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오늘,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0주년을 맞았어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스얼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얼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
저와 스얼의 인연은 2017년 제주에서 개최되었던 스생컨에서 시작됐어요. 그 당시 저는 지역의 창업지원기관에 일하고 있었는데요,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이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사이다처럼 톡 쏘는 발언을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는 것도 짜릿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스얼의 팬이 되었답니다. 그랬던 제가 2022년 4월 스얼에 합류하고 스얼의 10주년을 함께 맞이하다니, 정말 뜻깊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스얼의 작은 변화들이 저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10주년을 맞아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그 중 ‘스얼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문항에서 기억에 남는 답변들을 살짝 공개할게요. 😁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 확장의 기회가 되었어요”
“테헤란로 클럽 시리즈로 최근 트렌드를 익히고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곧 군입대를 하는데, 휴가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각종 행사에 꼭 참석할 생각입니다.”
“깨소금 리포트”
“마음이 많이 지친 어느날 아침이었어요.
스얼레터를 보다가 문득 스스로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임을 깨닫고 퇴사를 결심했어요”
“데이트 겸 여자친구와 테헤란로 스터디 클럽을 함께 참여하는데,
매번 주제와 내용,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테헤란로 커피클럽 연사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전날 새벽 4시까지 술 마시고 정신없이 한 기억이 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책꽂이에 꽂힌 일기장을 꺼내 보듯, 한 분 한 분 작성해 주신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늘 스얼을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스얼은 지금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문구로 오늘 스얼레터를 마무리할까 해요.
‘천천히 가되, 멈추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