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두 번째 발전대안 이야기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라운지플러스의 방랑이입니다.

추석 이후까지 이어지던 유난했던 더위를 돌이켜 보며 모두가 안녕한지, 지구는 안녕한지, 이제 인간종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만사 걱정과 고민 투성이로 동굴로 들어가다가도 그럼에도 모두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고마운 하루하루라고 긍정회로를 돌려보는 요즈음입니다.

방랑이라는 이름은, 어느새 돌아보니 ‘직장인’으로, ‘NGO활동가/국제개발협력 활동가’로 살아온 지 십년을 훌쩍 넘어서고서도 아직도 ‘나’를 정확히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저의 또다른 페르소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나름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선택한 이 길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잘 버티며 살고 있다 생각하면서도, 이 버티기만 한 십여 년이 가끔 (혹은 간혹) 경제적 상황과 생애 주기에 따른 과업 등 현실의 벽 앞에 막히거나, 참 멋진 선후배동료 활동가들 앞에서 작아지는 저를 발견할 때면, 정년 퇴임이란 없다는 이 백세 인생에서 나는 어쩌지 하며 답이 없는 고찰의 시간을 보낼 때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이 고민은 저만의 것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비슷한 연배와 연차의 동료들을 만나면, 결국 ‘그래서 우리는 언제까지, 어떻게, 무엇을 하며 돈을 벌며 또 살아갈 것인가’의 주제로 이어지더라구요. 그 언젠가 이 업계를 떠나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저를 상상해 보기도 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모습이 잘 상상되지를 않는 현실에서 저는 제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일하는 저’에게서 찾고 최대한 기록하며 기억하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지금까지의 ‘일’을 하며 만들어진 ‘나’와 쌓여진 ‘나의 것’들이 시간의 흐름과 융합과 통합, 확장이 반복되는 이 세상의 변화 속에서 저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것이 어떤 ‘일’과 연결이 될지 궁금하기도,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와 우리의 경험들과 가치들이 이 방랑의 시간들을 통해 나와 여러분의 무지개 너머 그 어딘가로 아름답게 맞닿아 가질 않을까요.

수많은 방랑이들을 응원하며, 모두 안녕히 잘 지내요. 🙌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물며 만드는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

순천 유익한상점 양진아 대표 인터뷰


발전대안 피다는 국제개발협력의 안팎과 활동가의 사이를 흐르는 콘텐츠를 만드는 비영리 스타트업 '라운지플러스'와 함께 국제개발협력의 경계 또는 사각지대에서 새롭거나 대안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만나는 인터뷰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총 3회에 걸쳐 연재되는 본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유익한상점/(주)유익컴퍼니 대표 양진아 님입니다. 유익한상점은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편집숍인데요. 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가게로, 로컬 콘텐츠와 대안적 소비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양진아 님은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출신으로서 발전대안 피다의 오랜 회원이기도 한데요. 개발협력 경험을 살려 공정무역 제품을 소개하던 것에서 출발해 이제는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양진아 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봉사 아니고 직업입니다: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의 일에 대한 편견 탐구 보고서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의 일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피다가 제작한 영상이 지난 9월 13일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이 직업인으로서 인정받는 것을 방해하고, 국제개발협력 분야 자체에 대한 인식에도 마이너스가 되는 편견들에 대해 활동가 당사자들은 어떻게 답할까요? 피다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 보세요!
2024년 9월 두 번째 피움 어떠셨어요?

피움을 통해 만나는 피다의 이야기에 공감하시나요?
피다의 걸음을 응원하는 회원이 되어 주세요!

발전대안 피다는 한국의 ODA 정책을 감시하고, 국익과 성장주의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벗어나 진정으로 사람과 생명, 관계를 존중하는 대안적 발전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국제개발협력 애드보커시 시민단체입니다. 개발 피해 현장과 연대하고, 한국 시민들과 함께 개발협력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정부에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한국 원조의 투명성 평가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생태계를 위해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활동을 합니다. 

피다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금을 받지 않고 피다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 있는 시민들의 후원으로만 운영 수입을 충당하는 시민단체입니다. 피움을 통해 만나는 피다의 미션과 활동에 공감하게 되셨나요? 그렇다면 피다가 앞으로도 한국 개발협력의 감시자이면서 대안적 발전 패러다임의 선도자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피다의 후원회원이 되어 주시는 건 어떠신가요? 알맞은 기온과 햇빛, 물, 흙이 갖춰졌을 때 찬란하게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사람이 꽃필 수 있게 하는 올바른 발전을 위해 피다와 함께 정원사가 되어 주세요.
피다 회원이 되시면,
  • 총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회 등 피다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국제개발협력을 보는 대안적 관점을 접하고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사람이 꽃피는 발전'과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300인의 동료 커뮤니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후원회비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연말 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발전대안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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