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ICO, IEO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이 실현될 것으로 보여.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대선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 중 하나였지! 이건 NFT를 투자하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깊은 상관이 있어! 오늘은 ICO, IEO가 무엇인지 알려줄게.
코인의 상장, ICO
ICO란 Initial Coin Offering, 초기 코인 발행을 의미해. 말 그대로 처음 코인을 만들고, 주식을 상장하듯 코인을 상장하는 거야. IPO 형식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사람들이 초기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업 자금을 모집하는 거지.
2017년 ICO 광풍
2017년도에 우리나라에서 마치 현 NFT 시장만큼 광풍이 불었어. 2017년 4월 기준 투자금액이 2500억 원이 될 정도였으니 어마어마했지. 그 사람들, 모두 돈 벌었을까? 아쉽지만 2018년 기준으로 봤을 때 ICO 프로젝트의 86%가 상장가보다 가격이 낮아졌어. 투기가 과열된 탓에 가상화폐의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겠지.
ICO의 규제의 시작
투기가 심해지니까 나라에서도 조사에 나섰어. 금융감독원에서 실태 조사를 해보니 사업 내용과 재무제표 등, 투자 시에 필요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거나 개발진의 구성이나 프로필이 허위로 기재된 사례가 많았거든. 투자금을 모아놓고 도망간다거나 수백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도 사용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투자자가 많아졌지. 결국 2017년 9월 ICO 불허 결정이 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ICO를 통한 코인 발행은 불법이 된 거야.
회사🦊: 우리 회사 앞으로 엄청 크게 성장할 계획인데 투자할 사람들은 우리 코인에 모금해줘.
투자자😋 :요즘 이게 돈이 된다던데? 우선 넣고 보자!
회사🦊: 익명으로 해도 돈을 이렇게 많이 버네? 거짓말로 자금만 모으고 먹튀해야지!
정부🏦 : 너네들 안되겠어. 코인 발행 이제 금지야!
이렇게 ICO가 불법이 되어버리니까, 실용성 있는 암호화폐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들도 타격을 받았어. 국내에서 막 뜨기 시작한 블록체인 산업이 둔화되는 현상을 초래했고, 몇몇 코인 발행 업체들은 규제가 적은 싱가포르 같은 외국에 본사를 옮기게 되었지.
IEO, 조금 더 안전하게 투자하자!
ICO에서는 누구나 그럴듯한 프로젝트 소개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코인을 판매할 수 있었는데, 투자 위험성이 커지다 보니 검증해 줄 제3의 주체가 필요했어. 그래서 프로젝트팀이 코인을 발행한 후, 검증 주체인 암호화폐 거래소와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거래소가 코인을 대신 판매해 주는 방식이 등장했는데, 이게 바로 IEO(Initial Exchange Offering)야.
코인을 거래소에 등록시킬 때 거래소에서 나름의 검증 과정 및 심사를 거치므로, 새로운 코인 발행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겠지. 또한, 투자자들은 해당 거래소의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새롭게 등록되는 코인을 살 수 있어. 때문에 얼마나 좋은 프로젝트가 등재되어 있느냐에 따라 거래소의 명성과 거래소 토큰의 가치가 달려있지. 너무 허술한 프로젝트는 빼고 어느 정도 체계와 기준을 만들어서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코인들을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진 거야. 이런 IEO 플랫폼 사례로 바이낸스 런치패드, MEXC 등이 있어.
이제 ICO가 다시 허용되면, 다시 사기꾼들이 많아질 탠데 어떡해?
그래서 일단 ICO보다, IEO의 활성화를 선행하겠다고 해. 누구나 무조건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몇몇 검증된 플랫폼을 통해 IEO를 활성화한 후에 IEO를 통해 ICO를 활성화시키는 거지. 물론 가상화폐의 특성상 사기로부터 완벽한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정부에서 하나 둘 확인 절차를 도입시키면, 2017년처럼 스캠이 판치는 생태계가 되진 않을 거야. 물론 규제가 많아질 수록 투자자들의 자율성도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