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 본 사람의 미래가 밝은 이유

썸원 레터 (웹에서 보기)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종종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

💭 하루를 훌륭하게 보내는 방법

1. "해야 한다"가 아니라, "(꼭) 해내고 만다"라고 생각합니다.

2. 감사함을 가집니다.

3. 새로운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가집니다.

4. 좋은 것들을 (열심히) 찾습니다. (좋은 콘텐츠, 좋은 사람, 좋은 음식 등등)

5. 행동을 취합니다.

6. 희망을 간직합니다.

7. 스스로를 믿습니다.

8. 최소한 하루의 2명의 용기를 북돋습니다.

9. 친절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에게도.

10. (많이)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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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를 돌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1. 인생을 살며 우리는 항상 고민하고 방황한다. 일에 더 진지하게 몰두할수록 그 고민과 방황은 더 커진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 걸까?", "대체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지?"라고.

2. 아마도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성실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일의 근본적인 의미와 일하는 목적을 고민하며 정답이 없는 미로로 들어서기 쉽다. (성실하기 때문에 그런 고민도 하는 것이다)

3. 그리고 이런 의문도 던지게 된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왜 나는 이 자리에 맴돌며 고민하고 있을까?"

4. 이런 고민을 할 때면 괴로워지기 마련이다. 나도 처음 근무했던 회사 연구실에서 수없이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당시 무기화학 분야의 연구자들 중에는 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다. 나이가 같은 사람들 중에는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사람도 있었고, 회사의 풍족한 지원 아래 최첨단 설비를 이용해 실험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5. 그들에 비하면, 나는 제대로 된 설비는커녕 지원조차 없는 적자투성이의 회사에서 단조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은 근무 시간 내내 분말 원료를 섞는 작업만 하다가 하루를 마치기도 했다. 이따위 일로 하루를 허송세월해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다.

6. (특히)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연구에만 몰두하는 경쟁자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리고) 자질구레한 일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내 현실이 너무 비참했다. 불안하고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몸에 힘이 빠져나간 듯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7. 대개는 이런 흔들림을 없애려면 "멀리 내다보고 일하라"고 말한다. 당장 눈앞에 벌어진 일에 집착하지 말고, 더 장기적 안목으로 자신의 인생 설계도를 그리라는 말이다. 당장 눈앞의 일에 연연하는 것은 내가 시야가 좁기 때문이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8. 그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내가 속이 좁은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찌 보면 "멀리 내다보고 일하라"라는 말이 더 이치에 맞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정반대의 방법을 택했다.

9. 막연한 미래를 내다보는 게 아니라, 당장 내 눈앞에 있는 현실만 보기로 한 것이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결국 내 눈앞에 놓인 것이니까.

10. 그래서 오히려 단기적 관점으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점검하고 실천했다. (사실) 미래에 내가 얼마만큼의 연구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내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꿰뚫어보는 안목 자체가 없었기에, (그냥) 내가 딛고 서 있는 발밑만 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11. 그때부터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스스로를 담금질했다. "아무것도 보지 말자. 오늘 달성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오늘 해내자. 일의 성과와 진척 상황을 하루 단위로 구분해 확실히 지키자. 하루 동안 적어도 한 걸음만큼은 꼭 앞으로 나아가자"

12. (그렇게) 단순히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뿐 아니라, 오늘을 돌아보고 그 성찰을 토대로 내일은 반드시 '한 가지 개선', '한 가지 궁리'를 더하겠다고 결심했다.

13. 설비가 열악하고 지원이 없이도 이 하루 단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심전력했고, 매일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일에 몰두하며 더 좋은 방법을 궁리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한 달로 이어졌고, 어느새 한달은 1년으로 이어졌다.

14. 그러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났고,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막연하게만 보이던 목표가 점점 내 곁에 다가옴을 느꼈다.

15. 아무리 보잘것없는 일일지라도 일단은 성심을 다해 전력을 다한다. (그런)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그 다음에는 1년이 된다. 5년, 10년 그렇게 계속하다 보면 첫 단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16. 그러니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단위'로 정하고, 그 하루하루를 온 힘을 다해 살아가라. (굳이 너무 멀리 내다볼 필요는 없다)

- 이나모리 가즈오, <왜 일하는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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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 본 사람의 미래가 밝은 이유

1. 흔히 Subscription business model을 '정기 구독 모델'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렇다면 이 '정기 구독 모델'에서 중요한 단어는 '정기'일까, '구독'일까요?

