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전략 성공으로 해외시장까지 공략 “팬 99%가 여성”, “정부 정책적 지원도 필요”
파스칼 교수는 수요자 측면에서 케이팝은 성공 비결을 팬덤 문화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를 형성한 데 있다고 봤습니다. 파스칼 교수는 “케이팝의 팬덤은 하나의 커뮤니티”라며 “팬들끼리 전세계적으로 역동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연결돼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커뮤니티를 통해 전 세계 케이팝 소비자들이 경험을 공유하면서 브랜드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참여하게 된다”며 “이러한 모델은 관광·하이테크· 패션 산업 등 B2C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의 평판이 기업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B2C 산업에선 적극적인 고객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오 교수는 케이팝의 성공 비결을 젠더 이슈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활동하는 케이팝 팬들의 99%가 여성”이라며 “케이팝을 듣는 여성들은 케이팝을 통해 성차별, 사회적 억압 등을 극복하자는 생각을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정부 정책이 케이팝 성공의 핵심 요인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패널들은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