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tings!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독자님🫰🏻
오늘도 완전 방가룽입니다😉
한껏 늦잠을 잘 수 있는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게으르게 눈을 뜨는 중에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흘러나왔어요🎶
그것은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굿모닝 재즈…는 아니었고, 위층 주민이 부시는 플루트 소리였어요. 아, 저는 층간 소음에 취약한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잘 들어보니 곡의 정체는 '새찬송가 309장 목마른 내 영혼'이었어요. 예수의 사랑~ 예수의 사랑…🥱 선명하게 들리는 그 멜로디를 따라 부르다 보니 저절로 잠이 깨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사실 한두 번 들은 소리는 아니었어요. 매일 플루트를 연습하시거든요. 한 번 곡을 정하시면 오랫동안 같은 걸 연습하시는 것도 알고 있고, 저는 꽤 자주 그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곤 합니다. 거의 층간 소음 절친입니다😂
찬송가를 들으며 일어났더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하나님을 매일 찬양하는 사람일까, 꾸준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요💒 저도 나중에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도, 누가 권유하거나 강권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위해 매일 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층에 사시는 분은 교회에 다니는 권사님이시라고 해요. 60대이신 걸로 추정됩니다(엄빠피셜). 매일같이 플루트를, 그것도 찬송가만 연습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을 상상하니 오늘따라 왜 이렇게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 들려주시기 위해 연습하시는 건 아닌 것 같고, 취미로 하시는 것 같은데 매일매일 찬양하는 것이 그렇게 좋으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면 저는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도 쫓기듯이 겨우 하고 있는 데다, 주말 아침에 이렇게 게으르게 눈을 뜨니 마냥 부끄럽기만 하네요🫣 그렇지만 하나님을 어떤 방식으로든 찬양하는 삶을 살다 보면 ‘내 맘에 기쁨이 항상 충만함이라’ 하는 가사를 진심으로 불러낼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위층에 사시는 분이 권사님인 것에 참 감사한 하루예요. 락이나 헤비메탈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아 물론 노래 취향은 존중합니다😂
또 저 같은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해주신 주님께 참 감사드려요🥰
이번 한 주, 독자님의 삶 가운데에도 행복한 찬양이 흘러넘치길 기도합니다🎺
🌈 이사야 43장 21절, 개역개정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Farewell 🤝
행복한 흥얼거림을 건네드리며, 에디터 1402 드림. |