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 날 기억 나?
드디어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그동안 그늘에 들어가면 그나마 살 것 같았던 날씨는 지나가고, 습기와 비가 공기를 꽉 채웠네요. 이런 날씨처럼 꿉꿉하면서도 음산하고, 그 음산한 날씨를 휙, 스쳐가는 에어컨 바람처럼 스산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소개해드려고 왔습니다.😉
제가 소개할 이번 작품은 가족의 뒤를 닦아주는 삶, 그 지독하고 끊어낼 수 없는 고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름 바람같이 미지근하게 슬쩍 다가가는 유월PD 🎐  
mymy
장편영화 <환상 속의 그대>를
연출한 감독, 강진아가 속삭이는 
대체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나르시시스트 엄마가 키워낸 완벽한 딸, 그녀의 증거 인멸기.

그딴 건 별것도 아냐.

너 낳고 키운 거에 비하면.”


작품 소개
15년 전, 반 친구가 시체로 돌아오고 
그동안 숨겨왔던 모든 이야기들이 펼쳐친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여자 혼자 애를 키우는 거"라는 엄마의 말,
그 명징한 진실 앞에서 엄마의 앞에 드리우는 모든 불행은
딸인 '나'에게서 기인했다고 치부되고는 했다.

누구보다 가장 자신이 불쌍한 엄마 앞에서,
항상 가해자가 되는 '나'는 그래서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누구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나는 엄마가 일하는 형제축산의 사장님 딸인
'변민희'와 한 반이 되어 실종 전 그녀를 가장 마지막으로 목격하는데... .

학교 안을 가득 채운 수상하고 뜨거운 열기와 소문. 
나는 최종 목격자로서의 진실을 왜곡하고 숨기고, 그로부터 15년이 흐른다.

끝나지 않은 진실공방과는 아무런 관련 없이 살던 모녀는,
15년만에 나타난 변민희의 시체 앞에서
묵혀온 서로간의 진실 앞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맞았으면, 맞을 짓을 한 거야.
사람이 맞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야."
딸인 나조차도, 엄마 세계에서는 엄마를 불쌍하게 만든 가해자였다.
이런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
🏷️ 대세 정신질환, 나르시시스트
한때 연쇄살인마가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캐릭터로서 제시되던 때가 있었죠. 한국에서도 연쇄살인범이 실제로 나타나면서 그 열기가 더욱 거세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벌써 2024년. 이제 제겐 연쇄살인마래 뭐 그렇겠지 니가 그렇게 컸겠지~~ 정도의 캐릭터성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다뤄볼만한 정신병리학적 질환으로, 저는 '나르시즘'을 제시해보고 싶어요. 실제의 나와, 내가 꿈꾸는 나의 끔찍한 격차 속에서 태어난 기묘한 정신질환. 힘의 논리에 따라 승자와 패배자가 나뉘는 흑백논리와 왜곡된 인지에 맞춰 펼쳐지는 복수심.  강한 캐릭터성에 끌려가는 몰입감에 빠져보고 싶다면, 이 작품 정말 추천해요!
 
🙆 결국, 가족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
우리 인생에 결국 남는 건 가족 뿐이라는 이야기, 공감이 되시나요? 저는 결국에는 자기 주변의 관계를 어떻게 꾸리는지로 인생의 마지막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작품은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을 둘 것인가에 대한 섬뜩한 지적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어요. 작품의 주제는 이처럼 보편적이지만, 사건은 1)엄마가 과연 범인일지? 2)엄마가 범인이라는 증거는 있는지? 3) 주인공의 삶은 과연 이 사건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 이 세축이 쫀쫀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조금도 쉴 틈이 없다는 것도 어필해봅니다!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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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로맨스 with 떡집 남자
   김화진 작가님이 인절미 색 강아지 약밥이를 데리고 다니는 떡집 남자, 찬영이와 권태로운 회사원 모림의 로맨스를 써주셨어요. 6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크림같이 가볍고도 녹진한 이야기를 담은 달달북다 시리즈가 궁금하시다면, 여기

  ☎️ 에이전시 여러분, 곧 2분기 도서 정리 들어갑니다~~!
   1분기 도서에서 비문학 위주로 정리해서 전달드렸는데요. 2분기 도서 라인업도 조심스레 정리해서 전달드릴게요. 비문학, 문학 통틀어 쭉 정리된 단순 레터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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