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프리마켓 

첫번째로 들른 빈티지프리마켓은 무게를 달아 파는 제품들(당연히 옷걸이 무게는 빼고)이 대부분이었고 일부 고가 브랜드는 정찰제로 판매 중이었어요. 1kg당 1만8000원이라는데 당최 감이 안 잡혀서 시험 삼아 재봤더니 겨울에도 입을 수 있을 만한 두께의 원피스 한 벌, 체크 셔츠 한 벌 합해서 고작 1만2000원이 뜨지 뭐예요. 이 때부터였죠, 에디터들이 쇼핑에 미치기 시작한 건...

빈티지프리마켓은 일본 빈티지 제품이 많은 편이었고, 명품 재킷을 6만원대에 득템할 수도 있는...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일용언니 에디터는 그동안 호시탐탐 사고 싶었던 점프수트(일명 작업복, 아래 첫번째&세번째 사진)을 여기서 득템.   

🎪비엠빈티지 

다른 곳보다도 특히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 곳. 입구에 막 들어서서는 규모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찰제 구역이었고 뒷쪽에 서너배는 더 넒은 '무게당 판매 구역'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방, 모자 같은 잡화류가 꽤 다양하게 있었어요. 생강 에디터도 여기서 3000원짜리 나일론 손가방을 구입. 

😼옷파는 야옹이

남성복 매장, 여성복 매장이 따로 있는데 둘 다 2층짜리 창고예요. 규모가 엄청 크단 소리. 

남자친구, 가족과 구제 쇼핑을 간다면 이 곳이 제일 좋겠더라고요. 재킷, 항공점퍼, 바지, 셔츠, 가디건 등등 품목별로 정리도 엄청 잘 돼 있었고 퀄리티도 좋았고요. 제품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었어요. 

장점이 많은 대신 가격은 다른 곳들보다 비싼 편. 그래도 홍대 구제숍들보다 싸긴 하지만요. 

그리고 이 곳에는 정말 야옹이(요다)가 있었어요. 매장 바깥쪽에는 길냥이들을 위한 사료와 물그릇도. 

💰3579샵 

앞서 들른 곳들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 구제옷에 새옷(약간의 하자상품도, 흠잡을 데 없는 새 것 같은 제품도 섞여 있음)도 약간 있었는데 패딩, 등산복도 꽤 많더라고요. 브랜드 패딩 가격이 고작 3만원대! 일용언니 에디터는 여기서 한라산 등반을 위한 9000원짜리 패딩을 사고 엄청 뿌듯했어요. 다만 규모가 작으니까 앞서의 세 곳에서 만족스런 쇼핑을 했다면 꼭 들르지는 않아도 될듯. 

네 곳은 모두 간이 탈의실이 갖춰져 있었고 카드 결제도 환영하셨어요. 교외에 있으니까 주차공간도 넓고요. 대체로 도매 중심이긴 하지만 소매 손님들도 대환영. 전부 친절하셨고요(광고같지만 진짜임). 그리고 서울 번화가인 홍대의 구제숍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저렴하단 게 매력포인트. 

일용언니 에디터는 요렇게 6벌을 9만5080원에 득템했어요. 체크 점퍼는 2만원, 빨간색 트렌치 반코트는 9000원, 워크수트와 페이크퍼 무스탕은 무게를 달아서 총 3만원, 아노락은 2만5000원, 한겨울패딩이 9000원. 최고로 뿌듯한 득템...!!  

그리고 보너스 1. 옷은 아니지만 리퍼·전시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창고형 상점 '다판다'도 김포에 있길래 들러봤어요. 정말...컵라면부터 캠핑용품, 로봇청소기(비스포크...!), 착즙기, 세탁기까지 정말 다 팔고 있어서 정말 잘 지은 이름이다 싶었죠. 가격은 당연히 저렴. 생강 에디터는 여의도 더현대의 비싼 소품 편집숍에서 봤던 제품을 여기서 3분의 1 가격에 판매 중인 걸 보고 잠시 이성을 놓을 뻔했지만 일용언니 에디터가 '실용적이지 않다'고 엄숙하게 꾸짖어주었어요. 다판다는 온라인몰도 운영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넉넉하고 구경하고 싶다면 들르시길 추천. 

김포에서 가까이 사는 용사님들이라면 하루 날 잡아서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에디터들이 가본 곳 말고도 많으니까 괜찮다 싶으면 '들어줘요 지구용(레터 저 아래)'에서 제보 부탁드릴게요. 에디터들이 현장에서 찍어온 영상👇도 놓고 갈테니까 둘러보시고요. 지구를 위한 구제 쇼핑 파이팅!   

🥩청담동에 대체육 전문 매장 오픈

신세계푸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에 대체육 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열었어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인 베러미트의 슬라이스 햄과 미트볼 등을 판매하며 대체육을 활용한 파스타와 샐러드, 파니니도 선보인다고. (👉더 베러 팝업 매장을 소개했던 레터는 여기!)

🐬제주에서 한 해 발견되는 상괭이 사체 50마리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한 제주지역 불법 어업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남획 때문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괭이 사체가 2018년에는 6개체에서 2020년 50개체로 크게 늘었다고.😢 보고서에는 상괭이처럼 남획으로 죽는 물살이들의 통계와 배에서 버리는 불법 쓰레기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답니다.

🌲비자림로를 지켜주세요

비자림숲으로 가는 도로는 빽빽한 삼나무가 양옆으로 서 있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되기도 했죠. 그런데 이 비자림로가 도로 확장을 이유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시민 운동, 환경영향평가로 3차례나 중지 됐던 비자림로 벌목이 최근 다시 시작됐다고.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SNS상에서 챌린지를 하며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용사님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지구용이 마음에 든다면 구독링크(https://bit.ly/3NMzgj1)를 널리 공유해주세요!

💌use4u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