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의 안부 다음 달에는 건강 검진을 받으려고 해요. 지난 건강 검진으로부터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원래 올해 초에 건강 검진을 받으려고 했지만 조금씩 미루다 보니 벌써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음 달에는 꼭 병원에 가려고 해요. 오랜만에 받는 검진이라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그동안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호기심보다는 긴장이 조금 더 큰데요. 건강 검진은 여러 번 받아도 늘 낯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매일 함께 살아가는 몸인데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처럼 평소에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것들이 숫자로 나타나니 예측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이런 숫자들이 몸에 관한 세세한 정보를 알려주지만, 어떤 몸의 경험들은 숫자로 전혀 표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고 또 여러 가지 일을 경험했는데 그동안 제 몸도 저도 모르게 수많은 일을 겪었을 거예요. 2026년의 제 몸이 어떤 숫자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 산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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