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식품첨가물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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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줄거리
  • 일본산 식품첨가물 OUT / by 효라클
  • 토스, 카뱅에서 신용카드가 나온다고? / by 최기영

일본산 식품첨가물 OUT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어제 일본 대사관 앞에 중소할인점, 자영업자 단체가 모였습니다. 일본산 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어제 자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8월 22일 자 머니레터에서 식약처 발표 내용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이유로, 정부가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이유는

  •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반격 겸
  • 방사능 이슈에 국민적인 불안감이 커진 데 대한 대응

이었고요.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 대상은 ‘지난 5년간 방사능이 미량 검출돼 반송된 이력이 있는 수입식품’. 이 기준에 걸린 품목으로는 가공식품, 농산물,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이 있었습니다. 

이 중 ‘식품첨가물'이 이번 불매운동의 이슈가 됐습니다. ‘일본 회사가 만든 식품’이 지금까지의 불매 대상이었으면, 이번엔 일본산 식품첨가제가 들어간 ‘국산회사의 식품’까지 불매 대상이 됐거든요.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국내의 반일 정서에 불을 붙이면서 불매운동의 규모가 확대된 거예요.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불매 대상이 확대되면서 일본산의 무언가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잃는 사람이 있다면 얻는 사람도 있는 법. 이번 이슈로 웃게 된 업계도 있습니다. 바로 국내 식품첨가물 제조업계예요. 
소비자들이 일본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식품을 불매하면 그 대체재로 국산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식품이 떠오를 테니, 자연스럽게 국산 식품첨가물의 수요가 늘어나겠죠.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표적인 식품첨가물 제조 회사로는 엠에스씨(MSC)가 있습니다. 엠에스씨는 1974년에 설립돼 1993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예요. 카라기난, 천연 식용색소 등의 여러 종류의 식품첨가물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게 주 업입니다. 
전체 매출액 중에서는 카라기난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요. 카라기난은 한천과 비슷한 식품첨가물로 젤리나 유제품, 햄 등을 만드는 데 사용돼요. 

📌 본 정보는 개별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 효라클's comment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예정대로 시행됐습니다. 추가적인 보복 움직임은 없지만, 한국 내의 일본 불매운동은 더욱 정교하고 치밀해지는 양상입니다. 방사능에 대한 공포심도 불매운동의 기저에 깔렸죠. 단순히 일본 브랜드를 불매하는 걸 넘어 일본산 식품첨가제가 들어간 식품까지 불매하겠답니다.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된다면 식품 외 다른 분야에서도 제품의 원료가 일본산이냐를 두고 따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토스, 카뱅에서
신용카드가 나온다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카카오뱅크와 토스가 신용카드를 출시한대요. 경쟁이 치열한 카드 업계와 금융권을 흔들만한 소식입니다.
재작년 7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했었죠. 이후로 800만 장 이상 팔렸다는데요. 체크카드를 만들면서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만든 고객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신용카드로도 체크카드만큼의 인기를 끌어보겠다는 전략일 수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신용카드에 도전한 게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에 만들려고 하다가 포기한 적이 있거든요. 당시에 “준비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매력이 없다”라고 했었는데요. 이번엔 카드사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준비에 드는 부담을 덜었답니다.

카카오뱅크가 제휴카드사(삼성·신한·KB·씨티)를 뽑기 위해 입찰을 받았는데, 여기에 국내 카드사 중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해요. 카드사 입장에서는 카카오카드(?)의 선전으로 매출이 늘어나기를 기대한 거겠죠. 

근데요, 이게 제휴 카드사 입장에서 꼭 좋은 수만은 아닙니다. 카드 혜택을 카카오페이, 카카오스토어 같은 카카오 플랫폼 위주로 연결하고, 이벤트를 열어 고객을 모집해버리면 기존 카드 시장의 점유율을 훅 빼갈 수 있거든요. (카카오가 이런 이벤트를 잘하죠) 장기적으로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업체와 손을 잡은 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님이 알아야 할 것 

카카오뱅크, 토스의 신용카드가 업계를 긴장시키는 이유. 두 업체의 기존 서비스인 ‘간편결제', ‘간편송금'과 신용카드가 만나 시너지가 폭발하거든요. 카카오뱅크와 토스 계좌로 카드 대금 결제도 연결할 수 있고, 대출 등의 상품도 연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지금도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이자 2배’, ‘연 5% 금리', ‘편의점 10% 캐시백’, ‘송금 지원금 제공' 등 기존 업계는 감히 할 수 없었던 이벤트로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올라오곤 하는데요. 이런 이벤트도 신용카드 혜택과 연계하면 더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더 편하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 최기영's comment

언번들링(Unbundling)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해체'. 스타트업이 기존 산업과 기업을 해체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카카오뱅크와 토스가 금융권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고, 타다나 우버가 들어가서 모빌리티 산업을 흔드는 것도 언번들링의 일종입니다. 

언번들링은 앞으로도 더 빈번하게, 더 강력하게 나타날 거예요. 오픈소스(Open source), 온디맨드(On-demand),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등의 기술 발전으로 저렴한 비용만으로도 더 큰 효과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인프라 없이도 기술이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에 비해 창업 비용도 크게 줄어들었고, 투자 대비 수익률은 더욱 커졌습니다.

스타트업이 기존 기업보다 더 저렴하고, 유연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지금. 새로운 기술을 통해 기존 산업을 언번들링하고 재편할 수 있는 기업. 우선 금융권에서는 토스와 카카오뱅크가 그 선봉에 섰습니다. 과연, 이 두 기업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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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라클: 10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트리니티와 모피어스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올바르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블로그 또는 카페를 참고해보세요.

최기영: ㅍㅍㅅㅅ에서 전략/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돈은 세상을 이끌 만한 것들에 먼저 반응하고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요. 님께서 트렌드를 바로바로 쫓을 수 있도록, 시대를 앞서가는 스타트업에 관련된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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