2. '구독(購讀)'은, 돈을 내고 콘텐츠를 구입해서 읽는다는 의미이고, ‘정기(定期)’는 말 그대로 정기적으로 구입해서 읽는다는 뜻입니다.

3.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정기 구독이라고 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결제가 일어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과 캐시 플로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정기 구독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4.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 보면, ‘정기’보다는 ‘구독’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달이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것보다는, “기꺼이 돈을 내고 읽을 만한 콘텐츠이냐”가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5. 즉, 고객 입장에서 정기 구독 모델의 핵심은, '정기적으로' 결제가 되느냐가 아닙니다. '충분히 돈을 낼만한 콘텐츠이냐'가 훨씬 더 중요한 요소죠. 콘텐츠는 좋은데 매달 결제하는 건 귀찮으니까 정기 결제가 있으면 편한 것이고요.

6. 따라서 고객이 기꺼이 돈을 낼 만한 콘텐츠가 없이, 그저 정기 결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비즈니스가 구원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입니다.

7. 이건 서브스크립션 모델을 제품이나 서비스에 붙인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매월 쓸 만큼 좋은 제품과 서비스이지만, 다달이 결제하는 게 너무나 귀찮을 때 정기 구독을 도입하는 게 효과적인 것이지, 마냥 정기 구독을 붙인다고 해서 뭔가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8. 구독 모델이 구린 제품이나 구린 콘텐츠를 구원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소비자가 느끼는 퀄리티는 다 다를 수 있지만요.

9. 그래서 구독 사업을 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쓰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드는 콘텐츠와 제품을 만드는 일입니다.

10. 그래서 구독 비즈니스를 잘 하는 사람은 매달 서비스가 진화하는 모습을 고객에게 보여주며, 매번 기대하게 만들고요.

11. 그렇기에, 앞으로 제대로 된 구독 서비스를 설계하고 기획해 본 사람이 굉장히 소중해지는 시대가 올 겁니다. 물건을 하나 파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제대로 된 정기 구독 비즈니스를 만들었다는 건 고객이 지속적으로 사고 싶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의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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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렵다는 말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

1. 종종 "콘텐츠 구독 모델'이나 콘텐츠 유료화는 굉장히 어려운 비즈니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2. 사업 초기에는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는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너는 도대체 뭘 믿고 혼자서 유료 멤버십을 시도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요.

3. 그 말을 듣자마자 기분이 꽤나 어색했습니다. 뭘 믿는 구석이 있어서 시도하는 게 아니라,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도한 것뿐이니까요.

4. 그리고 다소 건방지게 말하면, "구독 모델이나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려운 일"이라는 말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 말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5. 과연 세상에 쉬운 비즈니스라는 게 있을까요? 커머스는 쉬울까요? 광고 비즈니스는 쉬울까요? B2B SaaS는 쉬울까요? 과연 이것들보다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가 훨씬 더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6.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하는 비즈니스가 제일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저는 유료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공언하기에는 부끄러운 지점이 꽤나 많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7. 물론 심정적으로 디지털에서 유료 기반의 콘텐츠 비즈니스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지점은 분명 있는데요. 다른 비즈니스에 비해, 이를 시도해 본 사람이 많지 않고, 그래서 참고할만한 것도 거의 없으며, 성공 사례도 많지 않으니까요.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분명!

8. 그런데 이게 문제의 본질이라면, 해법은 오히려 더 단순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걸 공유하며, 이를 토대로 토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더 나은 시도와 실험들을 쌓아가면 되니까요. 그러면 말입니다! 혼자서라도 이를 시도해보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9. 어떻게 보면, "어렵다, 힘들다"는 말은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시도하기 싫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쉽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지요?

10. 그리고 여전히 수많은 부족함에 시달리고 있지만, 혼자서 약 10개월 넘게 유료 멤버십을 운영해보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면,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는 '꽤나 감동적인 비즈니스'라는 겁니다.

