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구글의 로이스 김 디렉터님이 7월 자서전적 커리어 관리법을 담은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라는 책을 냈습니다. 로이스님은 나이 50에 구글 본사 직군에 도전 합격해 어떻게 커리어를 관리하는지 몸소 보여주셨는데요. 인터뷰를 하고 책을 읽은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이력을 보니 학위가 6개네요.
(연세대 독어독문학사, 네브라스카대 MBA, 연세대 언론홍보 석사, 경희대 MBA 이비즈니스, 서울대 정책학 석사수료, 서울과기대 디지털문화정책 박사)
👩박사 학위는 아직 다 밟지 못했어요. 대학 졸업하고 잠시 이랜드에 들어가서 일하다 유학길에 오른 남편을 따라 같이 미국에 오게됐어요. 무엇인가 새롭게 해보고자 5학기를 1년 만에 마치는 네브라스카대 MBA에 도전하게 됐어요. 전 항상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할 때 학교에서 공부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위가 늘었네요.
😃적극적인 성격이신가 봐요
👩아니에요. MBA 도전한 것은 공부도 중요했지만 성격도 바꿔보고 싶었어요. 수줍어한 성격이었는데 대학원에 가서는 급우들한테 일부러 말도 붙여보고 이벤트도 직접 열고 하면서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구글 코리아에는 어떻게 입사를 하셨나요.
👩한국에 돌아와 모토로라와 제약사 릴리에 근무했는데요. 지인이 PR임원을 뽑는데 지원을 해보라고 했어요. 당시에는 구글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었는데요. 검색 엔진 업체라고만 들었는데, 주변에서 무조건 지망을 해보라고 해서 지망을 하게 됐고요.
🤫본사에 도전한 계기를 설명해주실래요
👩나라 팀에 속했을 때는 항상 불편한 것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미디어들이 신년 기획을 할 때는 본사에 연락해도 답변이 잘 안되죠. 왜냐하면 본사는 프로덕트별로 팀이 구성이 돼 있거든요. 또 실리콘밸리에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수많은 특파원들이 나와 있는데 아무도 안 돌아봤어요. 그래서 연례행사인 오프사이트 때 본사에 이러한 담당자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그랬더니 직군을 만들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지원을 했습니다.
🤔책을 쓰신 동기가 번 아웃을 위한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들려주고 싶어서였는데요.
👩직장인은 항상 업앤 다운이 있어요.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권태 무력감이 생기죠. 특히 40대를 지나면 열정이 식고요. 그래서 식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또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이 49.3세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미국에 도전할 때 보다 젊은 나이였어요. 느릴 순 있어도 늦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영어는 잘 하셨을 텐데요
👩아니에요. 외국계 회사를 많이 다녔지만 구글 이전에는 본사랑 이메일 할 정도만 영어로 썼어요. 한데 구글에 들어오니까 모든 문서가 다 영어고 회의도 실시간 영어로 해서 다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도 하루에 한 시간은 영어로 공부를 했어요. 미국에 와서도 매일 빠짐없이 좋은 표현을 적고, 암기하고, 북클럽에 나가고, 스피치 클럽에도 참여해요. 적어도 하루에 3시간씩은 공부를 해요. 또 영어 오디오북은 작년에만 66권을 읽었어요.
🤫지치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체력을 키우고, 공부를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찾으라고 하고 싶어요. 이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로이스님은 하루에 출근 전후로 두 차례 조깅을 하고 검도 유단자.) 몇 가지 원칙이 있어요.
- 제1원칙은 아침 시간을 확보하는 겁니다.
- 제2원칙은 'Be Present'. 지금 하는 일에 100% 몰두하는 것이죠.
- 제3원칙은 해야 할 일 리스트(To Do List)를 만드는 대신 캘린더(날짜)에 기록을 하는 것이에요.
- 제4원칙은 하루 단위가 아니라 연 단 위로 길게 생각하는 것이고요.
- 마지막 원칙은 인생을 길게 보고 라이프타임 주기로 하고 싶은 것을 계획하라는 조언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주실래요.
👩예를 들어 당장 힘들고 졸리지만 그저 누워서 쉬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운동을 시작하면 일단 기분이 뿌듯해요. 나 자신을 이겼다는 사실, 그리고 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해요. 무엇보다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 그러니 무엇이든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게 되기 때문이죠.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투성이지만, 내 몸만큼은 내 맘대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희망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