 비칠 제 모습이 별로일까 봐 두렵고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평가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가 전부였던 저는 불안 때문에 첫 수능을 크게 망쳤어요.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갔지만 열등감에 혼자 도서관에 다니며 재수를 했습니다.
재수까지 망치고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온 뒤에는 시험뿐만 아니라 제 삶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망가졌다고 느꼈어요. 아마 그때부터 우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다양한 대외 활동에도 참여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했어요. 지금은 전처럼 저를 탓하진 않지만 여전히 많은 것이 불안하고 스스로를 믿을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조금이라도 어설픈 제 모습이 보이면 견디기 어려워 숨고 싶어져요. 불안해서 식은땀이 나고 속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와 대화하고 의견 나눌 일을 피한 지 벌써 4년째더라고요.
최근에는 피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노력하고 있어요.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작은 모임에도 참여합니다. ‘언젠간 나아지겠지’ 생각하다가도 겨우 인사 한마디, 소감 한마디를 앞두고 벌벌 떠는 저를 보면 막막해요. 제게는 타인과의 스몰 토크가 그 무엇보다도 크고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라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어떻게 하면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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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미와 슝슝의 고민상담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하고 사랑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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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미 고민클럽, 7월의 비밀번호는?
오늘 밑미레터를 읽으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떠올렸나요? 그렇다면 밑미 고민클럽에 내가 가진 고민을 털어놓아 보세요. 고민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정리되고, 메이트들의 답변을 들으며 다양한 시각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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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고민을 글로 써보기
우리는 고민을 명료하게 글로 쓰기보다는 애매하게 생각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수록 고민을 회피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번 주에는 요즘 하고 있는 고민을 좀 더 명료하게 글로 적어보세요. 이때 사실과 나의 감정, 느낌, 평가를 분리해서 적어 보는 게 도움이 돼요. 이렇게 고민을 적다 보면 고민의 근본적인 원인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조금씩 손에 잡히기 시작할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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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민을 훤히 들여다보고 다독여주는 느낌
💕 최근 연인과 같은 깊은 애착 관계예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을 크게 깨닫고 열심히 공부하고 저 스스로를 다시 알아가보는 중이었어요.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저를 바라본다는 것이 고통스럽기도 하고 매일밤 이불킥을 하기도 하고 허무함에 약간 나사빠진 사람처럼 웃기도 하는데.. 관계에서 상처 받고 상처 주었던 나를 미워하기 보다는 이 경험과 깨달음이 와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기질과 상황을 해석하는 패턴이 스스로를 취약하게 만드는 편이라 이 부분을 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밑미레터 덕분에 한번 더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 밑미레터가 저를 알아가는 방법을 알려줘요. 많은 힘이 되어요.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다정하게 아침마다 기다리고 있어요. 밑미레터는 메일함에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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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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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면서 길을 찾는 사람들,
그들이 참된 인간상이다.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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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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