11.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에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별다른 준비 없이, 미리 만들어놓은 콘텐츠도 하나 없이, 무작정 유료 멤버십을 시도했는데,

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착순 100명으로 모집했던 첫 멤버십 모집이 반나절만에 마감이 됐습니다.

13. 그때 분 단위로, 초 단위로 계속해서 울리는 결제 알림에 소름이 돋았는데, 살면서 겪은 몇 안 되는 꽤나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14. 그때 번 돈이 고작 월 99만 원이었지만, 그보다 몇 배 많은 월급을 받았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했고요.

15. 지금도 이따끔씩 멤버십 회원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낼 때면 괜스레 감동받을 때가 꽤나 있는데요.

16. 물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하는 비즈니스에는 말이 안 되는 구석이 꽤나 많습니다. 유료 멤버십을 한다면서 정기 결제 기능이 없어서 멤버십 회원분들께서는 너무나도 불편하게 매월 수동으로 멤버십을 연장하셔야 하고,

17. 일반적으로는 연간 멤버십이 월 멤버십보다 저렴하기 마련인데.. 운영자가 자기 나름의 실험을 한다면서 월 멤버십 가격을 합한 것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의 연간 멤버십을 팔고 있으니까요.이상하고 미친 사람처럼 보는 게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18.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수 멤버십을 6개월 이상 수동으로 결제하시는 분이 100분이 넘고, 연간 멤버십을 결제하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19. 게다가 매월 수동으로 결제하실 때, 결제창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시는 수많은 분들을 볼 때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해요. 그러면 더 부끄러워지고, 더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요.

20. 그리곤 스스로에게 되물어봅니다. 나는 살면서 그랬던 적이 있느냐고. 과연 나는 그 누군가의 서비스를 6개월 이상 수동으로 결제해 본 적이 있냐고요. 아니, 나는 그럴 수 있냐고.

21. 그런 생각을 하면 겸손해지고, 사업을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도 들더라고요. 더 좋은 콘텐츠와 콘텐츠 경험을 기대하고 결제하시는 거니까요.

22. 다만, 그래도 이제는 누군가 "너는 뭘 믿고 혼자서 그렇게 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이렇게는 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저를 믿고, 제가 증명한 것들을 믿으며, 그 무엇보다 멤버십 회원분들을 믿는다"고요.

23. 그리곤 이렇게 반문할 거예요. "그런 당신은 이런 감동적인 독자들을 가져본 적이 있냐?"고요.

24. 누군가는 고작 300명 규모의 멤버십 서비스라고 하찮게 볼지 모르나, 저는 이분들과 함께 수천 명, 수만 명의 가입하는 서비스에 못지않은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거예요. 그게 저의 책임이고, 제가 검증해야 할 것들이니까요.

++ 제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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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욕망이 당신의 미래를 만듭니다!

1. (데이터를 통해 인간 사회를 들여다 보면, 반복해서 경험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유명 영화의 대사처럼)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겁니다.

2. (다만) 일어날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운명론이거나 정해진 결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 결과를 선호하고,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3. 함께 사는 것이 숙명인 인간이라는 종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지점, 각자의 욕망이 합의되는 지점, 바로 그곳에서 일어날 일은 (항상) 일어납니다.

4. (다시 말해) 각자의 욕망이 부딪치고 서로 만나 추동하며 생성되는 더 큰 욕망의 용광로가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5. 각 개인들의 욕망의 합이 곧 미래에 벌어질 일들의 인풋입니다. 그러니 바라건대, 욕망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6. (아니) 애초에 멈출 수도 없습니다. 욕망이란 나의 존재가 좀 더 안정되게 유지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에서, 내가 소멸한 후에도 나의 존재가 (쉽게)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본능에서, 나의 자아가 같은 종의 다른 개체들에게서 존중받고 영향을 가지길 바라는 무한한 욕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니까요.

7. 그러니 욕망하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시도하십시오. 지금 시작하면, 여러분에게도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겁니다. (당신의 욕망이 당신의 미래를 만듭니다)

-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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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맞느냐, 틀리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자신이)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죠”

- 모건 하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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