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팅스 말씀 편지 #26 💌  

나의 가장 낮은 마음🎵

 Greetings, 독자님!


 독자님께 ‘섬김’은 어떤 의미인가요?🫴🏻 섬김의 사전적 정의는 ‘윗사람을 잘 모시어 받듦.’입니다. 생략된 주어는 ‘아랫사람이’일 텐데, 다소 수직적인 느낌이 포함되어 있죠.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섬김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섬김이란, 낮은 자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거울처럼 반사하는 일이에요🪞 예수님께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저희를 찾아오셨고, 섬겨주신 것처럼요🪹


 제게도 그동안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4년 9개월 동안 교회에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그분의 자녀임을 확신할 수 있었죠🙆🏻‍♀️ 이번 말씀 편지를 통해 그 과정을 독자님과 나누고 싶습니다💌


 2018년 4월, 아는 목사님이 계신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가게 되었어요💒 작은 원룸으로 된 교회에 6명의 교인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교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혹시라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었죠. 저는 그분들께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 얘기를 들은 한 권사님께서 제게 반주자로 섬겨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전 반주를 하기엔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부모님과 함께 기도한 끝에, 저는 그 교회에서 반주자로 섬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목사님과 맞추는 것도 어려웠고, 사성부로 되어있는 찬송가를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조금 버겁기도 했어요. 그래도 주어진 자리에서 잘 해내고 싶었던 저는 찬송가를 하나씩 정해서 연습 시간마다 같은 곡을 반복해서 연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 점점 늘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목사님과도 잘 맞출 수 있게 되었죠. 이 과정을 통해 저는 섬김의 자리에서 누리는 행복을 알게 되었고, 희생과 헌신의 삶이 주를 기쁘게 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이때, 두 교회를 동시에 섬기고 있었습니다. 원래 다니던 교회에선, 커피 선교와 찬양단 싱어를 하고 있었고, 앞서 말한 교회에선 반주자로 섬기고 있었죠. 그러다 보니 곧 몸이 많이 힘들어졌어요🥲 또, 감사와 기쁨으로 봉사하던 마음에, '당연히 내가 잘나서 하고 있는 거야', '내가 이만큼 봉사했으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겠지' 하는 교만함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제 교만이 점점 커지고 있을 때, 반주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한 권사님의 기도를 듣게 되었어요🙏🏻


 "성도들이 주를 위해 섬기게 하시고, 그 자리를 귀하게 생각하게 해주세요"


 기도를 통해, 섬김의 자리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한 자리를 섬기더라도 귀한 일이기에 온 마음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전 커피 선교와 찬양단 싱어를 그 사역을 더 사모하시는 분께 맡기고 반주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저는 4년 9개월 동안 은혜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반주 사역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반주자로 섬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그 기간이 제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해요. 부족한 제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줄 믿습니다🧎🏻‍♀️


 독자님은 섬기는 자리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계시나요? 주님께서 섬기셨던 그 삶을 본받아 살아가는 저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arewell 🤝


 섬김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에디터 llovizna 드림. 

  에디터 llovizna 추천 😇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고 고백하는 자녀가 되고 싶어요❤️

  독자 나눔 🙇  
✔️ 지난주, 에디터 릴리의 말씀 편지 #25 예민 보스 탈출기✈️에 대해, 독자분들께서 너무나 귀한 나눔을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독자님의 이야기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요청에 따라 익명으로 공유합니다.

 말씀편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한 예민보스하는데, 제목부터 내용까지 참 많이 공감 가는 내용이었어요 :)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갚으라는 말씀이 다들 한 악함 뽐내는 이 세상살이 속에서는 참 불편하게 다가오는 요즘이었거든요 😮‍💨 그래도 이 말씀을 살아내려 노력하는, 혹은 살아내고 있을 그리팅스 지체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지고 저도 그렇게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정말이지 솔직하게 말씀 편지로 나눠줘서 감사해요 😊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너무나도 작은 제 마음이지만 주의 힘입어 넓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또 그리팅스 함께하는 분들 모두 넉넉한 마음 주시길 기도하고 잠들어 보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주일 설교 말씀 내용이 ‘세상은 악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소금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이었는데 이번 말씀 편지와 일맥상통한 것 같아요. 그리스도인으로 거룩하게 살아가려 할 때마다 여러 고난이 닥치지만 갈릴리 호수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능히 감당해 내길 기도합니다. 릴리님의 마음에도 주님의 평안이 가득하길🙏🏼
  기도 제목 나눔 🙏  
▲ 출처: isorepublic.com 사진 캡처
이번 주 우리가 품고 기도할 나라는 🇰🇷대한민국🇰🇷 입니다.


하나님, 행복을 누리며 살게 하고자 허락하신 성과 결혼, 가정 등을 정욕으로 미혹하여 타락하게 하는 사탄의 간계를 한국과 열방 안에 무너뜨려 주옵소서. 한국 방송사들이 동거와 비혼, 동성애 등을 미화시켜 시청자가 죄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거짓과 미혹을 멈추도록 도와주소서. 이때 한국교회가 깨어 기도하며 성경 진리 그대로를 증언하고 가르쳐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이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번 말씀 편지💌는 어떠셨나요?
저희에게 독자님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그리팅스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그리팅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기도 제목을 받고 있습니다 😉
독자님의 기도 제목을 알려주세요!
나누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으시다면?

그리팅스   |   greetings.letter@gmail.com   |  수신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