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질 경우 적절히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오깨님(?)께는 어떤 예시가 있을까요? 적절히 베푸는 것이 뭘까 갑자기 어렵게 느껴져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
…
오래 전에 편지를 남겨 주셨는데 제 불찰로 이제서야 답변을 드리네요. 말 그대로, 관계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로 남겼답니다.
관계가 시작되면 책임이 생기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 버린 사이를
누구나 겪어 보셨을 거예요. 상대도 나도
더이상 베풀지 않을 때. 귀찮음을 이기고 문자에 답장하거나, 생일을 챙기거나, 먼저 전화해 사는 얘기를
하지 않게 되는 순간 비로소 연이 끝나죠. 서로의 마음의 크기를 가늠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되,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적절하고 어려운 베풂이 관계를 길게 이어주는 요소이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